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시대의 대시인 도연명의 음주飮酒라는 시입니다. 오늘 갑자기 이 시가 생각나네요. 인터넷으로 찾아서 올립니다. 인터넷 몇몇군데는 시 순서를 어긋나게 배열해 놓았더군요. 바로잡았습니다.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 而無車馬喧(이무거마훤)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 ,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採菊東籬下(채국동리하) , 悠然見南山(유연견남산)
山氣日夕佳(산기일석가) , 飛鳥相與還(비조상여환)
此中有眞意(차중유진의) , 欲辨已忘言(욕변이망언)
초가를 지어 마을에 살고 있으니 수레의 시끄러움도 없네
묻노니 그대는 어찌해 그럴 수 있는가 마음이 머니 땅이 절로 외지구나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국화를 따서 고요히 남산을 바라보네
산의 기운 저녁이라 아름다운데 나르는 새들도 서로 짝지어 돌아가네
이런 속에 참된 뜻 들어 있으니 말로 표현하고자 해도 이미 말을 잊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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