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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비즈니스 전략

이제까지의 인터넷 비즈니스는 오프라인 비즈니스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존재해 왔지만 최근 들어 사이버 비즈니스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오프라인 사업자의 온라인 사업으로의 진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은 전자상거래를 예로 들면 인터넷을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상품을 시간의 제한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터넷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결코 저렴하지도 편리하지도 않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여기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는 달리 메일오더를 하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 새로운 문화를 이용자들이 수용하는데 거부감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기존의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인터넷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새롭게 온라인 비즈니스에 뛰어들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인터넷이 우리사회를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인터넷의 특성때문이다.

인터넷은 도구다. 인터넷은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 그것을 활용해 성공의 길로 가느냐, 실패의 길로 가느냐는 전적으로 인터넷을 활용하는 사람의 손에 달려있다. 성공으로 이끄는 도구로서 인터넷은 무궁무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은 우리가 디딤돌로 삼아 성공으로 가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지 인터넷 자체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만물박사는 아니다. 인터넷을 하나의 도구로서 접근해야지 인터넷 자체만으로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해서는 안된다.

인터넷은 문화다. 인터넷을 일과성이나 하나의 현상이라고 보기에는 파급 범위와 영향력이 너무 크다.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네티즌이라는 이름아래 현실세계와 대비되는 사이버 사회를 구축했다. 이들은 우리사회의 여론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이버세계가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은 트랜드다. 이제 무엇을 하던지 인터넷을 모르고서는 사업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다. 인터넷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자 조류가 되고 있다. 신문에 하루라도 인터넷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다. 이런 경향은 어느 한 부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생활,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인터넷은 우리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핵으로 등장했고,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 손에 달려있다. 적어도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넷(NET, 인터넷, PC통신 포함)을 모르고서는 이 사회를 살아가기 힘들 것이다.

미국의 인터넷전문가인 행크 히스가가 만들어낸 다음의 2가지 공리와 한가지 정리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첫 번째 공리 : 인터넷은 불편하다. 인터넷 상에서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자격, 특정한 도구, 특정한 소프트웨어와 특정한 기술이 요구된다. 그렇다고 산업사회의 구성원 누구나 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전세계 인구의 90%이상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

두 번째 공리 : 사람들은 인터넷에 서비스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오는 것은 아니다.

행크의 정리 : 위의 두 가지 공리를 극복하고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가치’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땅에 디지털 세상이 구현될 것인가?

최근들어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가 1000만을 훌쩍 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개도국중에서 정보화 선진국에 진입할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한것 같습니다.

여기다가 우습게도 게임방이라는 인터넷 접속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동네방네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나라라는 칭찬도 빠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게임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담배냄새와 청소년들의 과도한 게임, 채팅문화등 긍정적인 문화라기 보다는 부정적인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전인구의 4분의 1이 인터넷에 미쳐(?) 살고 있다는 나라에서도 강남쪽 테헤란 밸리 근처를 가지 않고서는 광고판이나 라디오 또는 TV광고에서 홈페이지 url을 과거보다는 손쉽게 볼 수 있다 하더라도 그리 흡족할 만큼 많이 볼 수는 없습니다.

바로 여기에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르는 척도가 나타납니다. 선진국에서는 자기 생활에 인터넷이 필요한 사람만 이것을 사용합니다만 후진국에서는 인터넷을 배우지 않으면 마치 낙오자 취급합니다. 그러면서도 사회전반의 문화는 아직까지도 인터넷 문화가 저변에 자리잡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천박한 자본주의가 문제이듯이, 천박한 Net문화가 우리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저는 컴퓨터나 인터넷을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OS나 워드같은것들을 배워줄것이 아니라 이런 기기들이 우리 생활에 어떤 작용을 하며 어떻게 생활구조를 변화시키는가 하는 정보통신문화론 같은 것들을 알려주어야 할것이라는 생각입니다.

1000만 인터넷 시대라면 실질적으로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10~20%에 불과할것입니다. 우연찮게 무료 E-mail을 만들었다고, 채팅한번 했다고 인터넷 인구로 분류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잘못된 문화가 최근들어 사이비 벤처회사와 결합해 정보통신의 버블을 키우고 있는것 같습니다.

인터넷은 전세계적인 규모로 비즈니스가 가능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얼마 안되는 네티즌을 서로 차지하려고 광란의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을 보면 정말 한심합니다.

우리가 세계에 내놓고 마케팅 할 수 있는 인터넷 기술, 컨텐트, 상품을 빨리 개발해야 21세기 정보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나라가 될것입니다. 언제까지 미국 꽁무니만 쫓아가는 한심한 나라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전자상거래만 해도 국내시장은 너무 좁습니다. 세계로 눈을 돌려야 우리가 살아 남을수 있습니다.
[2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