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경이 계속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안경테가 좀 오래되다보니 처음에는 오른쪽 알이 빠져서 안경점에서 고쳤는데 다시 왼쪽알이 빠져서 이것도 안경점에 가서 고쳤습니다. 사실 몇년전에 왕징에 있는 한국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춘적이 있는데 한국에가서 확인해 보니 안경돗수가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이 뒤로는 중국에서 안경을 맞추는게 그리 탐탁치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경에 말썽이 생겨도 웬만하면 좀 고쳐서 사용하고 한국에 가서 새롭게 맞출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제밤에도 다시 말썽이 생겨 도저히 이대로 있다가는 불편해서 안되겠다 싶어 오늘 오전에 안경테를 사러 판자위엔 근처에 있는 안경성에 갔습니다. 사실 지난번에 가서 봐 놓은 테가 있었거던요. 이테는 안경다리가 나무로 되어 있는 테입니다. 안경테를 바꾼뒤 밥을 먹으러 싼리툰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 가는길에 애플스토어가 있어 들렸더니 battery charger가 있어 구입했습니다.
안그래도 애플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항상 마우스 전원을 켜놓고 사용하니까 채 한달도 못되어 밧데리가 다 닳아 밧데리 값도 값이려니 급할때는 이놈의 밧데리가 꼭 없더라구요. 그래서 애플스토어에 갈때마다 이제품을 구입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오늘 마침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충전기와 AA형 충전밧데리 6개가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폰으로 시작한 애플빠 생활이 맥북프로로 타임캡슐로 맥용 마우스(총 3개가 있네요)로 밧데리까지 점점 한발더 헤어날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애플제품을 이것저것 사다보니 애플로고 스티커도 여러장 생겨서 여기저기 붙여놓아서 가끔씩 저런제품도 애플에서 나오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애플빠를 하려면 총알이 충분해야 하는데 이젠 이짓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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