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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임맥’ 카테고리의 글

관원(關元) – 신장 생식계통이 허한사람에게 가장 좋은 ‘보약’

제가 연재중인 혈자리이야기를 처음부터 계속 봐 오셨다면 관원혈에 대해 이미 독맥의 요양관을 설명할때 요양관의 상대혈로 관원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기억하실겁니다. 처음 읽는 분이라면 요양관 부분을 찾아서 먼저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관원(關元)은 원음원양이 드나드는 곳입니다. 원은 원기, 천기로 만물생장의 근본입니다. 관은 사물의 중요 관건, 기관, 열고 닫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곳의 주요기능은 열고 닫는 스위치의 역할을 합니다. 즉 인체내부의 장기를 열기도 하고 닫기도 합니다.

관원혈은 배꼽아래로 3촌 떨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관원 그러면 생소하지만 단전(丹田)이라면 대개는 다 아실겁니다. 이곳이 인체의 진기와 원기가 발생하는 장소입니다. 제 누님이 제왕절개로 아이들을 출산했는데 수술뒤에 통 힘을 못써서 왜그런가 하고 수술부위를 보았더니 바로 이 단전을 중심으로 절개해서 그렇더군요.

복식호흡 즉 심호흡이 양생(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알고 있습니다. 교외로 나가서 막 피어나는 신선한 꽃을 만났을때 숨을 깊게 들이마시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심호흡입니다. 이러한 호흡이 어디에 좋을까요? 호흡이란 인체와 천체(자연계)가 기체(氣體)를 교환하는 것으로 심호흡을 하게되면 자연계의 진기가 단전으로 들어와 단전이 더 많은 원기를 저장할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원기가 충족되면 인체는 더욱더 건강해 집니다.

관원혈을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뜸입니다. 고서에 매년 봄 여름이 바뀌는 환절기에 관원혈을 천번 뜸을 뜨면 다시는 추위와 더위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뜸을 뜨는 횟수를 늘려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몸의 원기도 점점 감소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우리의 체질이 약해지는 것이지요. 그럼 나이에 따른 뜸의 횟수는 어떻게 알수 있나요? 나이가 30대 이상은 3년에 한번, 한번에 3백장을 뜨면 됩니다. 50대 이상은 2년에 한번 뜸을 뜨면 되고, 60대이상은 일년에 한번 뜸을 뜨면 됩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뜸을 뜨면 무병건강장수가 가능합니다.

관원혈에 뜸을 뜨면 왜 건강해지고 장수하게 될까요? 관원은 우리 인체의 원기를 조절하는 스위치입니다. 부모님으로 물려받은 기를 선천의기라고 해서 신기(腎氣)라고 하는데 이 신기는 우리가 태어날때 가지고 있는 본래의 기입니다. 이 선천의 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줄어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관원혈에 뜸을 뜨면 신기(腎氣)가 자극되어 활동이 활발해져서 신기를 보충해주게 됩니다. 우리의 ‘건강은행’에 저장된 신기의 빠른 소모를 방지해 줍니다.

뜸 뜨기가 불편하면 관원혈을 안마해 주면 됩니다. 단 찬손으로 안마를 하면 안됩니다. 반드시 손을 차지않게 한뒤 안마를 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배아래 부분의 보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궁과 관원혈의 위치는 아주 근접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어리거나 미혼여성은 관원혈에 뜸을 아무렇게나 뜨면 안됩니다. 이런 행위는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미혼여성들은 가급적이면 이곳에 뜸을 뜨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뜸보다는 안마를 이용하십시오.

허리부의 혈자리와 복부의 혈자리는 모두 중요합니다. 허리와 신장의 위치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혈자리는 신장의 기와 기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것과 관련이 깊습니다. 허리부분의 문제는 허리 그자체의 문제일 경우보다는 신장계통의 문제로 파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평상시에는 이 혈자리들을 자극할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므로 의식적으로라도 허리부와 배부분의 온도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곳은 우리 몸중 살이 찌기 가장 쉬운 곳입니다. 우리몸이 우리몸을 스스로 제어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가 있습니다. 바로 그 책무가 신장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허리와 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로 건강의 법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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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극(中極) – 생리는 더이상 고통이 아니다

여성의 몸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남성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한달에 한번 생리를 한다는 사실이지요. 여성의 경우 생리가 건강의 척도가 될수 있습니다. 생리가 규칙적이고 원활하다면 건강하다고 볼 수 있고 그렇지 않고 생리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가 파생된다면 건강에 특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극(極)은 고대에 아주 중요한 개념으로 황제가 그 자리에 올라가는 것을 등극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성어중에 ‘등봉조극'(登峰造極)이 있는데 그 뜻은 최고봉의 자리에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태극에서 극은 삼만천구백이십년의 시간을 이릅니다. 삼만천구백이십년의 시간이 흐르면 만물은 처음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사계절의 순환과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사람들은 “하늘에는 육극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 육극은 천지간의 상하와 사방을 가르키는 말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중극은 하늘위의 북극성을 말합니다. 북극성은 북쪽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입니다. 최근까지도 수천년동안 밤하늘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습니다. 북극성은 자미궁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순환은 멈춤이 없지만 북극성의 위치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한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다른 뭇별들이 공경하는 형국이어서 별들중의 머리별로 자리잡고 있는것이지요.

우리몸에서 중극혈자리가 바로 북극성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중극혈은 인체 상하좌우의 중심이며 신체의 복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집의 내실과 같아서 다른 사람들이 쉽게 들어올수가 없는 곳입니다.

중극혈은 하복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인체해부도를 보게된다면 외형적으로 보기에 이곳이 바로 인체중에서 진정한 “인중”(몸의 가운데 자리)이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펴보면 가운데 위치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배꼽밑 4촌아래의 위치는 매우 중요한 요충지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입니다. 이곳은 인체의 원기가 모여서 저장되는 곳입니다. 여자의 자궁이나 남자의 정기가 저장되는 곳이 모두 여기입니다. 이런곳이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다시 말할 필요도 없을겁니다. 이곳의 중요성은 북극성에 비견되며 인류가 세대를 이어서 번성한 것도 이곳과 상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극혈은 내부에서 통하지 못해서 생기는 질병을 조정하는데 효과가 뛰어납니다. 여성의 월경불순이나 월경통등에 좋은 혈자리입니다. 안마시에는 엄지로 중극혈자리를 아래위로 자연스럽게 50회 정도 눌러주면 됩니다. 여성의 경우는 체질이 찬경우가 많습니다. 이때에는 손바닥을 서로 비벼서 열을 낸뒤 중극혈을 가볍게 마사지 해주면 보온효과와 함께 자극이 되어 좋은 효과를 볼수가 있습니다.

중극혈은 인체에서 가운데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복부지역은 핵심지역이자 사방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가장 강력한 곳이기도 합니다. “한 사람이 높은 벼슬에 오르면 그 딸린 식구도 권세를 얻는다”(一人得道,鷄犬升天)는 혈자리입니다. 확실히 중극혈은 주변의 관련된 질병의 치료도 능히 가능합니다. 대를 이을 자식의 건강과도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곡골(曲骨) – 전립선염으로 인한 부끄러움은 이제 안녕


중국서부를 여행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감숙성 돈황에는 아주 유명한 명승지가 있습니다. 월아천(月牙泉)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월아천 주변에는 명사산이라는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사시사철 모래가 흘러내리고 돌이 구르는 곳입니다. 사석은 바람에 의해 아래로 움직이면서 소리를 냅니다. 이 소리를 ‘명사’라고 합니다. 월아천과 모래가 흐르는 곳은 상당히 가까워 십여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물이 끊이지 않는답니다. 가뭄이 들어도 절대로 마르는 일이 없어서 ‘사막제일천’이라고 불립니다. 이 못의 물은 백미터를 넘어 가질 못합니다. 누른모래사이로 초승달처럼 구부러져 흐릅니다. 주변의 광풍으로 인해 모래돌이 몰아치는 잔혹한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월아천은 조용하게 그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자신의 맑은 물로 주변을 오아시스로 만듭니다.

월아천의 물은 소갈병의 화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의 물은 성수로, 월아천은 약천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람몸에도 약천이 있으니 바로 곡골입니다.

곡골(曲骨)의 골은 가로뼈를 말하는데 현재의 치골을 뜻합니다. 곡은 굽어있다는 의미입니다. 초생달처럼 굽어있는 뼈의 형상을 가르킵니다. 곡골혈은 달의 중앙에 있는 형국인데, 치골과 연합해 있는 윗쪽의 중간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곡골혈과 약수라고 하는 물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것은 바로 병을 치료하는데서 유래했습니다. 비록 곡골혈과 물이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할지라도 그 샘물이 질병을 치료하는것은 모두 수액과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곡골혈과 방광비뇨계통의 연관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방광비뇨계통과 상관있는 소변을 잘통하게 한다든지, 월경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곡골혈을 찾아야 합니다. 곡골혈은 하초의 질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혈자리입니다.

소변을 잘통하게 하는것에 대해 말하면 남성들중 눈이 번쩍 뜨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겁니다. 현재 성인남성중 전립선으로 고생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옆사람을 훌깃보지 마십시오. 바로 자신의 문제일 가능성이 많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저녁에 잠들었을때 오줌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여러번 들락거리지 않습니까? 사실 이럴때 우리몸의 곡골혈을 찾아야 합니다. 매일 곡골혈을 50~100번 정도 안마해주면 전립선의 압력을 낮출수 있습니다. 또한 오줌을 자주 누거나 급하게 뇨의가 생기는 현상이 해결됩니다. 이 곡골혈을 누를때는 한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요, 이 혈자리가 방광의 위치와 아주 가깝습니다. 그래서 안마하기 전에 화장실에 가셔서 방광을 비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누르는 힘을 좀 더 쎄게하면 적당한 자극에 이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