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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陶道) – 만성기관지염의 염증을 없애주는 혈

도도(陶道) 혈에 대해 말하기 전에 우리들은 임맥중의 하나인 선기(琁璣)혈에 대해 알아두어야 합니다. 선기와 도도는 위치가 서로 상대적입니다. 앞뒤에서 서로 호응하고 있습니다. 선기는 천문학적으로는 북두칠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북두칠성은 쉬지않고 밤하늘을 돕니다. 우리의 임맥 독맥의 기혈운행도 이와같습니다. 쉬는법이 없습니다. 북두칠성은 양의 뿔처럼 한쪽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하늘을 바라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북두칠성의 위치도 끊임없이 바뀝니다. 인체를 들어 비유하자면 우리몸의 기혈도 장강혈에서 시작해서 신주를 거쳐 백회에 도달하고 이후에 얼굴을 지나 임맥과 서로 만납니다. 임맥을 통과한후 다시 독맥인 장강혈로 돌아옵니다. 이와같이 인체상의 흐름도 쉬는법이 없습니다.

도도와 선기는 이러한 순환에서 아주 중요한 혈자리입니다. 왜 도도라고 할까요? 옛날 사람들이 생각했을때 물체중에서 회전속도가 가장 빠른것이 바로 녹로 ((도자기를 만드는데 쓰는 나무로 된 회전 원반. 중국어로는 陶钧(taojun)이라고 합니다.)) 였습니다. 그래서 도(陶)자가 이혈자리의 기혈 순환속도가 빠른것을 따서 이름을 명명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도자기를 만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도자기의 니료들을 평평한 판위에 놓고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평평한 판과 아래에는 이 평평한 판을 돌리는 기구가 함께 있습니다. 발로 밟아서(물론 현재는 전동모터를 사용합니다) 돌리고, 평판이 회전하면 니료를 가지고 도자기를 만들수 있습니다.

옛날사람들은 천도의 순환은 크고, 인체기혈의 순환은 천도에 비해 적다고 여겼습니다. 인체의 순환이 돌고 돌아서 다시 시작하는것이 녹로와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만물은 이처럼 쉬지않고 순환하는 중에 피조물들이 그속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기혈 역시 이처럼 쉬지않고 순환합니다. 이런 순환은 음양이 서로 도와가면서 어느 한쪽에 치우지지 않습니다.

도도혈은 인체의 모든 대기순환을 조절합니다. 그래서 도도혈의 위치가 아주 높습니다. 녹로는 중간이 돌아가면서 사방을 견인하면 반드시 바람이 생깁니다. 도도혈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혈이 바로 풍문(風門)입니다. 도도혈은 어느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조절합니다. 그래서 국부적인 병이 아니라 전체적인 조화가 깨어지는 데서 오는 병을 치료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도도혈의 작용은 인체의 기혈이 돌면서 생기는 문제들 즉 신체가 차가워 진다던지, 기혈이 정체된다던가, 기혈의 운행이 순조롭지 못할때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의에서 우리 인체의 병에 대해 말할때 기혈(氣血) [기는 인체에서 인체의 움직임을 추동하고, 따뜻하게 하고, 방어하고, 고섭작용(인체의 액체들을 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혈은 인체에서 영양를 보충해 주고, 장부와 각조직기관에 자양분을 공급해 윤기를 유지시킵니다.기혈이 만들어진 후에는 체내순환을 시작해서 정상적인 생리작용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합니다. 기혈의 생성, 운행등에 이상이 발생되면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이 두글자를 떠나서 말할수 없습니다. 병의 대다수는 기혈부족이거나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생깁니다. 그래서 도도혈의 작용이 아주 클뿐만 아니라 그 적용범위도 상당히 넓습니다. 현대의학으로 설명하자면 도도혈을 자극하면 인체의 면역력이 조절되어 인체가 건강한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도(陶)는 도야(몸과 마음을 닦음)을, 도(道)는 도로를 의미합니다. 고대에는 녹로가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도도는 작은 부분이 아니라 큰부분 즉 군주의 지위에 버금가는 역할을 합니다. 군주는 아니지만 군주의 권위를 가지고 큰일을 처리하면서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재상이지요. 인체에 있어서는 폐와 같습니다. 도도혈의 위치는 재상에 해당됩니다. 황제를 좌우에서 보필해서 천하를 다스리도록 합니다.

이 도도혈은 인체의 대기순환 작용이외에 폐와 관련되어 아주 전문적인 작용을 합니다. 즉 만성기관지염을 치료합니다. 임상실험중에 찾아냈는데 도도혈을 눌러주면 폐기능이 현저하게 개선됩니다. 만성기관지염을 가지고 있는 환자나 또는 항상 기침을 하거나 폐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틈만나면 도도혈을 자극해 주면 좋습니다.

안마를 할때는 머리를 숙인뒤 한쪽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다른 손의 엄지손가락을 정주혈자리에 놓고 나머지 4개의 손가락으로 목덜미에서 아래로 긁으면서 엄지로는 부드럽게 눌러주면 됩니다. 안마를 할때는 때때로 강하게 힘을 써야 합니다. 매번 100번정도 천천히 안마를 해주시면 폐의 기능이 호전됩니다.

“登高而招(등고이초) 臂非加長也(비비가장야) 而見者遠(이견자원) 順風而呼(순풍이호) 聲非加疾也(성비가질야) 而聞者彰(이문자창) ” [ref]이 구절은 순자의 권학문에서 따온 내용입니다. 그 뜻은 높이 올라가 손짓을 하면 팔이 더 길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멀리서도 보이며, 바람을 따라 소리치면 소리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들린다.[/ref] 어떠한 일을 할때 순리를 따라 하면 일에 들이는 노력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병을 치료하고 병을 예방하는 도리도 이와 같습니다. 병증의 위치를 찾아야 병증에 대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것이 가장 좋고 쉬운 방법입니다. 가장 빠른 해결법은 힘을 하나도 들이지 않고 문제를 털어내 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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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댓글 게시
  1. 이름 처럼 참 도도한 혈이군요. 폐경의 열결이 생각나게 하는 혈입니다. 도도가 임금이라면 열결은 그밑 신하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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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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