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고추건강법 마늘건강법이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중의학에서는 벼라별것들을 다 약으로 사용하지만 마늘과 고추는 약으로 편입돼 있지 않습니다.
마늘은 기의 작용(氣分)과 관련이 있는데 뭐 복잡한 단계는 생략하고 마늘을 많이 먹으면 눈에 문제가 생겨서 잘 볼수 없거나, 소변 역시 혼탁해 집니다. 실험정신이 투철한 분은 한번 실험해 보세요. 아니 요즘 이런게 좋다고 하면 지나치게 한쪽으로 먹는 분들도 있으니 이미 실험이 끝난 분들도 있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추는 피의 작용(血分)과 관계가 있는데 이 역시 많이 먹으면 입이나 항문에 탈이 납니다.
이런 문제(맛이 중후)가 있기 때문에 이 두가지는 약으로 편입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생활속에서는 자주 접하는 요리 재료들이지요.
현대사회에서는 매운맛만을 찾아서 즐기는 사람도 있고 일상적으로 마늘이나 고추를 섭취합니다. 거의 준약의 단계에 까지 올랐다고 봐야겠습니다.
중의에서는 이런현상을 두가지 측면에서 보고 있습니다. 첫째 사람의 비위기능이 점차 약해져서 미각역시 약해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중후한 맛이 나는 음식들이 자기에게 원기를 복돋아 준다고 착각하게 되는거지요. 둘째는 현대인의 스트레스 문제입니다.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가슴이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이럴때 이런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가슴이 뻥 뚫리면서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원기가 살아난다거나 가슴이 뻥 둟린다고 좋아할게 아니라 신체가 그만큼 허(虛)해졌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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