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생활의 좋은 점이 자연과 더불어 자연에서 나온 무공해 재료들을 이용해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는 점일 겁니다.
어제 저녁 메뉴는 삼겹살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어떻게 구워 먹을것인가 였습니다. 솔방울을 주어다 그걸로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하고 오후에 솔방울을 주워다 햇볕에 말렸습니다. 바짝 마르지 않아 연기가 좀 생깁니다.
삼겹살을 구우면서 그위에 소시지도 함께 훈제를 시킵니다.
새우도 굽습니다.
솔방울을 보충해 넣습니다. 솔방울의 불길로 고기를 익히는게 아니라 솔방울을 다태워서 숯으로 만든뒤 그 열기와 연기로 은근히 고기를 굽습니다. 소나무향이 고기에 베어듭니다. 맛은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맛있습니다.
솔방울을 숯으로 만들기 위해 부채질을 부지런히 하다보니 불꽃과 숯으로 된 솔방울에서 내뿜는 은근한 불빛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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