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중국의 저렴하고 질좋은 농산물과 수산물 그리고 과일등을 마음껏 먹을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중국산 하면 그 질에 고개를 가로짖지만 사실 수입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려고 중국산중에서도 그리 좋지 않은 것들을 수입해서 그런 인식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매일 먹는 쌀만해도 중국산 정말 좋고 값싸다. 우리집에서 사먹는 쌀은 흑룡강에서 재배한 쌀인데 10kg에 65위안(7,800원)정도 한다. 이 정도면 거의 최상급에 속하는 품질에 비싼가격이다. 요즘은 한국에서 쌀을 안사먹어봐서 가격을 잘 모르겠는데 한국에서 저정도 쌀을 사먹으려면 대략 한 10배정도는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이외에도 사과,배,딸기,망고,리즈(양귀비 즐겨먹었다는 과일)등 벼라별 과일등을 한국돈 1~2천원이면 포식할 수준으로 사먹을수 있다. 물론 맛도 괜찮다.
한미 FTA 타결 소식을 들으면서 앞으로 중국과도 FTA를 할텐데 중국의 이런 경쟁력을 한국 농업이 어떻게 감당할지가 솔직히 걱정이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훨씬 좋은 상품을 지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사먹을수 있지만…
그동안 한국농업에 퍼부은 돈만해도 엄청날텐데…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게 궁금하다.
친구놈이 제주도에서 농업관련일을 하는데 중국 놀러오라고 하니 농업후계자등등으로 해서 눈먼돈으로 놀러오겠다는 소리를 해서 좀 기가 막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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