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행되는 중국 위생부의 《医学教育临床实践管理暂行规定》에 따르면 환자가 원하지 않을시 실습의사(교육생)은 환자진료에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병원의 의사나 지도의사는 임상활동전에 반드시 환자에게 실습생이 진료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습생이나 졸업생등은 진료시 반드시 지도의사나 교육의사의 감독과 지도하에서만 임상진료활동에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호북성 한 책임자는 이에대해 “이 규정에 대해 환자의 신체안전과 개인사생활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환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임상실습활동에 지장을 좀 초래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저는 환자의 입장으로 병원에 가기도 하고 실습생의 입장에서 환자진료에 참여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규정에 찬성하기도 그렇다고 부정적으로도 보기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끔씩 환자를 모시고 병원엘 가는데 이때 의사 한명에 대개 7~8명의 실습생이 함께 진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게 참 거시기 합니다. 개인적으로 밝히고 싶지 않은 병력도 있을수 있고 의사에게만 진료를 받고 싶은 경우도 있을텐데 여러명이 진찰하겠다고 나설때는 좀 곤혹스럽습니다.
그러나 실습생의 입장으로 돌아오면 많은 환자들의 진료과정에 참여해야 진료경험이 쌓이는데 앞으로 환자들의 거부가 늘어나면 이런 경험쌓기가 수월하지 않을것이라는데 고민이 있습니다.
한국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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