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에 걸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국에서는 열명중 아홉명은 피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치질에 걸리지만 입에 올리기 민망해서 그런지 자기가 치질에 걸렸다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는 것처럼 항문에 생기는 것이 치질입니다.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은 치질에 절대 걸리지 않습니다. 치질은 인간이라는 동물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만물의 영장이 되는 과정에 피할수 없게 걸리게 된 병입니다. 진화과정중에 생긴 피할수 없는 병이 바로 치질입니다. 척추에 생기는 문제라던지 우리 인체의 다양한 문제들은 직립보행을 하게 됨으로 생기게 된 것입니다.
치질을 앓고 있는 사람중 노인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앉아서 일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일을 하게 되면 우리 체중에 의해 정맥이 눌리게 되어 치질이 생깁니다. 어떤 부분에 들어오는 피는 많은데 나가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렇게 정맥핏줄이 눌려서 모이게 되는것이 치질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오래 앉아서 일하는 분들은 변비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변비에 걸리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때 힘을 많이 쓰게 되는데 이미 정맥의 혈관벽이 얇아져 있는데 힘을 쓰게되면 혈관이 파열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파열된 곳으로 혈액이 흘러나와 변과 같이 나옵니다. 이렇게 치질로 인한 출혈은 항문 근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그 색깔이 붉습니다. 만약 위나 소장등의 출혈로 인해 피가 나온다면 그 색깔은 검습니다. 이렇게 변을 볼때 혈액이 나온것을 보면 그제서야 본인이 치질에 걸렸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위의 원인외에도 치질의 원인은 음식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매운것(특히 우리 한국사람들은 매운것을 좋아하지요)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이런 음식물들이 항문을 통과하면서 항문혈관에 자극을 줘서 혈관이 파열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변비와 치질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치질 환자 대부분은 이미 오랫동안 변비로 고생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비가 중하면 혈관파열이 쉽게됩니다.
치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맥이 받는 압력을 줄여줘야 합니다. 항문부근의 혈액순환 장애물들을 없애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애기들이 바닥을 기는 것처럼 손과 발을 바닥에 대고 엉덩이를 높이 드는 것입니다.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일상생활중에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닥을 걸레질할때 두손을 바닥에 대고 엉덩이를 높이드는 모양으로 걸레질을 해주십시오. 이때 다리를 구부려서는 안됩니다. 다리를 꼿꼿하게 펴주어야 합니다. .머리는 가장 낮은 위치에 엉덩이는 가장 높은 위치에 위치하게 됩니다. 중력의 작용으로 정맥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병도 예방되고 집안도 깨긋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수 있습니다.
호흡할때 항문을 동시에 조여주는 운동을 하면 항문주위의 근육이 수축되어 정맥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는데 도움을 주고 또 이런 훈련은 혈관에 탄성을 줍니다. 식스팩이나 쵸콜릿 복근을 운운하는데 그런것 보다 항문운동이 우리몸에 더 좋고 직접하기에도 쉽습니다. 우리가 옛날에는 방바닥에 앉아서 생활했지만 지금은 모두 소파에서 생활합니다. 소파에 앉으면 우리는 편하게 느끼지만 항문은 그렇지 못합니다. 오히려 방바닥이나 나무의자 같은 곳이 항문에는 더 좋습니다. 항문수축운동은 이런 편한환경으로 항문운동을 전혀할 수 없는 현대에서는 꼭 필요한 운동입니다. 시간이나 공간등에 제약을 받지 않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에 앉아서도 TV를 시청할 때도 가능합니다.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워서 항문주위 특히 꼬리뼈 주변을 안마해 주면 좋습니다. 특히 잠들기 전에 손바닥으로 항문주위(엉덩이 부분포함)와 꼬리뼈 주변을 문지러듯 안마하면 됩니다.
치질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혈자리는 어디일까요. 그곳은 항문주위가 아닌 우리 머리 윗부분에 있는 백회(百會)라는 혈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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