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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맥’ 태그가 지정된 글

독맥, 임맥, 수태음폐경까지 마쳤습니다

연재중인 혈자리 이야기가 모두 27편까지 연재되었습니다. 독맥을 시작으로 수태음폐경까지 올렸습니다. 예정중인 103편중 이제 25% 정도 마쳤습니다. 앞으로는 숨을 좀 고르면서 일주일에 한두편정도 연재할려고 합니다. 반응(?)도 신통찮고 물론 반응을 보면서 글을 올리지는 않습니다만 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올려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주부터는 수양명대장경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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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중(人中) – 음양의 두기가 서로 통하는 구급혈

인중은 코아래중간부분(비중격)과 윗입술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많은사람들은 이 혈이 인체의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 왜 인중(人中)이라고 하는지 의아해 합니다.

이런것은 중의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중의에서는 “하늘은 오기(五氣)로 사람을 먹여주는데 하늘의 기는 코와 통하고, 땅은 오미(五味)로 먹여주는데 땅의기는 입과 통한다.” [ref] 天食人以五氣,天氣通于鼻; 地食人以五味,地氣通于口 ≪素問·六節藏象論≫[/ref]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의 의미는 천기와 통하는 방법은 바로 우리의 호흡입니다. 인체는 심장과 폐를 수축시켜 자연계의 산소를 들이 마시고, 이 산소가 한번 돈뒤에는 이 것을 내뱉게 됩니다. 그래서 흉곽은 천기와 기체가 맞바뀌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흉곽을 천이라고 했습니다. 코는 이 두가지의 기체교환이 진행되는 중요장소입니다. 그래서 코는 천기와 통한다고 했습니다.

땅의기와 통한다는 의미는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곡식,동식물등은 모두 입으로 들어 오게됩니다. 입으로 들어온뒤 비와 위의 소화작용을 거쳐 인체내로 그 정화가 흡수되고 그 나머지는 똥과 오줌으로 체외로 배출됩니다. 이렇게 배출된 것들은 토양에 비료로 작용을 해서 동식물에게 자양분이 됩니다. 이것이 땅기의 순환작용입니다. 인중혈의 내력은 바로 이와 같습니다. 사람은 하늘과 땅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늘을 이고 땅을 딛고 사는 만물의 영장입니다.

인중을 다른 이름으로는 수구(水溝)라고도 합니다. 여기의 수는 어린아이들이 흘리는 콧물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것입니다. 여기서의 수(水)는 진액(津液) [ref]진액은 우리몸에 있는 모든 정상적인 수액을 지칭합니다. 이것은 각장부조직의 정상적인 체액과 분비물 즉 위액,장액,타액,관절액등을 포함합니다. 진액은 수분이 대부분이며 많은 영양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인체생명활동을 유지하고 인체를 구성하는 기본물질.[/ref] 을 지칭하는것인데  바로 우리 입속의 침입니다. 고대 양생가들은 이 침이 양생에 가장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입을 닫고 침을 간직해서 목구멍으로 넘겨서 각 장부로 내려보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양생의 목적이었습니다. 인중혈은 입과 코사이의 마치 수로처럼 생긴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수구라고도 말합니다. 옛날사람들은 “수구는 코와 가깝고 물처럼 흐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말은 이곳이 물이 마를수 없는 곳이며 항상 윤기를 지니고 있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몸이 건강할때는 항상 침을 머금고 삼키지만 그렇지 못할때는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뱉어 버립니다.

인중혈의 가장 큰 작용은 바로 구급, 쇼크에 대항하는데 있습니다. 바로 위급시 우리가 부르는 119구급대와 같이 우리 몸이 특수한한 상황에 처했을대 보호해 주는 신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위급시 인중혈을 안마해 줘야 한다는 사실을 중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어떤 원인 즉 무더위나 머리 어지러움등으로 어려움을 겪을때 주위에 있는 사람이 제일 먼저 인중혈을 눌러줘야 합니다. 하늘과 땅의 기가 서로 통하지 못하거나 순환이 중단돼서 생긴 쇼크에는 인중혈을 눌러서 땅과 하늘의 기가 서로 통하게 해야 합니다.

인중혈을 눌러주는 데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비교적 편평한 손톱으로 눌러주는 것인데 힘이 쎈사람들은 이방식을 사용하면 됩니다. 엄지손가락의 손톱근처부위를 사용해서 힘껏 인중혈을 눌러주면 됩니다. 또는 엄지와 식지를 동시에 사용해서 쎄게 인중혈을 자극해 주면 정신줄을 놓았던 사람이 재빠르게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인중혈은 구급혈입니다. 그러나 구급작용만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사람과 대자연의 기체교환은 호흡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이 혈자리는 호흡을 조절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또한 임상을 하면서 발견한 것인데 이혈을 자극하면 위가 수축되는 빈도가 뚜렷하게 억제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계통의 기능을 촉진시킵니다. 인중혈은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혈자리입니다. 특히 기억해 둘것은  위급시에 우리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신정(神庭) – 학습능력을 높여줘서 총명하게 만들어 주는 혈

어린시절 손오공이 주인공으로 나오던 “서유기”에 대해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서유기에 나오는 옥황상제가 머무는 곳이 바로 천정(天庭)입니다. 신정(神庭)이나 천정이나 그 의미는 비슷한데 바로 신선이 거주하는 곳을 이릅니다. 신(神)은 원신(元神 으뜸되는 신)을, 정(庭)은 궁정을 가르킵니다. 중의에서는 “뇌는 원신의 부”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인간의 정신,지혜등이 모두 뇌로부터 생겨서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신정’은 무엇인가요? 신정은 바로 원신의 부중에서 가장 중심되는 지역입니다. 우리 지혜의 원천입니다. 그래서 옛날사람들은 “신은 지혜의 근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단전’이라는 단어를 이미 들어보셨을겁니다. 중국전통무술인 우슈에는 단전을 지키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단전은 온몸의 중요부위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르기를 “불(火)이 없으면서도 온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며, 물이 없으면서도 각장부를 모두 윤택하게 합니다. 몸의 생명과 관계가 있으면 이중 하나라도 끊어지면 생명은 죽습니다”라고 합니다. 신정혈은 바로 위쪽의 단전으로 신경계통을 조정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신정혈은 머리 즉 이마 가운데의 머리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머리뒤쪽으로 0.5촌 뒤에 있습니다. 권력자의 권력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국민에 대한 영향력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인체의 혈자리도 이와 같습니다. 뇌신(腦神)이 머무는 곳 즉 신정도 당연히 몸을 보호하고 지켜주는데 힘을 쏟습니다. 특히 신지력(神智力)방면의 질병, 놀라서 가슴이 불안한 증상, 두통, 간질, 정신병을 능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신정혈의 중요한 작용은 바로 신경계통을 조절하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이혈자리를 눌러주면 통풍환자의 고통스런 감각을 줄여줄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이미 현대과학의 연구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만약 집안에 뇌나 정서상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부위는 강한곳이 아니라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진실하게 안마를 해주면 그사람들의 경락이 조절되는데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만약 자신이 생각하기에 두뇌가 맑지못하고 흐리멍덩하거나 정서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 매일 50~100번 정도 신정혈을 안마해 주면 좋습니다. 신정혈과 상성혈의 효과는 아주 비슷합니다. 게다가 위치도 아주 가깝습니다. 안마할때 엄지손가락으로 이 두혈자리를 동시에 자극해 주면 아주 좋습니다.

우리몸은 어떤 문제를 만나면 당황하고 막연해 집니다. 이때 상성혈이 하나의 지시등 역할을 한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역시 신정혈은 우리몸이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상성혈과 신정혈을 통해서 건강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을수 있는 것입니다.

상성(上星) – 뇌피로를 풀어줘서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혈

중국의 옛날 사람들은 달을 좋아해서 달에 대해 아주많은 노래와 시들을 남겼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달빛에 그들이 미혹당한 것입니다. 사실 별들도 달처럼 아름답습니다. 현재 도시에서 밤하늘의 별들을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만 만약 여러분이 여름철에 교외로 나가서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별들의 아름다움에 황홀감을 느낄것입니다. 많은 별들이 대지를 낮처럼 밝고 아름답게 비추어 줍니다. 상성혈이 이와같이 높은곳에서 인체를 내려다 보면서 우리의 평생건강을 묵묵하게 도와주는 혈자리입니다.

상성혈은 머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머리 시작부분에서 가운데 위로 1촌정도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上)은 머리부를 대표하고 위로 올라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성(星)은 만물중에서 아주 특출난 정기(情)를 지칭합니다. 그래서 “만물에는 정이, 위로는 별들이 있다” [ref]万物之精,上爲列星 [/ref]라고들 말합니다. 이것은 상성혈이 바로 양정(陽精)이 모이는 곳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이 혈자리는 높게 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빛을 사방으로 내보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르게 명당(明堂)이라고도 신당(神堂)이라고들 합니다. 우리가 어려운 문제로 머리를 싸매고 끙끙거릴때 습관적으로 볼을 손으로 받치면서 위를 바라봅니다. 이것은 몸의 아래부분의식과 두뇌가 결합하여 더욱 명징하게 문제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사람이 문제를 풀려고 고민할때 생각은 길을 잃어버려 어두움에서 헤매일때 상성혈이 바로 이 어두움을 밝혀주는 등잔불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우리의 머리와 눈이 어지럽거나 몸의 윗부분이 찌부둥하거나 머리가 몽롱할때 상성혈을 자극하면 좋습니다.

상성혈은 만성비염 치료에도 아주 좋습니다. 중의에서는 코와 하늘의 기가 통한다고 합니다. 폐와 코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폐는 흉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옛날사람들이 하늘을 바라볼때 코가 하늘과 바로 맞닿아서 호흡을 하기 때문에 인체와 천기가 서로 통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코는 중요한 호흡기관이자 호흡은 모두 외부와 교류하는 과정이어서 천기와 통합니다.

이외에도 상성혈에는 또 하나의 작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두통(앞에서 두통의 종류에 여러가지가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생각나시나요?)중 이마쪽 두통에 좋습니다. 긴장하거나 두려움등으로 머리가 끊어질듯 아플때에 이 상성혈을 자극해 주면 됩니다. 연속극을 시청하면 뭐 다 뻔한 이야기지만 주인공들이 많은 원인으로 인해 마음이 괴로워서 머리가 아프거나 심지어는 머리를 벽에다 부딪히기까지 하는것을 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두통에 극도로 흥분하여 불안해 합니다. 사실 이것역시도 우리몸이 스스로를 조절하는 한 과정입니다. 벽에 우리신체의 어느부분을 부딪혀 주면 상성혈이 위치하고 있는 소재지 즉 이마위 머리카락 시작부분에서 뒤로 흐르듯 1촌위에 상성혈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머리가 아플때는 벽에다 몸을 부딪쳐서 자극하는 방식 대신에 손으로 상성혈을 50~100회정도 안마해 주면 증상이 빠르게 없어집니다.

우리가 밤에 여행할때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을 잃어버렸을때 밤하늘의 가물거리는 별들이 “도우미 별” 역할을 합니다. 길을 잃었을때는 이처럼 별이 우리가 어디로 갈지를 안내해 주지만 , 우리의 마음이 갈곳을 몰라 방황할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성혈이 바로 우리가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해줍니다. 요즘 도로위에 굴러다니는 차들에는 어김없이 네비게이션이 달려 있습니다. 우리몸에도 상성혈이라는 네비게이션이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오.

백회(百會) – 위하수를 치료하는 영험혈

백회혈은 찾기가 무척이나 쉽습니다. 바로 우리 머리윗부분에 있는데 양쪽귀에서 머리쪽으로 쭉 올라와서 머리위 중간지점이 바로 백회입니다. 일찌기 백회혈을 곤륜이라고 불렀던 적도 있습니다. 중국의 지세에 비추어 볼때 곤륜은 산중의 산이고 세계의 지주이자 모든 산맥과 하천의 발원지였습니다. 곤륜이라는 산이름을 딴것은 이 혈자리가 곤룬산맥처럼 모든 대지를 내려다보고 중생을 비추어 주어서 그렇습니다. (발뒷쪽에 곤륜혈이라는 똑같은 이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곤륜이라는 이름은 최소되었습니다)

도가에서는 백회를 “몸의 근본이자 많은신이 모이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회(會)는 모인다는 뜻이고, 백은 일백을 뜻하는데 많은 혈이 백회에 모인다는 의미입니다. 백회는 머리정상 제일 높은곳에 있으며 인체의 수족삼양경과 독맥 및 간경이 여기서 모입니다. 연속극속의 화산론검처럼 각지의 영웅호걸이 여기서 모입니다. 그래서 중의에서는 백회를 ‘삼양오회’라고 합니다. 백회에는 사주경혈이 밀집되어 있으며 모든 맥들이 백회에 조아리며 천하의 권세 위에 군립합니다.

중의에서는 뇌를 원신의 부(元神之府)라고 칭하며 이곳을 서울에 비합니다. 천자의 발아래에서 사람들이 땅을 다르게 하고 여기서 땅을 나눕니다. 백회혈이 머무는곳이 이곳입니다. 평안을 보장하는 곳이지요. 그래서 모든 뇌에 생기는 질병 즉 두통 뇌열등에는 백회혈을 찾게됩니다.

백회는 중생을 내려다보면서 뇌의 질병을 조절함에 쉼이 없습니다. 인체의 중요한 기혈순환을 조절합니다. 백회혈의 위치는 머리 제일윗부분의 정중앙에 있습니다. 중국에는 ‘제강격령(提綱擊領)’ [그물 벼리를 잡고 옷깃을 거머쥐다. 요점을 간명하게 제시하다.] 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생각해 보십시오. 그물바구니를 던질때 밧줄의 뿌리부분을 던져서 그물바구니 안의 물건을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백회혈은 모든 양기가 모이는 곳이며 인체의 강령으로 양을 들어올려 기의 효과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백회혈을 안마하면 몸의 양기가 들어올려 집니다. 중기부족의 병증등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완전히 지쳐서 피곤할때 나도 모르게 입에서 “아이고 피곤해 죽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반나절 정도 앉아 있으면 도저히 일어날 기력이 없어집니다. 이러한 것은 기가 위로 올라가지 않고 내려가서 그렇습니다. 이럴때는 사장이 상여금을 주기로 했다는 것과 같은 기분좋은 일을 말해주면 바로 정신을 차려 일어날 뿐만 아니라 뛰어 돌아다니게 됩니다. 바로 기가 살아나서 그렇습니다. 이러한 것은 그물바구니와 똑같습니다. 제대로 던져주는 사람이 없으면 그물바구니는 바로 땅에 떨어져 버립니다. 한번 제대로 들어서 던지면 바로 원기가 왕성해 집니다. 백회혈을 안마하면 이렇게 그물바구니를 제대로 던지는 것과 같이 즉시 정신을 차릴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힘껏 누르면 기가 내려감으로 해서 생기는 병을 다스릴수 있습니다. 가장 전형적인 병이 바로 내장이 아래로 처지는 질병 즉 위하수와 자궁하수등입니다. 특히 위하수에 좋습니다. 현재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원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병입니다. 위하수를 판단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은 바로 자기의 배꼽을 보면 됩니다. 만약 배꼽이 동그랗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배꼽이 입모양처럼 보인다면 위하수 현상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개 몸매가 마르고 먹을때도 조금 밖에 먹지않아도 배가 불러 많이 먹지 못합니다. 이러한것의 원인은 중기가 아래로 처지고 양기가 무력해져서 위로 올라가지 않아 기혈이 위에서 소모되지 못해 위가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럴때는 우리위 꼭대기에 백회혈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매일 손가락으로 백회혈을 중심으로 해서 30~50회정도 주위를 안마해 주면 중기를 위로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양기를 복돋워주고 또 계속해서 우리몸에 영양을 공급해 주면 위가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안마를 할때는 눈을 감고 천천히 느껴보세요. 안마 시간이 길어지면 머리 윗부분이 조금씩 유연해 짐을 느낄수 있습니다. 안마를 끝마친 후에도 눈을 뜨지말고 평온하게 잠시동안 그냥 계시면 눈이 밝아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것은 간과 눈이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백회혈을 안마하면 간경의 기혈이 위로 오르는 것을 도와서 눈에 자양분을 공급해 줍니다.

흔히 책을 많이 보면 볼수록 얇아져서 결국에는 하나의 구절로 압축되어 남게 됩니다. 이것이 요점을 잡는 방법이자 핵심을 잡는 능력입니다. 양생또한 이와 같습니다. 혈자리를 소개하는 책들은 넘치고 넘칩니다. 각책들은 모두 백여개의 혈자리를 소개하며 각혈자리는 모두 특수한 치료작용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책마다 각경락의 공동작용을 알려주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책들은 읽자마자 바로 길을 잃고 헤매게 됩니다. 좋은 책들은 널려있지만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는 모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물바구니의 본령을 잡아야 하고, 자기신체의 증상이 어떤것이든 넓고 넓은 별들의 바다와 같은 많은 혈자리중에서 우두머리인 백회혈을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풍부(風府) – 바람으로 인한 두통을 치료하는 혈

우리는 중의에서 말하는 ‘육음’ [ref]육음은 풍(風),한(寒),서(暑),습(濕),조(燥),화(火)의 6가지 병을 일으키는 요소. 정상상태에서는 자연계의 ‘육기’라고 칭합니다. 육기가 정상적으로 운행 변화하면 만물이 생장변화를 하게 됩니다. 만약 육기가 너무 많거나 부족해지면 정상상태에 반해서 인체에 영향을 미쳐서 병을 일으키는 요소로 화하게 됩니다. 이를 ‘육음’ 또는 ‘육사’라고 부릅니다. [/ref]에 대해 알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육사’(六邪:여섯가지의 나쁜기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중에 먼저 풍에 대해 말하면 “풍(바람)은 모든병의 으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중의에서는 이 풍에 대해 아주 주의를 기울입니다. 오랜시간동안의 모색을 통해서 인간은 인체중의 아주 많은 곳들이 바람의 습격을 받기가 쉽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풍이 들어가는 풍부, 풍지, 풍문, 예풍등은 일반적으로 풍사(바람의 나쁜기운)가 머무는 장소들입니다. 그래서 풍에 대해서 우리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봄날과 겨울날의 풍사가 제일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신경을 써야합니다. 특히 노인과 아이들은 그것을 홍수와 맹수를 본것처럼 조심해서 몸을 풍사로 부터 멀리 해야 합니다.

위에 말한 풍이 들어간 혈중에서 풍부혈이 가장 풍사가 침입하기 쉬운곳입니다. 풍(風)은 풍사(風邪)를 의미하고, 부(府)는 옛날의 관아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풍부혈이 바람을 거느리는 바람혈중의 관아입니다. 현재 뉴스에 보도되는 폭력사건들은 현지의 정부기관에서 거의다 해결합니다. 인체도 이와같습니다. 풍사가 인체를 침입하게되면 먼저 풍혈의 관아를 찾게됩니다. 그래서 옛날사람들은 “풍부는 풍을 받기 쉬운위치에 있다”라고 했습니다.

풍부혈은 경추부 즉 뒷머리의 모발 끝부분 바로위 1촌위쪽에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해서 관찰해 보면 풍이 들어가는 혈자리의 대부분이 우리몸의 상반신 특히 머리부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간단합니다. 머리는 상부에 있고 바람의 성질은 가볍기 때문에 인체상부를 공격하기가 제일 쉽습니다. 북방인들은 겨울철에 접어들면 모두 머리에 두꺼운 모자를 착용하는데 이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한 방법입니다. 겨울에는 햇볕이 부족합니다. 물론 여름철에도 주의를 해야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잠을 잘때 머리부분을 반드시 바람이 들어오는 부분으로부터 멀리 놓이게 해 주어야 합니다.

아주 오랜 옛날에 8백세까지 살았다는 팽조(彭祖)라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부근에 한사람이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그사람은 “아이구 머리야 머리가 아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용하다는 사람을 찾아 다녔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뒤에 팽조가 샅샅이 살펴보니 그의 침대가 바람이 들어오는 창쪽으로 놓인걸 발견한뒤 잠잘때 창문을 닫고 자는지 열고 자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 사람이 말하길 “열고잡니다. 그것과 관련이 있습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팽조는 그사람에게 잠잘때 창문을 꼭 닫고 자던지 아니면 침대의 위치를 다른 쪽으로 바꾸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사람이 침대의 방향을 바꾸자 두통이 바로 사라졌습니다.

이 고사는 우리에게 옛날사람들도 머리뒤를 찬바람에 노출시키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알려줍니다. 현재의 사람들도 출근해서 회사에서 일할때 에어컨의 바람이 바로 머리 뒷부분으로 오게되면 방향을 조절해 주거나 목부분을 머플러로 감싸주면 됩니다. 평시에도 머리를 감은뒤 잠들기 전에 머리를 완전히 말리지 않고 잠자리에 들게되면 습기가 머리쪽으로 들어가서 간단치 않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전에 주의하지 않아서 이미 병이 생겼는데 어떡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봅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마십시오. 앞에서 말한것처럼 이렇게 소란을 피우는 것들은 관아에 고소하면 됩니다. 모두 아는것처럼 가장 쉬운 해결방법은 관아의 역량이 강할때는 관아를 찾으면 됩니다. 인체도 이와같습니다. 풍부혈이 바로 풍사가 침입하기 가장 쉬운곳입니다. 풍과 관련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풍부혈을 다스려야 합니다.

풍사가 가장 침범하기 쉬운곳이 바로 머리부분이고 침입후에는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두통도 여러가지 종류로 나누어 집니다. 양쪽 측면의 두통은 담경이 막혀서 생긴것입니다. 이마부분의 두통은 위경때문에 생긴것입니다. 풍부혈이 치료하는 것은 머리 뒷부분의 두통입니다. 풍부혈을 안마할때는 머리를 숙이고 여성이라면 왼손으로 머리를 앞쪽으로 넘긴뒤 오른손 엄지를 이용해서 안마하고 나머지 손가락은 머리부분을 고정하는데 사용하면 됩니다. 엄지로 누를때는 조금씩 힘을 주면서 눌러주면 됩니다. 매번 30~50번 정도 안마해 주면 두통이 풀리게 됩니다. 서양의학의 표현으로는 풍부혈을 안마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대뇌의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됩니다. 안마이후에는 머리속이 아주 맑아짐을 느끼게 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이 풍부혈은 뜸이 금지된 혈자리라는 사실입니다. 절대로 뜸을 떠서는 안됩니다. 불은 바람의 세를 빌려서 더욱 난폭해지며 인체내에서는 이리저리 옮겨다니게 됩니다. 다음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더 쉬울겁니다. 삼림에 불이나면 우리는 공포에 빠집니다. 만약 바람이 더 불어준다면 우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대추(大椎) – 몸속의 열을 없애주는 ‘해열혈’

요즘 아주 유행하는 치료법중 천구(天灸)라고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천구는 어떤 치료방법일까요? 이것은 삼복더위때에 인체중의 큰혈자리 몇곳에 뜸을 시술하는 것을 이릅니다. 이러한 방법은 몸이 차거나, 면역력이 부족하거나할때 아주 유용합니다. 왜그러냐하면 삼복은 자연계의 양기가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이시기에는 양을 보충해주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장경악(張景岳) [ref]명나라때의 걸출한 의학가,원보학파의 대표인물. 양기가 인체의 음양모순을 주도한다고 보았다. 64권으로 된 ‘경악전서’가 그의 대표적인 학술저작이다.[/ref] 이 말하길 “하늘의 큰 보배는 붉은 태양이고, 사람의 큰보배는 진양이다”라고 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인체의 양기를 어제의 태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삼복에 뜸을 뜨면 그 모습이 마치 하늘의 태양과 비슷해서 인체의 부족한 양기를 채워주는 ‘소태양’이라고 여겼습니다.

이런 삼복에 뜸을 뜨는 자리중 대추혈이 아주 중요한 혈자리여서 옛날사람들은 ‘모든 양기가 모이는 곳’라고 불렀습니다. 대추혈은 우리 등부분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등부분은 원래 양에 속하는 면이라 대추혈은 양중의 양이라고 불리었습니다. 또한 대추혈은 독맥과 수부의 삼양경이 서로 만나는 곳입니다. 그래서 양기가 아주 풍부한 곳입니다.

만약 대추혈이 단시 양을 보충해 준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큰 착오입니다. 대추혈은 경추제 7번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날 사람들은 경추를 척추뼈중 가장 크다(맏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목덜미를 더듬어 보면 대추혈 자리가 다른곳보다 척추뼈가 더 툭 튀어 나온부분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추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가장 클뿐만 아니라 머리의 시작부분으로 머리를 그릇으로 비유하자면 그릇의 끝자락입니다. 그래서 대추혈의 작용은 양을 보충하는것에 머물지 않고 음양이 서로 싸울때 대추혈을 자극하면 음양의 균형이 찾아옵니다. 이것은 공평무사한 맏이의 모습으로 대추혈은 중정조화의 작용이 있습니다.

대추혈에는 양기가 넘치기 때문에 인체의 면역력이 높아 항체의 생산을 자극해 줍니다. 그래서 종양의 생장을 억제시키고 폐호흡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작용중 가장 뚜렷한 것은 열을 배출시키거나, 발열, 고열 또는 내열로 인한 여드름등에 대추혈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피를 뽑아주면 됩니다.

피를 뽑는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놀라지만 막상 실제로 해보면 그리 놀랄 정도는 아닙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평소에 우리는 부주의로 부딪히거나 충돌하거나 해서 피를 많이 흘리지 않습니까? 대추혈에서 피를 뽑는 방법은 식지와 엄지를 이용해서 대추혈 자리의 피부를 융기시킨뒤 소독한 침을 사용해서 신속하게 피부를 몇군데 찔러줌과 동시에 손으로 짜서 네다섯방울의 피를 흘러나오게 하면 됩니다. 이방법은 특히 열을 빼내줄때 아주 좋습니다.

피를 뽑는 방법은 발열이나 여드름등 신체내에 열이 있는 사람에게 아주 좋습니다. 만약 피를 뽑는 방법을 무서워 하거나 목덜미가 항상 차거나 바람이 드는것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은 다른 방법을 이용하면 됩니다. 위에서 설명한 천구가 바로 그것입니다. 평소에 정력이 있을때 대추혈에 뜸을 떠주는 방법이 건강을 지키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독맥은 양맥의 바다로 등뒤를 통과하는 이 경락은 양기를 머리 끝까지 도달시키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만약 보건양생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다면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집안에서 혹은 공원에서 모두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문틀을 찾거나 큰나무를 찾아서 등의 척추 정중앙 부분을 문틀에 댄뒤 좌우로 이동시켜주면 됩니다. 이러한 운동은 대추혈 뿐만 아니라 중요한 혈자리 몇곳을 동시에 자극시켜서 양기를 끌어올리는데 아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담경을 쳐주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런 작은 동작으로 필요한 모든 혈자리를 자극해 주는 효과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