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사(巳)시 – 우리몸 곳곳으로 영양분이 전달되는 시간

사(巳)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의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비(脾)경이 활동하는 시간대입니다.

진시에 먹은 아침이 사시에는 소화되어 우리몸의 곳곳으로 보내지는 시간이 바로 사시입니다. 중의에서는 비와 위를 떼어놓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비와 위는 일양일음에 서로 표리관계에 있습니다. 비위는 우리의 식량창고입니다. 신(腎)이 우리가 부모로 부터 물려받는 선천의 기라고 한다면 비위는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해서 우리몸의 동력으로 삼는 후천의 기를 주관하는곳이 바로 비와 위입니다. 그래서 비위를 상하게 되면 모든 병이 이것으로 부터 생긴다고 합니다.

비(脾)의 주요기능은 운화(運化)입니다. 비와 폐는 중의에서 모두 태음에 속합니다. 태음이라고 하는것은 분배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폐는 우리몸 전체에 기혈을 공급합니다. 비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분(기혈)을 근육과 살로 보내줍니다. 이런 비의 기능은 폐와 비교해서 폐에 앞서 이뤄지는 초기작업에 속합니다.

이외에도 비는 우리몸의 살과 근육을 주관하는 장부입니다. 비의 기능이 원할하면 살과 근육이 발달하지만 그반대로 비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하다면 입술을 통해 정상적이지 못함을 알려줍니다. 비의 운화기능이 정상적이라면 우리의 입술은 적당히 도툼하고 윤기가 흐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입술이 쪼그라들거나 바짝 마르게 됩니다. 우리가 자주 말하는 중증근육무력증은 실제로는 비에 병이 생겨 만들어진것입니다. 또 노인들에게서 자주 보게되는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현상도 실제로는 눈꺼풀 역시 비가 주관하는것으로 비의 근육과 살을 주관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것입니다.

비는 우리의 의식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 기능이 발달된 사람은 당연히 머리회전이 빠릅니다. 만약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경우는 반드시 비가 상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살이 빠지게 됩니다.

비(脾)라는 한자는 고기육과 낮을 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장을 가족에 비유하자면 비는 계집아이와 같습니다. 이 계집아이가 활발하게 일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는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들면 당뇨병은 비병입니다. 비가 주관하는 액체는 ‘침’입니다. 아이가 비위가 후천적으로 허약하다면 침을 질질 흘리게 됩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것들은 모두 비가 허해져서 생깁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게으러기 마련입니다. 우리몸이 마르거나 침을 흘리거나 습종(습기로 인한 부종)이 생기는 것은 모두 비병에 속하는데 비를 치료하면 이런 증상들은 호전됩니다.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