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靈臺) – 우울증과 불면증을 치료하는 혈

영대(靈臺)에 대해서는 이미 귀에 익숙할 것입니다. 오늘날 감숙성 평량이라는 곳에는 영대현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 지방은 고대 실크로드의 지선으로 깊은 역사적 연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명한 유적인 옛영대가 이곳에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옛영대는 주문왕이 밀수국(密須國)을 정복한 기념으로 세운것입니다. 뒤에 주문왕이 이곳에서 천문을 관찰하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왕권을 신성화하는데 사용했던 지역이었습니다.

중의에서는 오장육부[ref]오장은 심,간,비,폐,신을, 육부는 담,위,대장,소장,방광,삼초를 말합니다. 장은 음에 속하고, 부는 양에 속합니다.[/ref]에다 그 역할에 따라 일정한 직위를 붙였습니다.  여기에 따라서 심(心)은 “군주의 기관”이라는 직위를 부여 받았습니다. 영대의 영(靈)은 신령하다는 의미고 심(心)을 지칭합니다. 또 대는 받침대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영대는 군주가 덕을 선포하는 정치적인 곳입니다. 이러한 지역은 우리가 알다시피 반드시 청결하고 청정하고 외부인의 출입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옛날사람들은 “영대는 심이고 맑고 막힘이 없다. 그래서 우환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정도 말하면 눈치채셨겠지요. 영대는 심(心)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혈의 작용은 수심양성(修心養性 심을 닦고 성을 기르는)에 있으며 정신의식에 관련된 병(神志病)을 치료합니다. “현대인은 매일 부귀공명을 쫓다보니까 정신없이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마음)이 청정한 경우가 아주 드뭅니다. 각종 정서에 관련병 즉 불면증이나 우울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물질생활은 윤택해 지지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주 적습니다. 이런 문제들의 증세는 바로 심(마음)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영대혈은 등쪽에 있으며 위쪽으로 올라가면 심유(心兪)혈과 신도(神道)혈을 만나게 되며 심이라는 군주기관의 다스림이 미치는 지역입니다. 우리의 정서가 불안하고 마음이 좋지않은 때에는 먼저 생활중의 많은 “쓰레기”들이 영대안에 있지 않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때에는 앉은뒤 영대를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최근 원활하게 처리되지 않은 일이 있었나요? 이런일이 정말 중요한 일인가요? 심지어는 음식도 먹지 못하고, 잠도 자지 못하고, 초췌하지는 않습니까? 한번 청소해서 이런 쓰레기들을 밖으로 내보냅시다. 영대가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깨끗해 지면, 심은 군주의 직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각각의 장부들이 맡은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체는 “정밀기계”입니다. 이 정밀기계를 평온하게 움직이려면 생활중의 각종 잡다한 일들을 잘 처리해야 합니다.

때때로 정서가 불안해서 우울하거나 항상 슬프거나, 비기가 강해지거나 오래된 생각이 자꾸 발목을 잡거나 또는 원인불명의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할때는 영대혈을 마찰해주면 이런 증세들을 야기했던 원인이 사라집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지털이개로 먼지를 털어내는 것과 똑같습니다. 관광지 같은데서 파는 안마망치를 하나사서 아무때나 이 영대혈을 두드려 주면 좋습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습니다. 작은 힘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안마망치로 두드리면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계속 두드리면 마음속과 신체에 있는 “작은먼지”들이 그림자처럼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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