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오래살다보면 일정시간이 지나면 꼭 땡기는 음식이 있습니다. 그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짜장면[ref]표준어는 자장면이라서 제목에는 그렇게 표기했지만 자장면이라고 하면 짜장면이라고 하는것 보다 뭐랄까 여하튼 느낌이 좀 덜 오는것 같습니다.[/ref]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점심때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베이징에서 한국과 비슷한 맛을 내는 짜장면집이 몇군데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집은 동보성인것 같습니다.
일단 짜장면이 나오기 전에 양파,춘장,단무지,김치 4종세트가 먼저 세팅됩니다.
요근래 들어 짜장면을 통 먹지 못했는데 드디어 맛있는 짜장면이 도착했습니다. 너무 흥분해서 사진을 찍는다는게 그냥 비벼서 비빈 상태로 찍었습니다.
한국의 맛있는 집에 비하면 못하지만 그래도 평균정도는 되는 맛입니다. 베이징에서 짜장면이 땡길때면 왕징으로 가셔서 한그릇 하십시오.
동보성이 위치해 있는 보타이빌딩의 정문모습입니다.
이곳의 위치는 왕징 3구에서 뒤쪽으로 대각선쪽에 있습니다. 중국석유 주유소 맞은편입니다.
음식점 입구입니다. 요즘 올림픽 때문에 왕징에 사시는 한국분들이 많이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요즘 왕징의 분위기 자체가 좀 침체되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도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저는 짜장면 먹을때 꼭 탕수육도 같이 시키는데 탕수육도 맛있습니다. 한국은 요즘 짜장면 한그릇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이집은 짜장면 한그릇에 25위안합니다.
얼마전에 동보성이 위에 보이는 세종빌딩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아직도 보타이빌딩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왕징 화탕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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