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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학'책을 소개합니다

맥학10점
김상연 지음/신흥메드싸이언스

인연은 참 오묘하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을 접하게 된것도 우연히 ‘논어’공부로 맺어져 알게된 젊은 명리학자 이부민님의 사무실에 놀러갔다가 아래층에 있는 바른맥한의원에 전시된 ‘맥학’이라는 책이 전시되어 있길래 시간이 없어 오랫동안 보지는 못하고 그야말로 일별했지만 책내용이나 저자의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두께에 비해 가격이 좀 부담스럽지만 맥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곁에 두고 항상 참고할 만한 교과서와 같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중의대 동문이 쓴 글중에 맥과 관련된 흥미로운 글을 읽었습니다. 서양의학을 전공한 서의가 100명의 여성분들중에서 진맥만으로 임신한 여성을 80%이상 판별해 내면 중국돈으로 5만위안(50만위안이지 기억이 아리송합니다)을 준다고 도발했습니만 중의사들은 다 이에 응하지 않았는데 북경중의대의 한 교수가 이 글을 보고 열받아서 이 제안에 응하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아직 그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알게 되면 이글에 이어서 또는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사람의 맥만 보고 그 사람의 질병을 판별해 낼 수 있는 의사는 아주 드물것입니다. 진단도 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합쳐서 판단하라고 가르치고 배웁니다. 그런데 일반인은 사극 드라마에서 연출된 모습만으로 불쑥 손을 내밀어서 자기병을 맞춰보라고 합니다. 사실 평소맥을 잘 안다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처음보는 사람이라면 쉽지않은 일입니다.

베이징에서 학교 서점에 가끔씩 가서 새로나온 중의학 책을 보고 구입하는게 재미였는데 한국에 와서는 그런 재미가 없어져서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드물게 이 책처럼 좋은 책을 발견해서 소개해 드릴수 있어 좋습니다. 동양의학에 대해 위대한 책이 한국에서 많이 나오길 기원합니다.

다음은 이 책에 대한 소개글과 추천글입니다. 목차는 책그림을 클릭하시면 알라딘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옛 한의학 성인들의 말씀 안에서
현대 맥학의 줄기를 발견하다

한의학의 기본은 진맥이다. 진맥을 통하지 않고는 깊이 있는 한의학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하지만 현대 한의학에는 진맥이 많이 연구되지 않고 있다. 그리하여 저자는 근본에서부터 맥학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다. 옛 성인들이 저술한 한의학 경전들을 깊이 연구한 끝에, 맥학의 근본이론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책 <맥학(부제:맥을 알면 질병이 보인다)>이 출간되었다.

□ <맥학>은 어느 한의사의 20여년 고뇌의 산물
저자는 한의대를 거쳐 한의사가 되었지만, 전통 맥학을 배우기 힘들었다고 한다. 옛날 의서부터 동의보감에 이르기까지 모두 진맥을 바탕으로 한의학 이론과 처방을 논하고 있는데, 진맥이 사라져가는 현실에는 동감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가 직접 전통 맥학 공부에 뛰어들었다. 20여년 근본이치 연구와 임상에 빠져들었고, 많이 부딪치고 깨지면서 맥학에 대한 노하우를 쌓게 되었고, 그 결과 지금과 같은 <맥학> 책이 나오게 된 것이다.

□ <맥학>은 옛 한의학 성인들에 대한 오마쥬
<맥학>책 앞 장에는 내경(內經), 난경(難經), 중경전서(仲景全書), 맥경(脈經), 맥결(脈訣)의 한의학 경전과 이를 쓴 한의학 의가들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이 <맥학>책은 이 경전들을 근본으로 했다는 말이다. 또한 내용마다 이 경전들의 문구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철저히 맥학은 고대 한의학 경전 속에 답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한의사들의 대스승인 편작, 장중경 같은 명의의 길을 가고자 하는 선후배 한의사들에게 전통 맥학을 소개하고자 한다.

□ <맥학>은 사라져가는 진맥에 대한 부활의 신호탄
현재 한의학은 점점 진맥을 버리고 현대화로 가는 추세다. 진맥으로 진단하는 한의사들이 줄어들고 있다. 저자도 현대화를 찬성한다. 하지만 현대화가 한의학의 근본을 배제해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왜냐면 한의사들이 바이블로 삼는 동의보감 같은 의서는 전부 진맥을 근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맥 없이 현대화가 발전한다면, 나중에 한의학은 뿌리가 뽑힌 채, 현대의학에 흡수될 것이 눈에 보인다. 그래서 저자는 현대화가 발달할수록 맥학의 뿌리는 더욱 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지가 풍성한 큰 나무일수록 뿌리가 더 깊어야 하듯이 말이다.

■저자: 김상연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바른맥 한의원 네트워크 대표 원장
  • 바른맥 의학회 회장
  • 한국한의학연구원 진맥 자문위원
  • 바른맥 의학회 진맥 강사
  • 바른맥 의학회 동의보감 강사
  • 한방초음파 장부형상학회 회원
  • 대한약침학회 회원

10여 년 동안 진맥과 동의보감에 대해 한의사들에게 강의를 해 오고 있음.
15년 정도 한의사들과 같이 모여서 지속적으로 한의학과 동양철학에 대해 공부를 해오고 있으며 한의학과 동양철학의 바른맥을 찾기 위해 노력 중

■추천사
맥은 한마디로 몸이 더운지 차가운지 허한지 실한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진단법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맥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이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맥들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맥으로 정확히 진단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한 이 때 이것을 안내해줄 좋은 맥학책이 나오게 되어 너무도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사랑나무의료재단 이사장 서동원

한의학에서 맥진을 빼놓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 한의학에서 침이나 한약을 빼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맥진이 언제부터인가 우리 한의사들로부터 점차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 없던 여러 가지 감탄할만한 진단기기가 나온 것도 한 가지 이유이겠지만, 그보다 맥진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배울 수 있는 책이 부족하고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선생님을 찾기 어려워서가 아닌가 합니다.
-수인재두뇌과학 센터장 한의학박사 안상훈

김상연 원장은 학생 때부터 무엇을 하나 잡으면 집요하게 해내었다. 한국적인 것, 전통적인 것에 대한 애정도 남달리 강했다. 그러한 김원장이 20년간 맥진을 파고들었으니 그 경지가 어떠할지 매우 궁금하였다. 책을 읽어보니 중요한 잇별로 정리하되 복잡한 내용으로부터 명료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석을 제시하는 방식이 매우 친절하게 느껴진다. 필시 대단한 내공이 있지 아니하고는 이와 같이 쓸 수가 없는 일이다. 게다가 그 설명이 매우 자상하여 한의사 뿐 아니라 일반인이라도 맥진에 관심이 있으면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게 쓰여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종열
[출처] <맥학> 책 소개|작성자 이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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