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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태그가 지정된 글

중용中庸 제30장

공자는 당요와 우순의 전통을 받들어 논술하고, 주문왕과 주무왕의 예의제도를 본받아 이를 널리 알렸다. 위로는 하늘의 때에 맞게 운행하는 규율을 따르고, 아래로는 물과 흙의 지리적 환경에 의거해서 그의 덕이 하늘과 땅의 모양과 같아 싣지 못하는 것이 없고, 덮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서로 교체하여 움직이는 것처럼 마치 태양, 달이 서로 더욱 밝게 비춰주는 것과 같다. 하늘과 땅사이에서 만물이 공동으로 생장발육하여 서로 해치지 않으며, 우주중의 큰도가 각자의 규율을 지켜 서로 충돌되지 않는다. 작은 덕은 강물처럼 끊임없이 길게 흐르고, 큰 덕은 두텁고 실해서 만물을 변화시키는 큰힘이 끝이없다. 이것이 바로 천지가 위대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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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中庸 제28장

공자가 말했다. “어리석은 자들은 고집스럽게 자신의 주장만 하고 남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 비천한 자들은 독단적으로 전횡하는것을 좋아한다. 지금 이 시대에 생활하면서 고대의 예의제도로 돌아가자고 집요하게 주장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반드시 그에게 멸망의 화가 내릴것이다.”

만약 천자의 지위에 있지않다면 예악을 정의할 권한이 없으며, 법도를 만들 권한도 없으며, 문자를 정할 권한도 없다. 현재 세상의 수레들의 궤도는 표준으로 모두 같으며, 글을 적는 문자도 서로 같으며, 윤리도덕의 준칙도 모두 같다. 천자의 지위에 있으면서 만약 성인의 인품과 덕성이 없으면 감히 예禮를 제정하거나 악樂을 만들수가 없다. 성인의 인품과 덕성이 있어도 만약 천자의 지위가 없다면 역시 예禮를 제정하거나 악樂을 만들수가 없다.

공자가 말했다. “나는 하나라의 예악제도에 대해 말할수 있으나 그 하나라를 이은 후예인 기나라의 어디를 충분히 검증해봐도 나는 찾을수가 없다. 나는 은나라의 예악제도를 배웠지만 은나라의 후예인 송나라 어디를 고증해봐도 조금이라도 보존되어 있지 않다. 나는 주나라의 예악제도를 배웠는데 지금 우리사회에서 실행중인것을 안다. 그래서 나는 주나라의 예악제도를 따르고 지키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중용中庸 제20장 1

노나라 애공이 국가를 다스리는 도리에 대해 공자에게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여 말했다. “ 문왕 무왕이 제정한 정치제도와 행정교화를 실시한 것이 모두 목판과 죽간과 같은 전적에 기록되어 있다. 사리에 밝은 군주와 현명한 신하가 그 위치에 있을때 정치교화가 실행되며, 사리에 밝은 군주와 현명한 신하가 그 위치에 있지 않을때 정치교화는 폐기되었다. 사리에 밝은 군주와 현명한 신하가 백성을 다스릴 때 정사에 더욱 노력한다. 이것은 토지를 경작할 때 더 좋은 종자를 심는 것과 같다. 사리에 밝은 군주와 현명한 신하는 정치교화를 잘 행해 그 효과를 쉽게 볼 수 있어, 마치 갈대를 재배하는 것처럼 성장이 쉽다. 그래서 나라의 군주가 국가를 잘 다스리는 관건은 얼마나 현명한 사람의 보좌를 받을 수 있느냐에 있다. 현명한 사람의 보좌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인품과 덕성을 잘 닦아야한다. 자신의 인품과 덕성을 잘 닦기 위해서는 중용의 도에 따라야 한다. 중용의 도를 정확하게 잘 지키기 위해서는 인仁의 도리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인仁이란 사람을 만드는 도리로 자신의 친족을 친하게 하고 사랑하는 것이 사람을 만드는 으뜸의 일이다. 의義는 일이 당당하게 맞아 들어가는 것으로 현명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존경하는 것이 일을 하는 으뜸이다. 친족과 친하고 사랑하는것에는 멀고 가깝고 친하고 소원한 차이가 있다. 현명하고 능력있는 이를 존경하는 것은 덕과 재주에 높고 낮음을 두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예禮가 여기로 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덕을 갖춘 군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인품과 덕성을 수양하지 않을수 없다. 자신의 인품과 덕성을 수양하기 위해서는 부모를 봉양하는데 모든 마음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부모를 모든 마음을 다해 봉양하기 위해서는 인정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다. 인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늘의 도를 모르고서는 불가능하다.

중용中庸 제19장

공자가 말했다. “주무왕과 주공은 효도에 통달한 사람들이어라! 효도라는것은 앞선 사람의 의지와 지향점을 잘 계승하고, 앞선 사람이 끝맺지 못한 일을 전하여 잇는것이다. 매년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낼때 선조의 종묘를 잘 수선하고, 제사의 기구들을 잘 배열하고, 선조들이 전해준 의복을 잘 준비하고, 조상에게 신선한 음식으로 제사지낸다.

종묘에서 제사를 거행하는 예는 왼쪽에는 소를 오른쪽에는 목의 순서로 배열하고, 제사를 돕는 사람들은 그 작위의 높고 낮음에 따라 배열해 그 귀천을 구별하고, 제수품을 갖다 바치는 사람들은 제사중 맡은 일에 따라 배열하여 재능이 높고 낮음을 구별하고, 사람들이 술을 마실 때에는 낮고 어린사람들이 연장자에게 술을 바쳐 조상의 은혜가 아래 사람에 까지 널리 퍼지고, 연회때에는 머리카락이 검고 희냐에 따라 배열하여 나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 순서를 정했다. 조상의 위패는 선왕보다 앞에두어 선왕이 제정한 제례에 따른다. 선왕이 전하여준 음악을 연주하고, 선왕이 존경하던 열조열종을 중히 여기며, 선왕이 사랑하던 자손과 신하를 아끼고 보호하여 이미 죽은 조상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이 바로 효도의 최고 경계이다.

하늘에 제사지내는 예와 땅에 제사 지내는 예는 황천후토의 공덕에 보답하는 것이다. 종묘에 제사지내는 예는 조상의 은덕에 보답하는 것이다. 만약 하늘의 제사와 땅의 제사를 분명하게 한다면 오년마다 조상에게 지내는 큰제사와 천자와 제후가 사계절에 종묘에 제사지내는 뜻을 알게된다. 이러면 나라를 다스리는것은 자신의 손바닥에 놓인 물건을 다른사람에게 보여주는것과 같이 아주 쉽다.”

중용中庸 제18장

공자가 말했다. “걱정 근심이 없는 사람은 주문왕 밖에 없을것이다! 그는 현명하고 덕있는 왕계를 아버지로,  성인인 무왕을 아들로 두었다. 아버지는 그 왕조를 세워 그에게 주었고, 자식은 그것을 계승하여 문왕이 남긴 일들을 완성했다.

주무왕은 그 증조부인 태왕과 할아버지인 왕계, 아버지인 문왕의 업적을 계승했다. 갑옷을 입고 상의 주왕을 토벌하여 주왕의 잔인하고 포악한 통치를 뒤집어버리고 모든 천하를 다스렸다. 자신은 천하에 이름을 알려 그 드러남을 잃지 않았다. 존귀한 천자가 되어 천하의 부를 고르게 사용하여 죽은후에 뒷사람들이 종묘에서 그를 제사지냈고, 자자손손 주왕의 왕업을 영구히 지켰다.

주무왕은 말년에 천명을 받아 천자가 되었다. 그래서 주공이 성왕을 보좌하여 문왕, 무왕의 덕업을 완성했다. 증조할아버지를 태왕으로 , 왕계를 왕으로 추존해서 천자의 예로써 태왕이전의 선조들에게 제사를 지냈다. 이러한 예법은 바로 제후, 대부, 사계층 및 일반백성에게까지 미쳤다. 만약 아버지가 대부고 아들이 사라면 아버지가 돌아가신뒤 대부의 예로써 장사를 지내고 자식은 제사를 지낼때에는 사의 예법을 사용했다. 만약 아버지가 사이고 자식이 대부라면 아버지가 돌아가신뒤 장사지낼때는 사의 예로써 장사를 지내고 자식은 제사를 지낼때에는 대부의 예를 사용했다. 방계친척의 상을 당해서는 일반백성으로부터나 대부에 이르기까지 일년상을 지냈다. 부모상을 당해서는 일반백성으로부터 천자에 이르기까지 3년의 예로써 모셨다. 부모의 상을 당해서는 잘살거나 못살거나의 구별없이 천자나 일반백성이나 모두 같았다.”

중용中庸 제17장

공자가 말했다. “위대한 순임금은 진실로 큰 효자다! 그는 성인의 높은 덕을 갖추고 천자의 존귀한 자리에 머물러 천하의 부를 사용하였다. 돌아가신 뒤에는 사람들이 종묘를 만들어서 제사를 지냈다. 이 제사는 자자손손 대대로 영원히 모셔졌다. 그래서 큰 덕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그에 맞는  지위를 얻고, 반드시 그에 맞는 봉록을 얻고, 그에 맞는 명예를 얻고, 반드시 그에 맞는 천수를 누리게 된다. 그래서 대자연이 만물을 만들어 낼 때는 반드시 재료의 본질을 가지고 판단해서 그것을 배양한다. 그래서 재목을 심고 재배하여 그것을 제대로 키우고, 시들어진 나무는 덮어버린다. 《시경 대아 가락》편에서 말했다. ‘화합하여 안락한 군자의 높은 덕이 밝게 빛난다. 군자는 백성과 관리들이 서로 화합하고 평안하게 함으로써 하늘로 부터의 복록을 받는다. 하늘이 그를 보우해서 그에게 천자의 명을 줌으로써 영원한 복록을 누리게 된다.’ 이러므로 큰덕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천명을 받는다.”

중용中庸 제16장

공자가 말했다. “귀신이 나타내는 공덕이 많고 크도다! 보려고 하여도 형상을 볼 수 없고, 음성을 들을려고 하여도 들을 수 없고, 모든 만물에 체현되어 있어 모든곳에 다 존재한다. 천하의 사람으로 하여금 목욕재계하여 그마음과 몸을 깨끗하게 하여 아름답고 장중한 제사복을 입고 정성을 다해 제사를 지내게 한다. 끝없이 넒고 아득하고 성대한 기상이 마치 사람의 윗쪽에서 바람이 흩날리는것과 같고, 또 사람의 몸주변에서 움직이는 것과 같다. 《시경 대아 억》편에서 말했다. ‘귀신이 강림하는것을 예측할 수가 없는데 하물며 공경하지 않겠느냐?’ 귀신의 형상은 은미하고 허무하다. 그 공덕이 다시 비추어서 드러나고, 그 진정한 덕은 숨길 수가 없다. 이것이 귀신의 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