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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애용하시는 오로나인 연고

일본에 이모님이 살고 계신다. 자식들은 살기 편하니 다 귀화하라고 해서 일본인이 되었지만 당신은 한국인으로 살다 돌아가시겠다고 하신다. 90이 넘어셨는데도 아직도 정정하시다. 70년대 초반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가시기로 하셨다가 막판에 결정을 번복하셔서 이산가족을 면했다.

어머님이 지금은 몸이 편찮으셔서 잘 안가시지만 오래전에는 일본 이모님을 만나러 일본에 자주 가셨고 일본 이모님도 자주 오셨다. 이모님이 추천해서 사온 약이 바로 이 오로나인 연고다. 옛날에는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어머님이 이걸 발라주셨는데 그때는 이 연고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다.

일본에 대총경절(大塚敬節,오츠카 게이세츠)이라는 굉장히 유명한 황한의학(우리나라는 한의학,중국에서는 중의학이라고 부르는데 일본에서는 이렇게 부른다)의 고수가 있다. “術이 있고 이후에 學이 있다. 術없이 피어난 學의 꽃은 무상하다.” 라는 경구도 남긴분이다.

이 오로나인을 만드는 회사가 바로 오츠카제약이다. 회사이름을 오츠카 게이세츠로 부터 빌려온것인지 그 후손이 하는 것인지는 확인해 보질 않아 모르겠다. 몇백년간 한의학이 전통의학으로 자리 잡았다는 한국에는 그에 관해 연구하거나 유명한 책을 지은이가 아주 드물지만, 일본황한의학의 연구수준은 굉장해서 유명한 저작들이 아주 많다. 우리나라의 연구자들이 부끄러워하고 치욕스러움을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다.

이 오로나인 연고는 셜명서에 따르면 간단한 피브트러블, 살짝 데인데, 베인데, 건선, 마른버짐 같은데 바르면 좋다고 나온다. 습진이나 벌레물린곳 밑화장용으로는 사용하지 말라고 나온다. 모든 사람에게 다 맞는 약은 없다.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 몸에 맞아야 좋은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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