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약을 지어서 다려먹었습니다

그동안 지병(십이지장궤양)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게 요즘들어 신경을 많이 써다 보니까 다시 속이 아파서 그동안 중약, 방제를 배운 지식으로 약을 지어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오늘 동네에 있는 동인당에 가서 5첩을 지어왔습니다.

일단 5첩을 먹어보고 예후를 봐 가면서 가감해서 더 먹어야 할지를 결정해야겠습니다.

오늘 약을 먹다 생각해 보니까 중의공부를 하면서도 여지껏 한약이라고는 어릴때 보약을 한모금[ref]이것도 맛이 너무 쓰서 한모금 먹고 말았습니다.[/ref] 먹어본 기억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서양약이던 한약이던 약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궤양을 앓아보신분은 알겠지만 새벽의 그 고통은 안 당해본 사람은 잘 모릅니다.

이번에는 병의 뿌리가 뽑힐지 아닐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궤양약을 지어서 다려먹었습니다”에 대한 5 댓글

  1. 이런.. 저도 요즘 신경쓰는 게 늘다 보니 위염을 앓고 있습니다.. 쾌차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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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궤양 위염 이런것들은 스트레스가 원인일때가 많은데…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하는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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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중국침구의 일인자 王修身의사님이 제자를 받는 원칙이 자신몸으로 침을 매일 실험할수있는 용기를 가진자더군요 ..
    환자보다는 본인이 체험하는게 훨씬더 좋은 배움이 될수도 있으니 병도낮으시고 의술도 쌓으시길 바랍니다 ..

    관련뉴스 알려드릴께요
    御医绝学急觅年轻门徒
    http://www.6park.com/news/messages/168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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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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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효험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 뒤로는 진단과 방제학을 배우면서 제스스로 궤양약을 지어서 먹기도 했지만 실력이 신통찮아서 그런지 중이 제머리 깍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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