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을 배우는 사람들을 위하여 by 마츠다 쿠니오

한방(처방)을 배우는 사람들을 위하여…(부제;한방치료 향상법)

1)지도자의 존재

한방을 배우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중요하다. 독학으로는 도그마(dogma)에 빠지기 쉽다. 최초에 한방의 전반을 배우기 위해서 기본을 익혀야 하고, 동시에 자신과 같은 전문영역의 “한방 전문가”에게서 배워야 한다.

좋은 스승의 조건은
“치료를 잘하는 사람, 임상에 전념하는 사람”이다.
교주주의나 신비주의는 유해무익한 것이다. 가능하다면 한방추출물제제(엑스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닌 “한약(생약)을 사용하는 사람”이 좋다.

2)한방치료의 정신.
한방치료의 정신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애정과 성의를 가지고 접근하며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방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며 의사로서의 본질을 잃지 않아야 한다. 오기로 한방에만 집착하지 말고 현대의학적 치료와 한방치료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3)진찰.
진찰은 심신양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진찰 그 자체가 치료의 일환이 된다. 문진이 매우 중요하고 적용처방의 예측, 감별진단 및 그 효과에 대한 판정을 해야한다. 먼저 기본처방의 지식을 가지고 환자가 말하기 쉬운 분위기를 만들어 단시간 내에 처방의 감별과 치료효과의 판정에 필요한 요점을 얻어내야 한다. 복진은 부드럽게 시행해야 한다. 복진에 있어 부드러운 손길은 능숙한 것이지만, 매서운 손길은 능숙하지 못함을 뜻한다.

4)치료.
a.처방의 성질을 알아야 할 것.
사용하는 처방의 갯수를 늘리는 것에 초조해 하지 말고, 기본처방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처음에는 되도록이면 한가지 처방을 사용하여 효과를 본다. “처방을 간단하게 사용하는 자는 그 기술이 날이 갈수록 정교해 진다. 처방을 번잡하게 사용하는 자는 그 기술이 날로 거칠어 진다. 환자에게 한방의학의 도그마를 절대 강요해서는 안된다.

b.기본적인 지식을 배우고, 한약에 대한 지식을 가질 것.
최신 문헌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고전을 원문으로 읽으려고 노력한다. 택스트로서 “한방치료의 실제”는 실제 임상에서 유용하다.
고전이나 선배의 언행을 판단하는 기준은 임상에 둔다. 억지로 권위에 맹종하지 말고 전통을 존중하여도 합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수용한다. 오오츠카 요시노리(대총경절)선생은 “고전을 읽으면 나중에 환자가 가르쳐준다. 내가 말한것도 신용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해보아 납득하게 되면 따라해 보거라”고 말씀하셨다.

c.치료기술을 높이기 위해서 진료경험을 축적해 나가면서 배울 것.
처방의 활용방법에 있어서 자신만의 가설을 세워 검증해 나간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절차탁마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경험이나 가설을 적극적으로 발표한다. 좋은 증례를 경험하면 기록하고 문서화 한다. 적어도 나중에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남들을 가르치는 것은 지식의 정리와 확인에 유익하다.

“논설을 그만두고 병자를 스승으로 삼아야만 하고, 밤낮 구별없이 공부와 단련을 해야한다.” -가메이 난메이-
“術이 있고 이후에 學이 있다. 術없이 피어난 學의 꽃은 무상하다.” 오오츠카 게이세스(대총경절)

후달선생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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