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Advertisements

북경이 베이징이라면 독일은 응당 도이칠란트로 불러야 옳다

이글은 원래 magicboy님이 운영하는 ‘견습마법사의 실험실’에서 보내온 트랙백글 베이징올림픽인가 북경올림픽인가 에 댓글로 남겼습니다만은 좀더 논의를 해봐야 할것 같아서 다시 제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일단 댓글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우리식으로 부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식이 뭐냐는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일관성이 부족하다는데 문제가 있는거지요.

북경을 베이징으로 표기하지만 이게 현지발음에 가까운것이지 딱들어맞지도 않습니다. 뻬이찡 이렇게 표기하면 얼추 비슷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중국어에는 결정적으로 발음만 비슷하다고 해서 중국사람이 알아듣는것도 아닙니다. 성조가 맞아야 합니다. 베이는 3성, 징은 4성으로 읽어야 중국사람들이 알아먹습니다. 물론 베이징 같은 경우는 대충 베이징이나 뻬이찡 이나 대충 말해도 알아들을것입니다만….

중국에서는 다른나라 표기를 할때 그나라 발음에 얼추 비슷하게 표기합니다만 이게 한국으로 건너오면 필리핀이 비율빈, 오스트리아가 오지리로 되었습니다. 이런 표기가 생각보다 많이 한국어에 남아있습니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현지발음대로 표기한다는 발상은 웃기는 소리입니다. 우리 편한대로 기존에 하던대로 우리 꼴리는 대로 부르면 되는것입니다. 북경을 북경이라고 부르면 되는것이지, 베이징이라고 부른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인명표기나 지명표기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을 우리는 아무생각없이 미국(美國)이라고 부릅니다만 일본에서는 쌀나라(米國)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부르는 미국표기는 아마 중국에서 美國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도입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부르는 나라명은 현재 우리식(이게 뭔지 좀 헷갈립니다만), 중국식, 일본식이 혼재돼 있다고 봅니다. 중국에서는 프랑스를 법국(法國)이라고 표기하고 독일은 덕국(德國)으로 표기합니다. 法國은 파꾸어, 德國은 떠어꾸어라고 읽습니다. 그런데 신해혁명을 기준으로 중국지명이나 인명에 대해서는 2가지로 기준이 나뉩니다. 왜 중국에만 이런 기준을 적용하나요?

美國도 중국어 발음은 원래의 아메리카를 자기식대로 표현해서 줄인것이 美國이고 일본에서는 쌀나라라고도 표기하지만 아메리카라고도 많이 표기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발음나는대로 표기해야 한다면 미국은 응당 어메리카가 일본은 니혼으로 독일은 도이칠란트로 불러야 옳겠지요. 이렇게 일관성 있는 표기가 이루어져야지 헷갈리지 않을텐데 일본은 니혼으로 부르지 않으면서 사람들 이름은 일본 현지발음으로 표기하는게 좀 웃긴다고 생각합니다.

차제에 국적불명의 외국어표기법을 일관성있게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dvertisements
3개의 댓글 댓글 게시
  1. 동감입니다… 하나로 딱 정했으면 좋겠어요.

    좋아요

    2008년 8월 11일
  2. passing by #

    글쎄요… 언어에는 역사성이라는게 있습니다. 우리가 中國이나 日本을 쭝궈나 닛뽄으로 부르지 않고 중국,일본이라고 우리 한자발음에 맞춰 읽는 것은 그들 나라와 한자라는 문자를 공유하고 있으며, 그들 나라와 접촉한 세월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밀접하고 오래되었기 때문에, 한자를 매게로 각자 자기나라 발음에 맞춰서 읽는다는 암묵의 룰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근대이후 알려진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나라들과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일본에서 미국을 米國이라고 쓸 때, 米라는 한자는 단지 음을 나타낼뿐, 뜻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즉, 米國은 쌀나라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명칭은 America를 일본한자음으로 읽은 亜米利加(아메리카)에서 한 글자를 딴 것입니다.
    반면에 중국은 아메리카를 美利堅으로 옮겼고, 그중에 한 글자를 딴 것입니다.
    여기서 美라는 글자도 아름답다라는 의미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좋아요

    2008년 10월 11일
    • 맞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은 모두다 아메리카라는 발음에서 미(美,米)를 따왔는데 왜 우리는 남이 표기하는 것을 받아들여서 표기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우리식으로 한다면 미국보다는 아메키카 또는 아국이라고 부르는게 더 맞다는 생각으로 쓴글입니다.

      쌀나라(米國)라고 했을때는 그 발음에서 따왔겠지만 그 원래의 의미도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아름답다는 미를 갖다 부치지는 않습니다. 美자의 발음이 메이인데 메이라는 글자는 아름다울 美 말고도 넘치고 넙칩니다. 이런 이름을 붙이는데 그냥 의미도 없이 발음만 따왔겠습니까? 중국이 미국이라는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아름다울 美는 절대 붙이지 않았을겁니다.

      저는 발음을 어느시기를 기준으로 나누지 말고 하나로 통일해서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글을 썼습니다.

      좋아요

      2008년 10월 11일

답글 남기기

댓글을 게시하려면 다음의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하여 로그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w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