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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론은 없다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고… 이것도 틀리고 저것도 틀리고…"

언론이나 지식인이 무슨 문제를 보면 항상 전제에 까는 말이 이런 양비론이나 양시론이다. 그렇지만 솔직히 똑 까놓고 이야기 하면 양비론 양시론은 없다. 이런 양비 양시론은 어느 한쪽을 노골적으로 편들기 미안할때 수사학적인 미사여구를 동원해 결국은 자기의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논리에 다름아니다.

종교적인 문제에 있어 양시양비론이 설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실세계에서 이런 순수한 양시양비론을 주장하는 인간은 진짜 순수하던가 의도가 악하던가 둘중에 하나다.

무슨 문제에 봉착하면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그 입장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지는것 이것이 우리가 이 시대에 취해야 할 입장이다.

그런면에서 현재 신문의 양비론이나 양시론을 보라 그들이 공정한 입장에서 그런말을 하는지 아니면 한쪽편을 편들기 위해 그런 소리를 하는지…

언론개혁이 전제되지 않으면 모든 개혁은 물건너간다. 언론은 공정한 감시자이자 건전한 상식에 입각해서 우리의 문제와 다양한 의견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다양한 길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정치가 좀 썩어있어도, 교육정책이 잘못되어 있어도, 사회에 정의가 대접받지 못하더라도 교정될 가능성이 열려 있겠지만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하는 사회라면 그 치유가 늦어지거나 극복될 가능성이 점차 사라져 버릴것이다. 요즘 주류신문이라고 하는것을 보라 지면 대다수가 자기의 당파성을 드러내놓는 기사로 도배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가 지향해야 할바나 잘못된 부분을 속시원하게 지적하는것 보았나?

맨날 사태가 벌어지면 “~했더라면” 이라는 소리나 누가 책임지라는 소리만 하고 성금만 모아서는 발전이 없다. 언론기관이 왜 성금모으는데 그리 목숨을 거나. 언론이 할 역할은 성금 모으는 일이 아니라 그 성금 모을 일을 줄이는데 앞장서야 하는데 있다.

이번총선이 끝나면 언론의 제자리 바로찾기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본다. 선거날 아침에 신문을 펼쳤는데 ’00가 00를 버렸다’라는 이따위 사설을 또 보아야 할것인가…

제대로 되지 않은 언론을 돈주고 사 보는것 이건 자기의 정신을 돈주고 파는행위에 다름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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