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의에서 말하는 병의 원인

현대중의에서는 우리몸에 병이 생기는 원인이 육음六淫에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의 음淫은 음욕을 뜻하는게 아니라 지나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육음은 바로 여섯가지의 지나친 행동을 일컫습니다.

첫째는 전염병입니다. 이것은 《황제내경》에 기록된 병의 원인에서 설명한 ‘양’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천지자연중의 풍우한서가 인체에 상해를 입혀 질병이 생깁니다.

둘째는 철정七情입니다. 우리의 감정이 우리몸에 병을 가져옵니다. 좋은 감정이던 나쁜감정이던 그 도를 지나치면 병이 생깁니다.

셋째는 음식, 일과 쉼입니다. 음식을 폭음폭식하게 되면 병이 생깁니다. 일과 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일만하고 쉼이 없다면 병에 걸립니다. 역으로 일을 하지 않고 매일 빈둥거리고 놀기만 해도 병이 걸립니다. 과거에 비해 현대에 있어서는 음식이나 거주환경 또 위생등에 있어 엄청난 진보를 이루어내어 사람의 평균수명도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모든 조건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왜 병이 생길까요? 사람이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으면 우리몸의 원기가 손상됩니다. 우리가 먹는 영양물질의 성분은 비위의 소화기능을 거친후 3곳으로 운반됩니다. 가장좋은 영양물질은 심장과 폐로, 둘째는 장부의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로 소모되고, 셋째는 근육이나 피부살갗을 보충하는데 쓰입니다. 사람이 오랫동안 운동하지 않으면 피부와 살갗의 배설기능이 약해져 문제가 생겨 피부살갗이나 경맥이 잘 통하지 않게됩니다. 이렇게 영양물질을 활용한 배설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우리몸에 습체가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습은 우리몸의 원기를 점점 깍아먹습니다. 원기가 부족하면 병이 생깁니다.

넷째는 외상입니다. 우리몸은 항상 이런 외상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다섯째는 담음痰飮입니다. 중의에서 “물고기는 화火를 생기게 하고, 육고기는 담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담은 습기가 모여서 생긴것입니다. 습기가 모인것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정체되어 있으면 혈액이 탁해지고 경맥의 순환이 순조롭지 않게되고 심지어는 혈전까지도 생깁니다. 음飮은 수음水飮입니다. 물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우리몸에 종창등을 생기게 합니다. 비가 허한 사람은 허약하면서 살이찌는 증상이 생깁니다. 담음은 우리몸에 커다란 손상을 가져옵니다. 중의에서 말하는 정신질병도 그 원인을 따져보면 담음이 막혀서 생길때가 많습니다.

여섯째는 어혈瘀血입니다. 암과 같은 질병도 따져보면 일종의 중한 어혈로 생긴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몸에 생긴 어혈이 제대로 풀어지지 않으면 많은 질병이 생겨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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