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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 디지털 세상이 구현될 것인가?

최근들어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가 1000만을 훌쩍 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개도국중에서 정보화 선진국에 진입할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한것 같습니다.

여기다가 우습게도 게임방이라는 인터넷 접속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동네방네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나라라는 칭찬도 빠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게임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담배냄새와 청소년들의 과도한 게임, 채팅문화등 긍정적인 문화라기 보다는 부정적인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전인구의 4분의 1이 인터넷에 미쳐(?) 살고 있다는 나라에서도 강남쪽 테헤란 밸리 근처를 가지 않고서는 광고판이나 라디오 또는 TV광고에서 홈페이지 url을 과거보다는 손쉽게 볼 수 있다 하더라도 그리 흡족할 만큼 많이 볼 수는 없습니다.

바로 여기에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르는 척도가 나타납니다. 선진국에서는 자기 생활에 인터넷이 필요한 사람만 이것을 사용합니다만 후진국에서는 인터넷을 배우지 않으면 마치 낙오자 취급합니다. 그러면서도 사회전반의 문화는 아직까지도 인터넷 문화가 저변에 자리잡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천박한 자본주의가 문제이듯이, 천박한 Net문화가 우리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저는 컴퓨터나 인터넷을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OS나 워드같은것들을 배워줄것이 아니라 이런 기기들이 우리 생활에 어떤 작용을 하며 어떻게 생활구조를 변화시키는가 하는 정보통신문화론 같은 것들을 알려주어야 할것이라는 생각입니다.

1000만 인터넷 시대라면 실질적으로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10~20%에 불과할것입니다. 우연찮게 무료 E-mail을 만들었다고, 채팅한번 했다고 인터넷 인구로 분류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잘못된 문화가 최근들어 사이비 벤처회사와 결합해 정보통신의 버블을 키우고 있는것 같습니다.

인터넷은 전세계적인 규모로 비즈니스가 가능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얼마 안되는 네티즌을 서로 차지하려고 광란의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을 보면 정말 한심합니다.

우리가 세계에 내놓고 마케팅 할 수 있는 인터넷 기술, 컨텐트, 상품을 빨리 개발해야 21세기 정보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나라가 될것입니다. 언제까지 미국 꽁무니만 쫓아가는 한심한 나라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전자상거래만 해도 국내시장은 너무 좁습니다. 세계로 눈을 돌려야 우리가 살아 남을수 있습니다.
[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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