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暑)는 더위를 뜻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처서라고 할때의 그 무더위입니다. 서라는 한자의 윗부분에 일(日)자가 있어 태양이 내리쬐는것을 의미합니다. 서사또한 음양으로 나누면 양에 속하는 나쁜기운입니다.
집안에 발열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생강이나 파를 끓인물을 마시게 하면 몸에 땀을 내게해서 몸의 체온을 정상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여름철 더위에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모공이 열려서 땀을 내서 체온을 조절하지만 요즘은 에어컨이 어디에나 설치돼 있어 우리몸의 자연스런 현상을 막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몸의 순환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 서사는 더위하나만으로 오지않고 대개는 습(濕)을 동반해서 우리몸안으로 침범합니다.
이 두개의 나쁜 기운을 어떻게 하면 물리칠 수 있을까요? 여름에 우리가 즐겨먹는 수박이 바로 그 역할을 합니다. 이 수박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입니다. 수박은 더위와 열을 물리치는 좋은 과일입니다.
학교에서 여름철에 조회를 하다보면 교장선생님의 훈시가 길어지면 더위를 먹은 학생들이 하나 둘 쓰러지는 광경을 자주 보았습니다만 요즘은 운동장에서 조회를 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이렇게 쓰러지는 학생도 거의 없을겁니다. 그러나 더위를 먹거나 일사병으로 인해 뇌에 공급되는 혈액이 줄어들어 산소부족상태로 인해 졸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당황하지 말고 코밑에 있는 구급혈인 인중혈을 눌러주면 정신이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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