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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송석과 우황으로 만든 간병치료제 – 25미송석환(松石丸)

25미 송석환(松石丸)

주요성분:녹송석(绿松石)、진주(珍珠)、천연우황(天然牛黄)、홍화(红花)、사순(渣驯)등의 서장약재를 정제하여 만들었다.
공능병증:청열해독(清热解毒)、소염화어(消炎化瘀))、소간이담(疏肝利胆)。 여러 유형의 간염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다. B형간염에 대한 치료작용이 뛰어나다.
급성, 만성 간염, 알콜성 간염, 병독성 간염, 담낭염, B형 간염에 의한 간암초기, 간종대(肝肿大)、간경화、간복수(肝腹水)등 각 종 간담 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가 뛰어나며 병세 악화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 간 세포의 회복 또는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달콤하고도 쓰리고, 질풍노도 같으면서도 아스라한 그런 기억들을 모으면 드라마 ‘학교’나 ‘정글피쉬’,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쟎아요’와 ‘친구’가 만들어진다. 여러분들의 머릿속 그런 기억들 중에는 문장도 글씨도 모두 시원찮은 친구들이 옆 학교의 여학생에게 보낼 편지를 머리를 맞대고 같이 만들면서 낄낄거리거나, 글 잘 적는 친구에게 부탁해 편지를 쓰도록 하던 기억 한 조각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편지를 같이 깔깔대며 읽었던 기억도 있을 터이고…

이 ‘연애편지 대신 써주기 작전’에서 막상 편지가 완성되는 것은 늘 그 학급의 ‘시인’의 손끝에서였는데, 자칭 가방끈이 짧은 친구들조차 성공할 수 있는 편지와 실패하는 편지를 구분하기는 아주 쉬웠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예를 들면 “니하고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다가 핫도그를 먹으며 너를 생각했다.”와 “ 그대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별 하나가 나를 따라오더니 내 방으로 들어와 나를 비추더라.”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머리가 나쁜 놈은 없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철없던 친구들도 다 알고 있었다. 편지 글을 쓰는데 있어 인간은 결코 평등할 수 없고 여학생에게 통하는 편지는 따로 있음을 말이다.

가까운 친구 중에 그렇게 글을 잘 적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글쟁이’ 흉내를 내려면 ‘술을 좀 마셔야’ 하기 때문에, 그도 역시 술을 잘 마셨으며 어릴 때부터 ‘목마와 숙녀’를 읽으며 버지니아 울프를 그리워하였고 유원지 강물에 보트를 띄우고 달을 벗 삼아 ‘귀천’의 시인을 흉내 내며 술을 마셨으며 먼 산과 구름과 하늘을 보고 윤동주처럼 모든 사라지는 것들을 아파하였다. 그리고 그 아픔을 시로 적었다.

그 친구에게는 술 마셔야 하는 이유가 천 가지가 넘었고 그 중에는 어린왕자가 만난 알콜홀릭의 변명 “술 마시는 것이 부끄러워서… ”도 있었다. 사는 게 다 그렇듯이 나이를 먹을수록 술 마셔야 하는 이유는 이천, 삼천 가지로 늘어났고, 이유가 그렇게 많으니 일 년 중 360일을 마셨다. 주력 30년이 되자 몸 여기저기가 불편해왔고 그 것이 술로 인한 것임은 알고 있었으나, 술 마시지 않을 이유도 딱히 없었기 때문에 계속 마셨다. 주력(酒歷) 40년이 되자 배속의 간장이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을 거부하였다. 장부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 것은 죽은 것이다. 간세포가 죽어 간의 반 이상이 딱딱해졌다. 간경화가 온 것이다. 복수가 차고 정신이 혼미해졌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시설이 좋고 입원비가 비싼 병원에서 간 이식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그나마 너무 몸이 쇠약하여 수술을 못할 상태라고 하며 집으로 돌아가 편안히 남은 생을 지내라고 하며 그를 돌려보냈다.

그 즈음 그 친구의 부인에게서 전화가 왔고 쓸 약도 없고 할 말도 없어 대충대충 상황을 물어보고는 “간이식 수술하는 곳을 한번 알아보겠다. 돈워리 에브리씽 올라잇”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갑자기 나의 목에 뭔가가 꽉 막혀서 넘기려 해도 넘겨지지 않고 뱉으려 해도 나오지 않는 ‘매핵기(梅核氣)’가 나타났다. 순전히 내 매핵기를 고치기 위해서 여기저기 간경화, 간복수에 관한 글을 찾아 읽고 나름대로 이 방면에 소문난 의사들을 수소문하였다. 어떤 사람은 허난 정조우에 있는 ‘수은을 먹인 숫닭으로 간복수를 치료하는 민간 중의사’를 추천했고, 실습 나가는 병원의 주임급 의사는 “간병의 대가 라오중의 관요우포는 당귀보혈탕으로 많은 간경화 환자를 구했다”고 하며 조언을 해주었다. 그렇게 이리저리 치료할 방법을 찾아 다녔는데 정규의원의 처방으로는 왠지 부족한 것 같고 민간의사의 방법을 쓰기에는 너무 이판사판식의 치료법인 것 같아서 주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장의 의사에게서 오늘의 서장약, 25미 송석환을 추천받았다. 약재의 구성을 보면서 설명을 들으니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그 친구는 서의 병원에서 준 약과 집근처의 한의원에서 침과 탕약 치료를 받고 있었눈데 그 어느 방법으로도 간 복수는 빠지지 않았고 가끔씩 가족을 몰라보는 등의 정신이 혼미한 증상도 나타나고 있었다. 그 상태에서 25미 송석환을 먹었고 송석환 때문인지 아니면 그동안 반복되어온 치료가 효과를 본 것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뭏든, 복용 후 일주일이 지나 복수가 거의 빠졌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다시 병원에 갔더니 상태가 좋아져 간이식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지금은 이식수술을 끝내고 중환자실에서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내 매핵기도 나았다.

부끄럽게도, 덕분에 나는 이 공부를 시작하고는 처음 친구들에게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아쉬운 점은 그 다음 단계의 치료에 대해서도 생각해두었는데 그 친구와 가족들이 복수가 빠지자 곧바로 간이식수술을 선택하여 써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번 치료는 나의 실력이라 할 수 없고, 난치병전반에 걸쳐 전통의학이 보조치료의 수단 정도로 사용되고 있는 한계와도 연관된 문제이기도 하며, 입장 바꾸어 생각해도 이해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하므로 아쉬워하면 안될 문제이다.

25미 송석환은 서장의학에서 간병을 치료하는 대표격인 명약이다. 주요성분은 특수포제하여 만든 녹송석과 천연우황, 사향, 홍화, 쥐과의 토끼인 사순인데 그중 우황과 녹송석이 군약쯤 되는 약이며 장홍화로 활혈화어, 해독하여 간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하고 녹송석과 진주로 간기의 흐름을 소통. 조절하고 사순과 천연우황으로 간의 습열독을 없애면서 사향의 힘으로 사기와 독을 제거하면서 약의 힘을 전신으로 이끌어가서 간병을 치료한다. 25미 송석환이 간경화, 간복수를 치료하는 원리는 이수(利水)와 연견산결(軟堅散結)이 아니라 간혈, 간기를 돌보면서 청열해독하는 것이다. 특히 간복수를 치료하는 데 있어 이러한 치료법은 수액주사로 전해질을 조정하거나 이뇨제, 혹은 주사기로 직접 물을 뽑는 치료법보다 훨씬 문제의 본질을 건드리고 있다고 보여진다. (구성약재 중에 이수삼습약이 별로 없음을 주목하라)

“물이 보인다고 물만 빼내는 것이 아니라 그 것이 왜 그런가를 살핀 후 치료에 임하라”
“간의 체는 혈이고 용은 기이다”

앞 편에서 말했던 임금의 옥 ‘녹송석’이 여기에 이르러 장의학의 간택을 받아 서장의 대표명약중 하나의 이름으로 당당정정하게(중국식 표현임) 등장하고 있다. 주요약재중 하나인 천연우황의 경우 별도로 한편의 글이 필요할 만큼 사연도 많고 유명한 약재인데 간단하게 요약하면 우황은 소(황우,수우,모우)의 간이나 담에 생긴 결석인데 예로부터 “금은 구하기 쉬우나 우황은 어렵다”는 말이 전해올 만큼 귀한 약재이다. 편작이 청몽석대신 우황을 써서 환자를 구한 사례가 우황에 대한 최초의 임상기록이고 심장과 간의 열독을 내리고 화담개규, 풍사를 없애는 작용이 탁월한 약재이다.
여기에서 “그렇다면 곰의 쓸개인 웅담과 소의 쓸개에 생긴 담석인 우황은 무엇이 다를까?”는 의문이 생길 만도 하다. 안타깝게도 이 글을 쓰는 사람은 이 문제에 대해 권위 있는 답을 제출하기에는 공력이 부족하다. 단지 우황의 경우 결석이라는 병과 대항하는 과정에서 나온 물건이니 사기를 없애는 데 강점이 있어 청열해독, 화담개규 작용이 뛰어나고 웅담은 장부자체이니 간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는 쪽으로 더 강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만 제기하고 상세한 약재비교는 다음 기회, 혹은 어디선가 나타나실 ‘거인’을 위해 남겨두고자 한다.


이 약이 필요한 분은 댓글이나  contact를 통해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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