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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족소음신경’ 카테고리의 글

조해(照海) – 아래쪽의 물을 위로 끌어 올리는데 힘을 보태줍니다

조(照)는 빛을 비춘다 밝다는 뜻이고, 해(海)는 자연스럽게 깊고 움푹파인곳을 의미합니다. 조해혈은 발 안쪽으로 복사뼈 뒤아래의 함몰된 곳입니다. 족소음신경은 용천혈에서 나오는데 이 경락은 모두 물과 관련이 있습니다. 모든 하천은 바다로 흘러갑니다. 조해혈 앞의 수천혈자리를 막고 있지만은 결국은 흘러서 바다로 갑니다.

신(腎)은 음이고 음기의 운행은 반드시 양기의 추동력을 필요로 합니다. 조해는 글자뜻만으로 큰바다를 비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깊은 물속에서 조그만 화기운이 잉태된 물중의 진양(眞陽)입니다. 조해혈은 비록 바다와 같이 깊은곳에 있지만 이런 진양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전신에 빛을 비추어 줍니다.

혈자리에 관심있는 분들은 조해혈자리 앞뒤의 혈자리명을 한번 찾아주십시오. 신의 물기운이 용천혈에서 솟아나와 연곡혈의 열기로 증발되어 태계라는 협곡에 가둬집니다. 이후에 대종혈자리의 고동으로 수천에 들어간뒤 조해의 양기를 쏟여서 기화해서 위로 올라갑니다. 음양이 서로 뒤섞이고 서로 성장시켜 음이 양으로 양이 음으로 변하게 됩니다.

조해혈과 태계혈은 모두 족소음신경락의 혈자리이자 발쪽에 있습니다. 신은 음이고 안쪽으로 운행합니다. 방광은 양이고 바깥쪽으로 운행합니다. 그래서 신경락의 혈자리와 방광경락의 혈자리는 서로 같이 사용해서 병을 치료합니다. 이렇게 배합해서 치료하면 단독으로 사용할때보다 그 효과가 훨씬 좋아집니다. 조해혈과 신맥혈, 태계혈과 곤륜혈은 모두 서로 보충해서 합해지는 ‘부부혈’자리입니다. 안에서 호응하고 밖에서 합해서 우리몸의 질병을 치료해 줍니다. 우리몸에서 이런 혈자리는 아주 많습니다. 안과 밖, 위와 아래 또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서로 배합해서 사용해 우리몸이 건강하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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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太溪) – 원음원양이 모여서 저장된 우리몸의 어머니같은 혈자리

태의 의미는 크다, 계는 계곡물을 뜻합니다. 신경의 경수가 용천혈에서 나와서 연곡혈이라는 계곡을 거쳐서 태계로 흘러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다시 위로 올라가 오장육부에 영양분을 공급해서 우리몸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장사걸(張士杰)이라는 침을 잘놓는 의사가 은침으로 교통사고로 대소변을 잘가리지 못하는 34세의 청년을 치료했습니다. 이 분은 명의로 이름이 높았는데 사람들은 자유자재로 태계혈을 사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그를 “장태계”라고 불렀습니다. 임상을 하면서 그는 인체의 혈자리가 아주 많고 조밀하고 질병또한 복잡다단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만약 하나의 혈자리만 쫓는다면 이것이 실패했을때는 좋은 치료효과를 가져올수 없습니다. 오랜기간동안의 모색끝에 그는 태계혈 하나만을 이용하거나 또는 태계혈과 함께 또다른 혈자리 하나둘을 사용해 좋은 치료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병치료 과정에서 대개의 경우 태계혈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에게 “장태계”라는 호칭을 붙였습니다.

태계혈자리는 왜이렇게 여러가지 질병에 좋은 치료효과를 가져올까요? 태계혈은 신경의 원혈로서 신경의 원기가 모두 이곳에 모입니다. 우리몸의 원기가 왕성한곳으로 다른곳보다 존귀한 곳입니다. 신은 선천의 근본으로 동양의학에서는 신음과 신양이 생장발육의 근본으로 오장육부, 사지백해가 모두 신(腎)을 뿌리로 하고 있습니다. 신(腎)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몸의 많은병이 모두 이곳에서 비롯됩니다.

용천(涌泉) – 우리몸의 장부에 물을 대는 제일 원천

어릴때 들었던 소리중에 “지랄 용천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어릴때는 용천이 무슨의미인지도 몰랐고 좀 커서는 발바닥에 있는 혈자리 이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용천의 용은 샘에서 물이 위로 힘껏 솟구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은 땅아래서 솟아나는 물줄기를 뜻합니다.

용천혈은 발바닥에 있습니다. 발바닥을 오무렸을때 함몰되는 곳입니다. 우리몸의 혈자리중 가장 낮은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국에느 예로부터 “천일생수”(天一生水)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몸에서 물은 신장의 수기운을 의미합니다. 동양의학에서 신(腎)은 선천적으로 부모로 부터 물려받는 기운을 의미하며 물에 속하고 음입니다. 우리몸 오장의 양기는 모두 신음의 자윤(滋潤)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용천혈은 족소양신경락의 시작혈입니다. 신경락의 경락기운은 태양경의 양기가 변환되어 유래되어 신경의 경락기운을 생겨나게 해서 마치 천일생수처럼 하늘이 물을 내어 만물을 적셔주는것처럼 우리몸에 물을 공급합니다.

용천혈이 치료하는 질병은 많습니다. 신음부족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용천혈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마치 옛사람들은 집안에 물이 부족하면 제일먼저 우물에 가서 물을 긷는것과 똑같습니다.

용천혈을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뜸입니다. 생강을 얇게썰어서 위로 작은 구멍을 내서 용천혈에 붙인뒤 그위에 쑥을 놓고 뜸을 한번에 15분정도 뜨서 발바닥에 따뜻한 느낌이 들때 그만두면 됩니다. 이렇게 뜸을 뜨면 신장의 물을 위로 올리는 것을 촉진해서 우리 몸의 한기를 없애는데 아주 좋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겨울철에 발이 얼어붙었을때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만약 뜸뜨는게 불편하면 뜨거운 물에 발을 담가주시면 됩니다. 이때 용천혈자리를 지압해 주면 효과는 배가됩니다.

용천혈은 발바닥 즉 우리몸의 가장 낮은곳에 있습니다. 중의이론에서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땅이다”는 이론에 따르면 용천혈은 땅바닥으로 하늘을 떠받치는 주춧돌입니다. 이 주춧돌을 튼튼하게 하면 우리의 건강 또한 기초부터 보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