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의병원에 가면 처방전을 써 줍니다. 이걸 가지고 해당 병원에서 약을 지어 먹어도 되고, 시간이 없으면 동네 약국에다 이 처방전을 제시해서 약을 지어먹어도 됩니다.
병원에서 이 처방전으로 약을 지어먹으면 영수증을 줍니다. 이 영수증에는 약재료마다의 분량과 약값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중국병원에서는 처방전 뿐만 아니라 대개의 경우는 진찰내용도 같이 줍니다. 본인이 어디가 아파서 어떤약을 먹는지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찰내용과 처방전이 공개되면 약이 자신에게 맞지 않아 다른 병원에 가게되면 이 처방전과 진찰결과를 토대로 다시 약을 지을 수 있어 좋습니다.
한국에서 한약을 지어 먹을때 안에 무슨 약이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먹는 것은 큰 문제라고 봅니다. 이런 부분은 중국의 방법이 더 선진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친김에 약재료 가격을 몇 가지 공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g당 가격입니다)
당귀 0.04
황연 0.21
복령 0.05
당삼 0.06
불수 0.49
단삼 0.05
생감초 0.08
박하 0.03
뭐 처방전 공개와 관련해서는 의료보험이나 의료수가 문제등 복잡한 문제가 있겠지만 환자가 자신이 먹는 약의 내용을 알아야 하는 것은 환자의 기본권리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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