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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목소리를 들으니 살것 같습니다

최근에 좀 많이 아팠습니다. 발단은 한 이주전에 먹은 유통기한을 갓넘긴 라면이 문제였습니다. 배가고파서 허겁지겁 끓여서 먹었는데 이게 탈이 났습니다. 제가 덩치가 좀 큰편인데 의외로 잘못된 음식 이런데 민감합니다. 약간믄 맛이간 음식을 먹어도 바로 탈이 나는 체질입니다.

처음에는 체한게 문제였는데 시간이 가면서 저의 고질적인 궤양과 결합하면서 병세가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몇일전에는 순간 정신을 놓아버리면서 몸을 가누지 못한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죽음과 삶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아나게 된다면 조만간에 이 블로그에다 이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글을 올려놓아야 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긴급처치로 보유한 이런 저런 약들과 후배를 불러서 침을 몇방 막고 정신을 좀 차렸습니다. 그런데 아프니까 이나이에 엄마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바로 전화를 했는데 안 받으시더군요. 결국 이틀이 지나서 엄마와 통화했습니다.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살것 같습니다. 벌써 10년을 넘기면서 신장투석을 받고 계시는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저는 건강하게 살아야하는데 말이지요. 아플때 전화로라도 목소리를 듣고 힘을 낼 수 있는 엄마가 계셔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건강에 주의할테니 엄마도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3개의 댓글 댓글 게시
  1. 아거 #

    정말 많이 편찮으셨나보네요. 그런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을 다하시고.
    여하간 빨리 기력을 회복하셔도 다시 우아한 차생활을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며칠 전 우리 애들도 스파게티 소스때문에 탈이 났는데, grocery가서 뭘 적어내니까
    병원비 정도 혹은 다른 식으로 그 정도 금액정도를 보상해 준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로서리에서 식품회사로 연락해서 그쪽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라면은 한국 라면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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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8일
    • 한국 ㄴ사의 라면인데 북경에서 싸게 팔길래 신종플루 유행하면 집에 콕 틀어박혀서 그거나 먹을려고 했다가, 신종플루는 괜찮은데 라면땜시 고생했습니다.

      아 보이차는 잘 도착했나요? 한국에도 같이 물건을 보냈는데 한국은 보낸주 토요일에 도착했더군요. 너무 늦게 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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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8일
  2. 아거 #

    예..메일에 알려드린대로 오늘 잘받았습니다. 추수감사절이 끼어서 배달이 더 지연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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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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