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至陰) – 태아의 위치를 바로잡아 주는 혈자리

우리몸 구비구비 돌아 결국 제일 방광경 상의 마지막 혈자리인 지음에 왔습니다. 지음혈은 새끼발가락 발톱에서 바깥쪽으로 0.1촌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지음은 음이 극에 달한 곳입니다. 옛사람들은 “지음은 공경하고, 지양은 혁혁하다. 공경하는 것은 하늘의 부름에 나서고, 혁혁한 것은 땅의 부름에 호응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몸에서 머리가 하늘이고 배가 땅에 해당합니다. 머리는 의당 차고, 맑고 그래서 공경한다고 했습니다. 배는 따뜻하고 해를 받습니다. 그래서 혁혁하다고 말합니다.

방광경의 기혈은 머리끝에서 아래로 내려와 발가락 끝에 도달하는 모양이 마치 음기가 하늘로 부터 땅으로 내려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다음 족소음으로 전환되어 용천혈로 부터 곧바로 배부분으로 올라가 대혁혈자리에 이릅니다. 용천혈은 원양이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곳으로 마치 양기가 땅에서 위로 올라가는 모습과 같습니다. 이렇게 음이 내려오고 양이 올라가면 우리몸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음혈의 가장 큰 효능은 태아의 위치를 바로잡아 주는데 있습니다. 여성이 임신하게 되면 음식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약물의 경우 아주 신중하게 되도록이면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임신부의 질병은 아무리 작은 병이라도 약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치기 어렵습니다.

태아가 모태내에 있을때는 빈번하게 움직입니다. 출생전에 태아는 머리를 아래로 몸을 위로해서 자연스럽게 분만할 수 있도록 위치를 바꿉니다. 이렇게 되지 않으면 아주 위험한 지경에 처하게됩니다. 이럴때 복부를 절개할수 없다면 의사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용이 없습니다. 제왕절개를 하면 간단하지만 이경우 영아의 지력이나 임산부 모두에게 후환을 남기게 됩니다.

이때 지음혈은 기묘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지양혈은 새끼발가락에 있는 조그마한 혈자리를 자극해서 뱃속에 있는 태아의 위치를 바꾸어 줍니다. 임산부는 출산에 앞서 일정한 시간마다 출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검사를 하게됩니다. 검사중에 태아의 위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을 발견하면 바로 새끼발가락 끝에 있는 지음혈자리에 뜸을 뜨주십시오. 매일 10분정도 뜸을 뜨서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다시 검사를 받아 보십시오. 부지불식간에 태아의 위치가 정상으로 돌아올것입니다. 이런것을 보면 참 신묘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동양의학의 신묘한 곳이 어디 이곳 뿐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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