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있는 곳이 가야산 삼정마을의 문수암입니다. 오늘은 이 삼정마을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마을(마을이라고 해도 10가구 남짓 됩니다)입구에 마치 버려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안내판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해인사의 창건은 신라왕실의 특별한 도움을 받아 애장왕(哀莊王) 3년 (802)에 순응(順應) 이정(里貞) 두 스님이 창건하였음은 서기 900년에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신라 가야산 해인사 선안주원벽기”와 서기 943년의 작가 미상인 “가야산 해인사 고적” 두 기록에서 알 수 있다.
예로부터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애장왕이 해인사를 창건 하면서 먼저 봉서사(鳳棲寺 지금의 원당암)를 짓고 공사를 감독하며 정사(政事)도 여기에서 하였으므로 삼정승(三政丞)이 왕을 보필하기 위하여 따라와 이 마을에 거처하게 됨에 부쳐진 이름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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