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병(십이지장궤양)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게 요즘들어 신경을 많이 써다 보니까 다시 속이 아파서 그동안 중약, 방제를 배운 지식으로 약을 지어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오늘 동네에 있는 동인당에 가서 5첩을 지어왔습니다.
일단 5첩을 먹어보고 예후를 봐 가면서 가감해서 더 먹어야 할지를 결정해야겠습니다.
오늘 약을 먹다 생각해 보니까 중의공부를 하면서도 여지껏 한약이라고는 어릴때 보약을 한모금[ref]이것도 맛이 너무 쓰서 한모금 먹고 말았습니다.[/ref] 먹어본 기억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서양약이던 한약이던 약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궤양을 앓아보신분은 알겠지만 새벽의 그 고통은 안 당해본 사람은 잘 모릅니다.
이번에는 병의 뿌리가 뽑힐지 아닐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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