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사(風邪)를 예방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우리가 중풍에 걸린것을 “풍 맞았다” “바람들었다”라는 식으로 많이 표현을 합니다. 중의에서도 바람이 백병의 으뜸이라고 합니다. 바람이 우리몸에 병을 일으키기가 아주 쉽습니다. 바람이 글자안에는 충(蟲)이라는 글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충에는 요즘 현대에서 말하는 병균이나 세균과 같은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풍은 음양중에서 양에 속하는 나쁜기운입니다. 또 바람의 성질은 변화무상하다는데 있습니다. 또 이 바람은 한기와 같은 다른 나쁜기운과 잘 결합해서 우리들을 괴롭힙니다.

이 나쁜기운을 품은 바람이 일으키는 질병중 첫번째가 가려움증입니다. 이 바람이 들어오면 우리몸에서 제일먼저 반응하는 곳이 피부입니다. 이 가려움증은 어디 한곳일수도 또 옮겨다니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민체질의 사람이나 몸이 약한 사람들은 바람이 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옷을 잘 챙겨 입어야 합니다. 이렇게 참을 수 없도록 가려울때는 곡지혈해혈자리 이 두곳을 자극해 주면 가려움증이 호전됩니다.

두번째로 바람이 일으키는 질병은 바로 감기입니다. 몸이 튼튼한 사람이라도 일년에 한번정도는 감기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감기로 열이나면 병원에 가서 해열제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어 이 열을 내립니다. 중의는 이런식으로 치료하지 않습니다. 중의에서 감기의 분류는 아주 상세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의에서는 감기를 다음과 같이 나눠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1) 풍한감기
이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나 가래가 맑거나 백색의 포말이면서 맥박은 느리고 긴박하면서 깊지가 않습니다. 오한과 추위를 느낍니다. 이럴때는 마황이나 계지같은 땀을 내면서 열을 내리는 약제를 사용합니다. 생강끓인물을 마시면 이 풍한감기에는 좋지만 다른감기에는 효과가 없거나 역효과를 낼수도 있습니다.

2) 풍열감기
콧물이 황색이고 목안의 편도체에 열이나고 염증이 납니다. 맥박은 정상에 비해 빨라집니다. 찬물 마시기를 좋아하는 증세를 보입니다. 이 감기에는 은교산이라는 약이 사용됩니다.

3) 위장감기
특별히 여름철에 많이 보이는 감기의 일종입니다. 이감기는 곽향정기산을 먹으면 낫습니다. 이 위장형감기는 음식과 비가 많이 내리는 더운 여름날씨와 상관이 많습니다.

4) 기허감기
우리몸이 약해져서 기본적인 면역체계가 그 역할을 잘 발휘하지 못할때 생기는 감기입니다. 특히 노인들에게서 잘 나타나는 감기의 형태입니다. 이때는 옥병풍산이 처방됩니다.

세번째로 바람의 나쁜기운이 일으키는 질병은 바로 발열입니다. 발열은 감기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감기로 인한 발열에는 대추혈자리를 안마해 주시면 좋습니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