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樞)는 사물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중추나 관건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교통이 사방팔방으로 연결되는 곳을 우리는 교통의 중추(요충지)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곳은 아주 중요한 곳으로 남북으로 오가고 동서로 가고 올때 거치는 곳의 중간지대입니다.
천추가 하늘의 요충지가 될수는 없을까요? 이런 생각도 과히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이건 천추혈의 위치를 보면 바로 알수 있습니다. 천추혈은 배꼽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2촌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몸에서 상하복부를 나누는 경계이자 중간지대에 있습니다. 위는 하늘, 아래는 땅으로 나뉘는 하늘과 땅의 중간지대에 있는 요충지입니다. 상반신은 양, 하반신은 음으로 천추는 음양이 전환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체에 있어 교통의 요충지이자 중추이입니다.
북두칠성을 이루는 첫번째 별의 이름이 바로 천추입니다. 천체에서 모든 별들의 운행규율은 모두 천추가 주관합니다. 천추혈의 최대작용은 횡격막 아래에 있는 장기들의 운행을 가속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위장의 소화를 도우며 인체내로 수분이 흡수되는 것을 촉진시키고 필요없는 것을 배출시킵니다. 장운동 능력을 증가시키고 흉복부의 호흡이 상하로 잘 소통되도록 해줍니다. 스스로 이와같이 자신은 움직이지 않고 다른것을 순리롭게 해주는 것이 천추혈과 천추별의 하는일이 비슷해서 천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위의 문장을 읽으신 분은 이미 눈치 채셨겠는데 천추혈의 아주 분명한 작용은 바로 변비를 치료하는데 있습니다. 변비는 임상에서 우연히 맞닥뜨리는 아주 흔한 문제입니다. 진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자주 아주 엄중한 상태에 놓여져 있습니다. 보름이나 심지어는 한달동안 배변을 못해 병원문을 두드립니다. 중의의 관점에서는 사람이 하루에 한번이나 두번 대변을 보는것이 정상입니다. 특수한 상황 아래에서는 이삼일에 한번씩 보는것도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을 지나서도 대변을 보지 못한다면 정상적인 상황을 벗어난 경우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변비가 무슨 큰병이냐고 여깁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지도 않습니다. 스스로 약국에서 약을 사먹거나 합니다. 의외로 변비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어떠한 방법이던지 모두 대증요법으로 아래로 내리는 약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날이 가면 갈수록 더 엄중한 문제가 생깁니다. 또 어떤사람들은 말하길 나는 의사가 아닌데 어떻게 그 종류를 분명하게 구별할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이럴때 기분좋게 천추혈에 대해 말해줍니다. 우리몸의 혈자리는 모두 일방소통이 아니라 쌍방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이 없이 건강하게 살수있도록 우리몸은 만들어져 있습니다. 병이 생겼을때 병을 치료하는 방법에도 불안전한 “약물”이 아니라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매일 배꼽 양쪽에 있는 천추를 부드럽게 50~100번 정도 문질러 주십시오. 엄지손가락을 사용해도 되고 손관절이나 손바닥 어느것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일반인은 이틀만 이렇게 안마해 주면 효과를 바로 느낄수 있습니다.
물론 위에 말한 원인 이외에도 변비가 기질성병때문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장암같은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이럴때는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랜시간동안 안마를 해도 각 부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때는 집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는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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