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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해만차창 올해부터 겉포장지에 워터마크 삽입

노동지(老同志) 브랜드로 유명한 해만차창에서는 올해부터 보이차 겉포장지에 해바라기와 老同志를 워터마크로 삽입해서 진짜와 가짜를 손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제 생애 가장 비싸고 오래된 보이차를 먹었습니다

어제 위사진에 보이는 차성에 갔다 왔습니다. 베이징내에서 차 파는 곳으로 유명한 곳은 마리엔따오인데 이곳 말고도 옛날 이케아가 왕징쪽으로 이사오기 전에 있었던 곳 근처에 차파는곳이 있다는 이야기는 여러번 들었는데 직접 가본것은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보이차 사업을 하시는 분을 만나기 위해 방문했는데 그분 이야기로는 이곳이 1999년 말경에 마리엔따오보다 2개월 정도 앞서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차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최근 차보다는 아주 오래된 차들을 다양하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차는 1940년대에 제작된 이무송빙호입니다. 가격은 한국돈으로 수천만원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이차 역시 1950년대에 만들어진 이무 동경호입니다. 이 차는 직접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마셔 보았습니다.

탕색이 황금색으로 빛나더군요. 이 차맛에 대해 뭐라고 말을 보태는 것이 정말 소용없지만 묵직한 느낌의 맛이 나더군요. 어제는 입이 호강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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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명함중 제일 멋있는 것중의 하나입니다

오늘은 얼마전에 본 명함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오늘 이 명함의 주인공을 만나러 좀 있다 출동할 예정이거던요.

이 명함은 베이징에서 보이차 사업을 하시는 분의 명함입니다. 죽간으로 만든 명함인데 제작비는 하나당 우리돈으로 대략 천원정도 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 명함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몇개만 제작해 볼까 하다가 가격과 휴대성 문제로 재고중입니다. 오늘 보이차 가게에 갔다가 마음이 동해서 주문하고 올지도 모릅니다. ㅎㅎ

차마시기 좋은때

명나라때 사람인 허차서(許次緖 : 1549~1604)는 “다소(茶疏)”라는 책을 지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차마시기 좋은 때를 다음과 같이 읇고 있습니다.

마음이나 몸이 한가할 때
시를 읽고 피로할 때
생각이 어지러울 때
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때
노래가 끝났을때
문을 잠그고 세상 일을 돌아보지 않을 때
거문고를 타고 그림을 볼 때
밤 깊이 서로 이야기할 때
밝은 창가 맑은 책상 앞에 앉을 때
손님과 주인이 다정한 경우
벗을 만나고 돌아 왔을 때
날이 화창하고 산들바람이 불 때
가볍게 가랑비가 내리는 날
우거지 숲과 참대밭 속에 있을때
꽃과 새를 감상할 때
여름날 정자에서 더위를 피할 때
자그마한 서재에서 향을 피울때
술자리가 끝나고 사람들이 흩어진 뒤
외떨어져 있는 한적한 산사에 갔을때
유명한 샘과 기암괴석을 만났을 때

얼마전에 다심문화원에서 “차를 마시는 마음”이라는 문집을 냈는데 거기 여는글에서 본 글입니다.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飲時

心手閒適
披詠疲倦
意緒棼亂
聽歌聞曲
歌罷曲終
杜門避事
鼓琴看畫
夜深共語
明窗淨幾
洞房阿閣
賓主款狎
佳客小姬
訪友初歸
風日晴和
輕陰微雨
小橋畫舫
茂林修竹
課花責鳥
荷亭避暑
小院焚香
酒闌人散
兒輩齋館
清幽寺院
名泉怪石

보이차 포장지에 새겨진 숫자의 의미

보이차는 각차창에서 독자적으로 이름을 붙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4자리 혹은 5자리 숫자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것을 중국어로는 mark의 음역인 “唛”를 사용해서 “唛号” 또는 “唛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숫자가 생기게 된 연원은 1976년에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필요에서 나왔습니다. 운남성차엽공사에서 기준을 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4개의 숫자로 이루어진 것을 주로 사용하는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자리와 둘째자리 : 해당 보이차의 배방이 시작된 연도
셋째자리 : 보이차 원료의 등급(1~9등급까지 나뉘어집니다)
넷째자리 : 차창(1: 곤명차창, 2:맹해차창, 3:하관차창, 4:보이차창등)

한참전에 제가 “요즘 즐겨 마시는 보이차”라는 글에서 맹해차창에서 나온 보이차를 소개했는데 이 보이차의 숫자가 바로 0532입니다. 그럼 2005년도 배방을 사용해서 3등급의 원료로 맹해차창에서 만든 보이차라는 것을 바로 알수가 있습니다.

5개의 숫자로 이루어진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자리와 둘째자리 : 해당 보이차의 배방이 시작된연도
셋째와 넷째자리 : 보이차 원료의 등급
다섯째째자리 : 차창

이 숫자만 잘 알고 있어도 어떤 차창에서 어떤 원료와 배방을 사용해서 만든차라는 것을 금방 알수 있습니다.

맹해차창 1999년 보이전차 (숙차)

이제까지는 보이차가 생겨도 그냥 마시고 기록 같은걸 남기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보이차가 생기면 웬만한 내용들은 기록해 두고 다음에 마시는 차와 이전의 차가 어떻게 다른지를 기록해 두고자 합니다.

어제는 설날이라 누나집에 가서 놀다가 왔습니다. 매형이 최근에 선물받은 보이차 2가지를 주시더군요. 제가 보이차를 좋아해서 염치불구하고 그냥 넙죽 받아왔습니다.

하나는 생차인데 긴압하지 않은 상태의 산차형태의 차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오늘 소개할 맹해차창에서 1999년에 나왔다는 보이전차입니다. 보이차를 즐겨먹지만 대개는 최근 3~4년 사이의 것들만 사먹게 되지 10년정도된것들은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구해 먹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돈만 넉넉하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지요.

일반 보이차는 동그랗게 긴압해서 만드는데 사진속의 차는 벽돌처럼 만들어서 전차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뒷면의 모습입니다.


탕색입니다. 그동안 먹어왔던 어떤 보이숙차보다도 탕색이 좋습니다. 얼마전에 남호시장의 보이차 가게에서 100위안을 주고 사온 생차는 탕색이 맑지못하고 뿌옇더랬습니다. 아주 안좋은 제품을 저에게 팔아넘긴것이지요. 나쁜차의 선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생차도 시간이 되면 소개해 보겠습니다.

엽저의 모습입니다. 숙차라 엽저가 저렇습니다. 이 보이차의 맛은 맹해차창에서 나온 최근 보이차의 맛과도 약간 다르면서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솔직히 이렇게 오래된 차를 아주 가끔씩만 맛봐서 입맛이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천복명차에서 다식과 차를 좀 사왔습니다

어제 왕징 화리엔에 있는 천복명차에 들러서 다식과 차를 좀 사왔습니다. 아무래도 빈속에 차를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차를 다식과 함께 먹는게 위에 부담이 덜 될것 같아서요.

사다보니 이것저것 사게되었습니다. 특히 요즘 철관음에 관심이 많은터라 비교적 천복에서 파는 철관음중 중가정도의 것들을 두개 사왔습니다.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했다고 춘절 행사를 하는지 인형을 선물로 주더군요. 나름 귀엽고 괜찮습니다. 어쩌면 이 인형땜시 많은 물품을 구매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주객이 뒤바뀐 경우지요.

요즘은 철관음이 점점 좋아집니다

얼마전 마리엔따오에 갔을때 속이 별로 편하지 않았는데 좋은 철관음 한잔을 마시고 속이 편한 경험을 한뒤로는 철관음을 자주 찾게 됩니다.

어제도 집근처에 있는 까르푸에 장보러가서 까르푸 매장에서 철과음 250그램을 10몇위안에 또 그옆에 있는 천복(티엔푸)명차에서 50그램에 15위안짜리 철관음을 각각 사왔습니다.

밤에 두가지 차를 품차(품차라고 하니 거창합니다)하는데 까르푸 철관음은 풀냄새가 풀풀나는 아주 조악한 수준이고 티엔푸것은 그나마 철관음 향이 나서 먹을만 하더군요.

다시 마리엔따오에 가서 북경도사에게 철관음을 좀 사와야 할듯 합니다.

맘에 쏙드는 표일배를 찾았습니다

보이숙차를 마실때는 제가 가지고 있는 자사호에다 우려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생차를 우리거나 다른 차를 우려 마실려면 개완등을 이용해서 우려야 하는데 사실 이게 좀 귀찮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지난번에 다심문화원에서 차를 사고 얻어온 표일배(飄逸杯)를 사용했었는데 이게 무늬만 대만제지 사실 중국에서 만든 짝퉁 표일배라 성능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물을 잘 내리질 못해 버려야 겠다고 생각중이었습니다. 또다른 표일배는 작년에 칭따오에 갔을때 매형한테 얻어온 것인데 이건 투명하지가 않아서 안이 잘 보이질 않아 찻물이 얼마만큼 들어있는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어제 월마트에 물건 사러 간김에 지하에 있는 차가게에 들러서 둘러보던중 괜찮은 표일배가 있어 들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표일배라는 것은 대만회사의 특허품이라 그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이게 어제사온 tea pot의 모습입니다. 용량은 600cc라 혼자 마시기에는 좀 많고 손님 왔을때 서너명이 같이 마시면 될 정도의 양입니다. 차를 담는 곳과 외관을 그냥 결합시키는 게 아니라 돌려서 단단히 고정시킬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능적으로도 아주 잘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이건 다심문화원에서 사온 자사로 만든 찻잔입니다. 너무 적은 잔은 좀 감질이 나서 넉넉한 크기로 사왔습니다.

월마트 지하에 차가게가 생겼다고 해서 가 보았습니다

얼마전에 메신저로 아는 분이 월마트 지하에 아주 큰 차 상점이 생겼다고 알려주셔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지하에 새로 생긴게 차가게뿐만 아니라 쑤닝이라는 가전마트도 같이 생겼더군요.

지하로 내려가기 전에 얼마전에 생겼다는 캉쓰푸 라면집이 보이더군요. 중국 라면집치고는 맛이 상당히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108위안짜리 라면을 하루에 10그릇인가 한정판매한다더군요.

멀리서 보이는 차집 전경입니다. 바깥에 차를 쌓아놓고 하나 사면 하나 더 서비스로 준다고 유혹하더군요.

입구 모습입니다. 상호가 빠이밍회이(百茗汇)라고 되어 있네요. 영어로 Tea Collection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입구쪽에는 각종 화차들이 보이네요.

크기가 좀 적긴 하지만 개업기념으로 보이차 한편을 20위안에 팔고 있었습니다. 마셔보질 않아 맛과 가격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차 가지수는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지만 골고루 다 갖춰져 있었고, 차구도 가격대가 비싸서 그렇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위 사진을 찍고나니 사진을 찍지말라고 해서 예쁜 자사호라던가 도자로 만든 차구들은 찍지 못했습니다. 비싼걸 사고싶은 사람들은 저곳엘 가면 안성맞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