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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족양명위경’ 카테고리의 글

내정(內庭) – 식욕을 떨어뜨려 살빼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주 오래된 나무걸상을 보게되면 못과 같은 금속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고정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걸상다리와 다리사이의 빈곳이 서로 연결되어 의지하고 있습니다. 걸상의 앉는면 아래로 끌로 파서 몇개의 구멍을 내어 이곳으로 걸상다리를 결합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래의 걸상다리와 걸상면이 서로 의지하며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걸상전체는 모두 목재로 이루어져 있지만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멍을 장부구멍이라고도 하며 토끼눈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구멍에 맞는 나무는 일반적으로 원형으로 생겼는데 죽순이라고 합니다. 토끼눈과 죽순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로 장부구멍과 장부사이의 관계로 서로 꼭맞습니다.

내정혈은 위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내정혈은 발등위의 두번째 세번째 발가락 뿌리부분사이에서 조금 올라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가락과 잇닿은 발등관절부분의 들어간곳 모습이 토끼눈과 비슷하고 발가락뼈의 모습이 장부와 같습니다. 이 혈자리의 형상이 마치 토끼눈속의 구멍과도 비슷합니다.

정(庭)은 집안의 내실을 뜻합니다. 혈자리는 발가락과 잇닿은 발등부분으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곳이라서 마치 발을 걸어서 차단해놓는 내실과 같은 곳이라 내정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혈자리의 특별한 작용은 식욕을 억제시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살을 빼기를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혈자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장부구멍과 장부처럼 이 혈자리를 자극하면 우리 위가 자극되어 구멍이 막힙니다. 물론 이건 농담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식욕을 억제한다는 것은 내정이 위의 화를 얼마만큼 잘 배출시키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식욕이 많은 사람들의 가장 큰원인은 위의 불기운이 왕성해서 음식을 태우는 능력이 강해져서 그렇습니다. 내정을 자극하면 위의 왕성한 화기운이 내려가서 식욕도 저하됩니다.

위의 화기운을 빼는것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위의 화기운이 다른 질병을 야기하는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예를 들면 아주 흔히 볼수있는 치통, 양명경두통등은 모두 위의 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만났을 경우는 내정을 자극해서 치료하면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어리둥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병에는 이혈자리로 치료하고, 저병에도 역시 같은 혈자리로 치료한다구요. 어떤 혈자리의 작용이 더 좋은가 어떤것을 선택해서 취하느냐는 의문점이 생길겁니다. 우리몸에서 자주 사용되어지는 혈자리는 모두 삼백개가 넘습니다. 한개의 혈자리가 한개의 질병에 대응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혈자리가 여러가지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외출할때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느냐하는 선택의 문제와 비슷합니다. 단한가지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지방을 가는데 하나의 교통수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택은 우리 개인의 좋고 나쁨에 달려있어서 구속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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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륭(豊隆) – 맥주배를 들어가게 하고, 지혈을 내려줍니다

풍륭(豊隆)은 고대신화중에서 두명의 신선 즉 뢰신(雷神)과 운사(雲師)을 지칭합니다. 이것과 우리몸의 혈자리를 어떻게 관련지어 이해해야 할까요. 이십사절기중 경칩은 봄을 알리는 세번째 절기입니다. 경은 우뢰로 봄의 첫번째소리를 의미하며, 칩은 땅밑의 모든 만물이 흔들려 깨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의 모습을 보면 봄의 우뢰가 만물을 일어나게 하며 땅밑에 잠복해 있는 벌레들은 사방각지로 흩어지게 합니다. 또한 땅속 깊이 있던 기가 위로 올라오는 것을 촉진해서 하늘에서 구름으로 변화합니다. 구름의 층이 점점 두꺼워져서 어느 정도에 이르면 구름이 비가됩니다. 비는 땅에 떨어진뒤 어떤 모양일까요? 비가 지나면 하늘이 맑아집니다. 빗물이 하늘을 씻어줘 청랑합니다. 비는 땅도 씻어줘서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는 봄햇살이 비치는 봄날과도 같아 우리는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양기가 상승해서 하늘의 음기와 서로 결합해서 음양이 조화로운 경계를 만듭니다. 풍륭은 이처럼 기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주관하는 혈자리입니다. 풍륭의 위치는 근육이 풍만하게 결실을 맺고 있는 곳입니다. 륭은 작은 흙언덕과 같습니다. 또 풍륭은 동시에 비경와 위경의 락혈로 그곳을 자극하면 봄날의 우뢰와 같아서 기가 위로 오르는 것을 재촉합니다.

이 혈자리의 가장 큰 작용은 담습을 제거하는데 있습니다. 이런 작용은 현대인에게 더 특별하게 적용됩니다. 담습은 앞에서 골육문에 대해 이야기할때 이미 언급한바가 있습니다. 환경의 영향으로 담습이 형성되는 체질이외에도 음식역시 담습을 형성하게하는 중요원인의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음주는 현대인이 담습을 일으키는데 아주 원흉이자 수괴입니다. 서의 검사에서 지방간이나 고지혈증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나, 음주로 인해 배가 불록 나온 맥주배등은 담습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반드시 다리아래의 풍륭혈을 기억해야합니다. 한가한 시간에 주먹으로 소퇴부 중간부분을 두드려 주십시오. 이렇게 안마하면 다리를 부드럽게 하면서 지혈을 내려줄뿐만 아니라 부지불식간에 우리가 원하는 치료목적도 이룰수 있습니다.

조구(條口) – 근육을 편하게하고 피를 활발하게 합니다

조(條)는 동북풍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구(條口)는 동북풍이 불어오는 바람구멍입니다. 바람구멍의 바람은 몹씨 대단합니다. 바람은 우리몸에서 온갖병을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단 봄철의 훈풍은 만물소생의 근본입니다.

동쪽은 목에 속하고, 간경에 해당됩니다. 간은 굳센장기로 속박당하는것을 가장 무서워합니다. 겨울철에는 감추었다가 봄바람이 따뜻해지면 간경의 “뼈와 근육을 편하게 펴는”때에 바람의 세례가 필요합니다.

조구는 상하거허혈의 중간에 있으며 상하거허혈과 일직선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세개혈자리를 취할때는 다리를 고정시켜야 합니다. 발끝을 들게되면 이 세개의 혈자리들은 모두 크게 함몰되는 모양을 보입니다. 중간부분이 마치 우리의 입처럼 갈라져 보여서 조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간은 피를 저장하는 기관입니다. 뼈와 근육을 펼때 아주 중요하며 근육을 질기게 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는 근육을 견고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조구혈의 가장 큰 작용은 바로 “舒筋活血”(근육을 편하게하고 피를 활발하게 하는 작용)에 있습니다.

앞에서 견우혈에 대해 말씀드릴때 견우가 오십견을 치료하는 큰혈자리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조구혈자리와 견우혈자리를 오십견 치료에 같이 사용하면 그 효과는 더 좋아집니다. 원래 오십견은 한기로 인해 기혈이 잘 통하지 않아서 즉 근육과 인대에 기혈의 자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병입니다. 견우혈자리는 어깨부위에 있어 당연히 직접 어깨부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조구의 작용역시 근육을 편하게하고 피를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하면서 다리부분에 있습니다. 견우는 위에서 조구는 아래에서 서로 호응하는 형국입니다. 이둘을 공동으로 사용하면 한꺼번에 한기의 장막을 걷어내어 우리몸을 보호해 줍니다.

상,하거허(上下巨虛) – 급성맹장염과 유선염에 사용되는 구급혈

거허혈에 대해 말하기 전에 ‘사조영웅전’에서 한혈보마(천리를 달린 뒤 땀대신 붉은 피를 흘린다는 말)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런 종류의 말들은 다리가 튼튼해서 어디를 내닫던 어디를 뛰어오르던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삼일 밤낮을 뛰어도 괜찮습니다. 위급할때에는 이산 꼭대기에서 저산 정상으로 뛰는것도 가능해서 주인을 다치지 않게 보호합니다.

우리몸의 거허혈이 동시에 이러한 두가지 의미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하늘과 같고, 또하나는 틈이 있는것 같습니다. 양쪽에는 산과 같은 견고한 뼈가 있습니다. 거(巨)는 크다는 의미, 허(虛)는 비어있다 틈이있다는 뜻으로 글자의 뜻만으로는 커다란 빈틈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거허는 고대에 동물을 뜻했습니다. 아주 잘 뛰는 나귀와 같은 종류였습니다. 한마리의 말이 산봉우리에서 놀다가 날개를 단것처럼 강을 뛰어넘고 이산에서 저산으로 뛰어다니는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 동물과 우리몸은 무슨 관계가 있나요? 거허혈이 위치한 곳을 보면 바로 알수 있습니다. 거허혈은 소퇴의 바깥쪽 부분에 있습니다. 우리가 걸음을 걸을수 있는것은 두다리가 있어 가능합니다. 소퇴는 거허와 함께 걷는것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상,하거허는 두마리의 말이 앞뒤에서 끌고가는 것과 같습니다. 아래위로 서로 3촌 떨어져 있으며 사람의 보행능력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두개의 혈자리는 족삼리 아래부분에 있는데 정확한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부분에서 말씀드렸던 ‘손쟁기’방법을 추천합니다. 손을 권투할때처럼 모아쥐고 네손가락 관절을 슬개에서 부터 아래쪽으로 발목위부분까지 내려주십시오. 이렇게 하면 위경상의 많은 혈들이 한꺼번에 자극되어 부드러운 토양이 되어 영양을 흡수하는 작용이 강해집니다.

이 두가지 혈의 작용은 상당히 기이하고 특수합니다. 상거허는 급성맹장염에 하거허는 급성유선염에 사용되며 두혈자리 모두 급성발작을 동반하는 질병에 응용됩니다. 인체의 혈자리는 쌍방향으로 조절되어 병이 없을때는 예방을, 병이 있을때는 치료를 합니다. 급성발작이 일어날때는 안마를 통해 신속하게 치료효과를 보아야 합니다. 이럴때는 약간의 어려운 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평시에 몸을 건강하게 보호하는 수단으로 이 두개의 혈자리를 많이 안마해 주십시오. 병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면서 자신에게 주는 예방침이자 예방약이기도 합니다.

족삼리(足三里) – 모든 일에 적극나서는 제일보건혈

족삼리(足三里)는 우리몸의 혈자리중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아는 스타 혈자리입니다. “족삼리를 항상 눌러주면 씨암닭을 먹은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씨암닭과 족삼리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이것은 족삼리의 효과와 관련되어 전해져 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오래전에 암닭이 신장을 돕고 정기를 보충해 주고, 피를 생성되게하고 음기를 길러 주는 좋은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의 관찰을 거쳐서 그들은 족삼리에도 이러한 작용이 있다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족삼리를 자극하면 비위가 좋아지고 마치 씨암닭을 먹은것과 같이 별차이없는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옛날 살림살이를 생각해 보면 씨암닭이 아무때나 누구나 쉽게 먹을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씨암닭 생각으로 입안에 침이 고이면 바로 족삼리를 안마하는 방법으로 자기의 체질을 강하게 했습니다.

중국은 고대로 부터 시의 나라였습니다. 시를 짓는것은 독서인만의 전유물은 아니었습니다. 일반 백성들도 기름으로 요리하면서 시를 짓기도 했습니다. “몸을 편안하게 하려면, 삼리를 가만두면 안된다”등의 일반백성들의 생활중의 잠언들이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또하나의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 “복부는 삼리에 머문다”라는 사총혈가중의 한구절입니다. 옛날 민간의사들의 경험이 모두 모여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삼리는 족삼리를 의미하며 복부의 질병은 족삼리에서 조리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족삼리는 삼초를 모두 조절하는 능력이 있어서 우리몸의 어디나 치료가 가능합니다. 앞에서 나왔던 수삼리와 아래위로 대응되는 혈자리입니다.

사실 우리는 무의식중에 항상 자발적으로 족삼리혈을 안마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습니다. 한쪽다리를 다른쪽 다리위에 얹으면 바로 슬개위에 놓이게 되는데 슬개위에 놓이는 부분이 바로 족삼리가 위치한 곳입니다. 이렇게 다리를 꼬고 있으면 족삼리를 자극하게 됩니다. 이러한 것으로 미루어 우리 몸이 만들어질때 이렇게 스스로 슬개를 이용해서 족삼리를 안마할수 있게 되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족삼리를 안마해 줘서 우리몸의 부족한 기혈을 보충합니다.

물론 이렇게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양은 예의에 맞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습관을 하루아침에 고치기란 쉽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몸의 기혈을 강하게 만들면 우리몸은 더이상 스스로 조절할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런 나쁜 습관은 자연히 고쳐집니다.

여러분에게 간편하게 할수있는 안마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비위의 두경을 동시에 자극하는 방법입니다. 다리를 꼬는 방법을 조금 고친것으로 4자다리라고 칭합니다. 사마귀의 두다리중 한다리를 들어서 계속 위를 향해서 다른 다리위로 올려서 4자를 만듭니다. 이런방법이 복잡하고 불편하다면 다리를 꼬고 앉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윗부분은 비경, 아래는 위경입니다. 양쪽손의 엄지는 치켜들고 나머지 네손가락은 아래로 향하게 해서 대퇴부 뿌리부분에서 누르는 힘을 더해서 아래방향으로 내리면 비위의 양경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이제까지 했는데 왜 족삼리의 작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가하는 의혹을 가지고 계신분도 있을겁니다. 잠시 쉬어가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상 족삼리혈의 작용범위가 너무 넓어서 단순하게 한두개의 구절로는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족삼리는 우리몸을 지켜주는 큰 혈자리입니다. 소화계통의 질병 즉 만성위염, 위궤양, 고혈압, 빈혈이나 심지어는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후 백세포 감소등에 작용합니다. 현대의학은 족삼리를 자극하면 면역단백질과 백세포에 영향을 줘서 우리몸에 아주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증명합니다.

결론적으로 신체가 건강한 사람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신체가 건강하지 못한 분들은 관심을 가지고 시간이 날때마다 위에 말한 방법으로 안마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방법에 관심이 없고 건강한 분들은 정기적으로 이 족삼리에 뜸을 떠주면 좋습니다. 사실 방법은 무엇이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관건은 건강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족삼리를 생각해 주십시오. 생각날때마다 족삼리를 위로해 주십시오. 원망도 없고 후회도 없다면 우리 몸의 건강은 순항하고 있는 것입니다.

독비(犢鼻) – 관절염 치료에 좋은 혈자리

독비(犢鼻)는 소의 코를 의미합니다. 독(犢)은 옛날에 소의 의미를 지녔고 민간에서는 이 독(犢)이라는 글자와 관련해서 “처음 태어난 소는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라는 중국속담으로 전해져 내려옵니다.

도대체 이 혈자리와 소의 코가 무슨 관계인지 의아해 하실듯 합니다. 이 혈자리가 위치한 곳을 먼저 봐주십시오. 독비 혈자리는 무릎부분에 있으며 슬개골과 슬개골 인대 바깥쪽에 함몰된 곳에 있으며 독비혈자리를 중심으로 양쪽이 모두 비어 있습니다. 동물들의 코는 대부분 이와같이 양쪽으로 두개의 콧구멍이 있고 중간은 채워져 있는 모양입니다.

많은 동물들이 있는데 왜 하필 소만을 특정해서 사용하는지가 궁금할 것입니다. 이건 간단하게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독비는 위경상에 있고, 위경은 토에 속합니다. 중국전통문화인 “역경” 팔쾌중에서 소는 가장 일을 많이 하고 고통스런 일을 하면서도 잘 참아서 그 후덕한 특성으로 인해 땅(곤)에 비유됩니다. 이런 이유로 소의 코라는 의미를 지닌 독비가 이 혈자리에 아주 잘맞는 이름인 것입니다.

독비는 많은 사람들이 항상 고통받는 관절염, 슬개통등에 좋은 치료효과를 보입니다. 안마를 할때 먼저 엄지와 식지를 맞붙혀 원모양으로 만든뒤(이런 원모양은 소코에 끼여져 있는 코뚜레와 모양이 같습니다) 손바닥을 슬개 위에 갖다대고 부드럽게 문질러서 자극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아플때 뿐만아니라 평상시에도 이곳을 안마하면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관절염은 본래 만성질병입니다. 사람의 슬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퇴화합니다. 자주 이곳을 안마해서 윤활작용이 원활하도록 해주면 슬개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양구(梁丘) – 위경련시 이곳을 눌러 고통에서 벗어나십시오

양은 양식을 의미하고, 구는 언덕을 의미합니다. 양구는 양곡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을이 오면 양식은 거두기 좋게 익습니다. 이런 양식은 정미기계의 가공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가공된 쌀은 산을 이루게 됩니다. 이때가 바로 농민들이 가장 기뻐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비위가 사람의 후천지본으로 곡식을 소화시키는 곳입니다. 이런 곡식이 바로 가을날 추수해서 가공과정을 거쳐서 산을 이루는 쌀더미에서 나왔습니다. 오곡의 양식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영양섭취 대상물질입니다.

양식이 소화흡수과정을 거친뒤에는 우리몸의 가장 중요한 기본물질인 기혈(氣血)로 변합니다. 양구혈은 대퇴부 앞면 슬개(무릎덮개) 부근에 있습니다. 다리를 굽힐때 슬개 위부분에서 좀 도드라지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뼈가 중간까지 뻗쳐있어서 마치 하나의 들보와 같습니다. 융기하는 근육은 마치 작은 언덕으로 기혈이 모이는 곳입니다. 마치 양곡이 쌓여져서 구릉모습을 한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양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양구혈의 가장 큰 작용은 바로 위경련을 치료하는데 있습니다. 위경련으로 인해 복부가 아플때 재빨리 양구혈을 안마해 주십시오. 엄지를 이 혈자리에 놓은뒤 강하게 눌러서 아픈 느낌이 날때까지 압력을 가해 눌러주십시오. 한번에 20초정도 압력을 가해 주시고 5초가량 휴식을 취한뒤 다시 눌러주십시오. 이러기를 몇번하면 통증이 바로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수 있습니다.

양구혈은 위경련으로 인한 통증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위통에도 통증을 멈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명치가 아플때도 통증을 경감시켜줍니다. 단 주의하실 점은 불명확한 내력으로 자주 아플때는 양구혈을 눌러 고통을 경감시킨뒤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실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