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물학 실험 시간에 개구리 해부를 했습니다. 뭐 해부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칼과 가위가 잘 말을 안들어서 진땀을 흘린것을 제외하면요.
개구리를 해부하니까 한이십몇년전에 중학교 하교길에 개구리 해부세트를 사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개구리를 잡아서 해부했던 기억이 아련히 납니다. 그때는 개구리가 징그럽고 무서워서 제대로 만지질 못해서 친구가 마취하고 해부하는것을 어깨너머로 구경만 했었는데요, 오늘은 침으로 개구리 신경을 끊은뒤 직접 해부를 하니 옛생각이 솔솔 났습니다.
오랫만에 우리반 동학이 사진을 찍어줘서 개구리 해부하는 모습 사진을 올립니다.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고나 할까요. 일단 개구리 해부모습이 보일테니 그런종류를 싫어하는 분들은 제 얼굴까지만 보십시오.
사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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