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충혈은 간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혈자리의 하나입니다. 간경락의 스타입니다.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뗄래야 뗄수없는 두통거리입니다. 쉽게 열이 오르는 사람에게는 간을 깨끗하게하고 화를 빼주는 상비약같은 혈자리이기도 합니다. 태는 매우 크다는 의미를, 충은 요충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충혈은 발등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이 갈라지는 곳에서 발등쪽으로 쭉 올라와 함몰된 곳에 있습니다. 태충혈의 근처에 기경팔맥의 충맥이 있으며 발바닥의 신경락의 용천혈과 반대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총맥은 십이경맥의 바다로 십이경락의 기혈을 조절합니다. 신경락은 기혈이 솟는곳으로 이 두개의 경락은 서로 합쳐진 곳은 음혈이 왕성해서 태충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중국 고대에 아주 유명한 말로 태충막승(太沖漠勝)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뜻은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좋다 나쁘다하는 차별을 두지 않는 경지를 가리킵니다. 태충혈은 맑고 깨끗해서 능히 음양을 조화롭게 합니다. 간은 목(木), 계절로는 생기 발랄한 봄입니다. 이 봄에는 겨울철의 추위도, 여름의 더위도, 가을의 차가움도 없이 생명력으로 충만한 봄입니다. 태충은 간경의 원혈이자 간경의 통로로 원기가 있는곳입니다. 그래서 간을 잘 소통시키고 기를 잘 조절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혈자리를 자극하면 우리몸이 봄과 같아져서 혈맥이 조화되고 생기가 돌게 됩니다.
태충과 대돈혈은 함께 사용해서 현대에서 발병율이 높은 고혈압을 치료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혈압은 노인병에 속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젊은 환자들도 적지않게 많습니다. 중의로 보자면 고혈압은 간의 문제입니다. 간의 양기가 위로 치고 올라와 혈압이 높아진것입니다. 간의 양기가 지나치면 물을 충분히 빨아들이지 못한 나무처럼 혈압이 위로 치고 올라가 머리와 충돌해 어지러움을 일으킵니다. 태충혈과 대돈혈은 이렇게 머리까지 올라간 양기를 아래로 끌어내립니다.
이것은 몸위의 병을 아래에서 다스린다는 중의의 치료원칙입니다. 화가 났을때도 태충혈을 눌러주면 화가 사그라듭니다. 혈압이 올라갔을때도 마찬가지로 태충혈을 안마하면 혈압이 내려갑니다.
중의에서 말하길 여성은 간이 주관하고 남성은 신장이 주관한다고 했습니다. 고혈압은 간과 신 모두와 관계가 있습니다. 간의 문제는 우선 신장을 찾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행에 따르면 물이 목을 낳는데 목이 물을 머금고 있지 않는것이 간에 문제가 생기는 근본원인입니다. 그래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모두 태충혈과 대돈혈 이 두혈자리는 필수불가결합니다. 매일 저녁 발을 씻고 3~5분정도 눌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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