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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身柱) – 아이들의 뼈를 단단하게 해주는 혈

신주중 신(身)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아시니까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중점적으로 이해해야 하는것은 바로 주(柱)입니다. 주는 옛날에는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 집앞에 세운 두개의 둥근 큰기둥을 가리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방의 구조에서 직립해서 지붕과 벽을 떠받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 방에 기둥이 무너져 버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방이 어떻게 바람과 비를 막는 역할을 제대로 해 낼수 있겠습니까?

신주혈의 위치가 인체에서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등쪽에 견갑골 사이에 위치해서 위로는 머리부에 접하고 아래로는 허리등부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위로 떠받치고 아래를 지지하는 기둥과 똑같습니다. 한사람의 부담이 막중할때 우리는 “위로는 어른이 있고, 아래로는 아이들이 있다”라고 즐거운 마음으로 말하는데 이 기둥이 바로 집안의 “동량”이라고 말합니다. 신주 역시 우리몸의 “동량”입니다. 오장육부와 사지백해가 맡은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반드시 신주혈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일본인들은 신주혈을 특별히 더 떠받들어 “어린아이들의 각종병에 좋은 뜸자리”라고 합니다. 일찌기 1938년에 일본 침구학자인 代田文志씨가 나가노현의 소학생들에게 집단으로 신주혈 자리에 뜸을 뜨기도 했습니다. 신체가 허약하거나, 감기를 달고살거나, 소화불량인 아이들이 뜸을 뜬지 일개월후에 눈에 확 뜨일만큼 뚜렷하게 개선이 되었고 반년후에는 모두 완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로 인해서 당시 일본에서는 아주많은 소학교에서 이런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신주가 치료할 수 있는 병은 상당히 많습니다. 뇌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어지럼증, 폐의 기운이 부족해서 생기는 천식, 비장의 기운이 약해서 생기는 탈장등을 치료합니다. 이러한 증세는 모두 정기[ref]정기는 인체가 외부의 나쁜기운(사기)에 대항하는 저항능력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면역조절능력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인체기능의 총칭으로 사기에 대항하는 말로 사용되며 어떨때는 원기, 진기와도 통용되기도 합니다.[/ref]가 허해서 독맥의 양기가 위로 올라가지 못해서 생깁니다. 치료시에는 정기를 복돋워줘서 사기를 몰아내거나 부족한 정기를 보충해주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신주혈의 가장 큰 작용은 신체를 강건하게 하고, 체질을 강화시키고, 인체의 저항력 즉 면역력을 키워 주는데 있습니다. 저항력이 약한 노인과 아이들은 특히 이혈을 중요시하게 여겨야 합니다. 일본인들이 신주혈에 뜸을 뜬것처럼 뜸을 떠주거나 이외에도 안마로 자극하는 것도 아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젊은 엄마들은 아이가 잠들기 전에 아이의 신주혈을 문질러 주면 아이가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 고통을 없애줄 수가 있습니다. 또 아이가 엄마의 손길손길마다에 스며있는 사랑을 깊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안정은 어떤것과도 바꿀수 없습니다. 이 혈자리가 등쪽위에 있기 때문에 안마를 할때 힘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이때에는 동전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동정을 가지고 신주혈자리를 비롯해서 아래위로 안마하듯이 움직여 주면 됩니다.

만약 젊은사람이 노인을 안마하게 된다면 풍상고초를 겪은 노인의 마음에 끝없는 위로를 줄수가 있습니다. “한없이 아름다운 석양, 황혼의 풍경은 더 아름답다”고 할때의 풍경은 젊은이들이 미래를 설계할때 필요한 것이자 친한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놓여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개의 댓글
  1. 신주혈이 이렇게 깊은뜻이 있었군요. 본과때 그냥 외우기만 했던 혈자리였는데…혈을 이해하고 혈자리를 찾아야 진짜일텐데…무조건 외워야 하는 현실이네요.

    이왕 올리시는 김에 무슨경이며, 경락과의 관계도 함께 공부하시면 좀더 깊은 이해를 하실것 같습니다. 해부학적위치까지는 아니어도 간단한 위치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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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2월 23일
    • 위치는 소혈위 대건강 제일 첫글에 보면 인체경락도가 있습니다 그걸 보면 대략적인 위치를 알수 있고. 현재 독맥부터 시작해서 다른 경맥으로 넘어갈겁니다. 제가 이글의 번역을 시작한게 기계적으로 외울려니 영 재미도 없고 잘 외워지지도 않아서요. 혈자리 유래와 설명을 풀이하면 좀 더 쉽게 외워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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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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