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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 vs 한국현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0점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희창 옮김/민음사

우리가 좀더 기뻐할 줄 알게 된다면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준다거나 다른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할 궁리를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약한 것은 속좁은 생각들이다. 참으로 속좁게 생각하기보다는 악행을 저지르는 편이 더 낫다!

악행은 농양과도 같다. 그것은 가려움을 일으키며, 긁게 만들어 결국 터져 나온다. 악행은 정직하게 말을 한다. ‘보라, 나는 질병이다’ 악행은 이렇게 말한다. 이것이 바로 악행의 정직성이라는 것이다.

속좁은 생각은 진균과도 같다. 그런 생각은 기어다닌다. 그리고 몸을 움츠려 좀처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다. 신체 전체가 이 작은 진균 때문에 썩어 문드러지고 시들어버릴 때까지.

-니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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