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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루에 오르다

황학루(黃鶴樓)는 중국 호북성(湖北省) 수도인 무한[ref]무한은 무창이라는 곳과 한양이라는 곳을 합쳐서 만든 도시입니다. 중국 3대 솥지역이라고 합니다.[/ref]의 무창(武昌)지역 서남쪽 뱀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양자강(揚子江)을 굽어보는 누각으로 古來로 詩人들이 많이 찾았던 곳입니다.
이 황학루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뱀산위에서 주점(酒店)을 운영하던 신씨(辛氏)의 집에 하루는 이상한 노인(걸인)이 와 술을 달라고 해서 주인이 아무말 없이 술을 주고 술값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같은 일이 일년간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일년이 지난 어느날 노인이 또 오길래 주인이 술을 대접하려고 하자 노인이 오늘은 그동안의 술값 대신이라면서 벽에 황학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린뒤 노인은 주인에게 손바닥을 치면 벽에 있는 황학이 나와서 춤을 출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신씨는 처음에는 그말을 믿지 않았지만 한번 손바닥을 쳐보니 정말 황학이 벽에서 나와 춤을 추는것이었습니다.

이소문이 사방으로 퍼지면서 주점에 손님이 붐벼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0년 뒤 노인이 와서 황학을 타고 흰구름에 쌓여 하늘로 날아 가버려 신씨는 거기에 누각을 짓고 황학루라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일찍이 황학루에 오른 당나라때의 시인 최호는 황학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시를 지었습니다.

옛사람은 황학을 타고 날아가 버리고
여기 황학루만 쓸쓸히 남았는데
한번 떠난 황학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천고의 흰구름만 부질없이 떠가누나
해맑은 강물엔 건너편 숲의 그림자 역력하고
강 가운데 앵무주엔 봄풀이 무성한데
황혼에 물든 내 고향은 어디쯤일까
강안개 속에서 향수에 젖네

이 시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昔人已乘黃鶴去(석인이승황학거)
此地空餘黃鶴樓(차지공여황학루)
黃鶴一去不復返(황학일거불부반)
白雲千載空悠悠(백운천재공유유)
晴川歷歷漢陽樹(청천력력한양수)
芳草妻妻(妻자위에 풀초변이 덧붙여져야 원래의 글자가 됩니다.)鸚鵡洲(방초처처앵무주)
日暮鄕關何處是(일모향관하처시)
煙波江上使人愁(연파강상사인수)

황학루에 서보니 최호시인의 시상이 그대로 마음속에 들어왔습니다. 시선(詩仙)이라고 불리는 이태백이 황학루에 올라 시를 지을려고 하다 최호의 시를 보고는 붓을 던져버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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