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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支溝) – 장이 건조해서 생기는 변비의 윤활제

지구혈은 매우 패기로운 이름인 “비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불리울까요? 우리는 먼저 옛사람들의 취혈방법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동신촌(同身寸: 혈의 위치를 정할때 길이를 정하는 방식으로 몸의 특정부위를 기준으로 합니다)에 대해 들어보셨을겁니다. 그러나 “비”나 “호” 이 두글자로 계산하는 것은 아주 낯섭니다. 옛사람들은 손을 이용해서 물건의 갯수를 세었습니다.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을 하나로 모으고 엄지를 펴서 중지의 끝에 갖다대는것을 ‘일호'(호구)라고 했습니다. 중지를 구부린뒤 식지를 펴서 중지를 식지끝에 갖다대는것을 ‘일호’라고 했습니다. 지구혈은 손목관절에서 위로 3촌위에 있습니다. 양지혈에서 바로 ‘일호’만큼 떨어진 곳에 있어서 비호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왜 비호대신에 지구라는 이름으로 부를까요? 그것은 지구혈을 형상에 비유해서 그렇습니다. 지는 “지(肢)”로 이곳이 상지 즉 팔에 위치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구(溝)는 도랑을 의미합니다. 도랑은 모두가 알다시피 물이 흐르는 좁은 통로를 말합니다. 지구혈은 팔의 측골과 요골사이에 위치해 있어 마치 팔의 도랑과 같은 모양이라 지구라고 부릅니다.

지구혈과 천추혈은 똑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변비를 치료하는데 좋은 혈자리라는 것입니다. 지구혈은 삼초경락의 화(火)혈자리로 삼초의 화를 빼줘서 장이 말라 생기는 변비를 예방합니다. 지구혈은 팔위에 있어 눌러주기가 쉽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천추와 지구혈 양혈자리를 함께 안마해주시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이렇게 눌러주면 비위의 운화기능을 촉진해서 삼초의 기혈운행이 순조로워져 우리몸의 은밀한 질환인 변비를 해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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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추(天樞) – 고민거리 변비를 해결해 줍니다

추(樞)는 사물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중추나 관건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교통이 사방팔방으로 연결되는 곳을 우리는 교통의 중추(요충지)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곳은 아주 중요한 곳으로 남북으로 오가고 동서로 가고 올때 거치는 곳의 중간지대입니다.

천추가 하늘의 요충지가 될수는 없을까요? 이런 생각도 과히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이건 천추혈의 위치를 보면 바로 알수 있습니다. 천추혈은 배꼽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2촌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몸에서 상하복부를 나누는 경계이자 중간지대에 있습니다. 위는 하늘, 아래는 땅으로 나뉘는 하늘과 땅의 중간지대에 있는 요충지입니다. 상반신은 양, 하반신은 음으로 천추는 음양이 전환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체에 있어 교통의 요충지이자 중추이입니다.

북두칠성을 이루는 첫번째 별의 이름이 바로 천추입니다. 천체에서 모든 별들의 운행규율은 모두 천추가 주관합니다. 천추혈의 최대작용은 횡격막 아래에 있는 장기들의 운행을 가속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위장의 소화를 도우며 인체내로 수분이 흡수되는 것을 촉진시키고 필요없는 것을 배출시킵니다. 장운동 능력을 증가시키고 흉복부의 호흡이 상하로 잘 소통되도록 해줍니다. 스스로 이와같이 자신은 움직이지 않고 다른것을 순리롭게 해주는 것이 천추혈과 천추별의 하는일이 비슷해서 천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위의 문장을 읽으신 분은 이미 눈치 채셨겠는데 천추혈의 아주 분명한 작용은 바로 변비를 치료하는데 있습니다. 변비는 임상에서 우연히 맞닥뜨리는 아주 흔한 문제입니다. 진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자주 아주 엄중한 상태에 놓여져 있습니다. 보름이나 심지어는 한달동안 배변을 못해 병원문을 두드립니다. 중의의 관점에서는 사람이 하루에 한번이나 두번 대변을 보는것이 정상입니다. 특수한 상황 아래에서는 이삼일에 한번씩 보는것도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을 지나서도 대변을 보지 못한다면 정상적인 상황을 벗어난 경우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변비가 무슨 큰병이냐고 여깁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지도 않습니다. 스스로 약국에서 약을 사먹거나 합니다. 의외로 변비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어떠한 방법이던지 모두 대증요법으로 아래로 내리는 약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날이 가면 갈수록 더 엄중한 문제가 생깁니다. 또 어떤사람들은 말하길 나는 의사가 아닌데 어떻게 그 종류를 분명하게 구별할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이럴때 기분좋게 천추혈에 대해 말해줍니다. 우리몸의 혈자리는 모두 일방소통이 아니라 쌍방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이 없이 건강하게 살수있도록 우리몸은 만들어져 있습니다. 병이 생겼을때 병을 치료하는 방법에도 불안전한 “약물”이 아니라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매일 배꼽 양쪽에 있는 천추를 부드럽게 50~100번 정도 문질러 주십시오. 엄지손가락을 사용해도 되고 손관절이나 손바닥 어느것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일반인은 이틀만 이렇게 안마해 주면 효과를 바로 느낄수 있습니다.

물론 위에 말한 원인 이외에도 변비가 기질성병때문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장암같은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이럴때는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랜시간동안 안마를 해도 각 부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때는 집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는것이 맞습니다.

이간(二間),삼간(三間),합곡(合谷) – 식지를 눌러서 신체의 통증을 없애줍니다

엄지와 식지를 붙여서 보면 손등의 살이 솟아오르는 부분중 가장 높은 곳이 바로 합곡입니다. 합은 모은다는, 곡은 계곡을 의미하는데 이 혈자리가 계곡사이에 솟아오른 형상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합곡혈이 위치한 곳을 호구(虎口)라고도 하는데 호구는 계곡과 형상이 비슷해서 그런 이름으로 부릅니다.

이간과 삼간은 합곡의 아래쪽방향에 있습니다. 이들은 대장경의 두번째와 세번째 혈자리입니다. 그래서 이와 삼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둘 혈자리의 이름은 역시 계곡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간은 간곡(間谷), 삼간은 소곡(小谷)이라고 합니다. 이 두개의 혈은 다음 혈자리인 합곡에서 서로 모입니다. 이 둘 혈자리의 작용은 합곡과 비슷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산맥에 몇개의 봉우리가 있는것과 비슷합니다. 높이와 형태에 따라 배열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치료하는 질병은 동일합니다.

합곡혈은 사총혈중의 하나로 “얼굴과 입은 합곡혈로 수습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합곡혈의 작용에 대해 분명하게 말할수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것은 어느것이나 할줄은 알지만 어느 한가지도 뛰어나게 하는것이 없는 사람과 비슷합니다. 쓰임은 무척이나 많아서 무슨일이 있으면 파견을 하지만 사람들은 이혈자리가 어디에 좋은지를 정확하게 잘 모릅니다.

합곡혈의 최대의 작용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통증을 가라앉히는데(진통)에 있습니다. 치통, 두통등에 합곡혈을 자극해 주면 좋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작용은 합곡, 이간, 삼간을 자극해주면 손부위의 혈액순환 개선과 손부위가 부어오르는것을 가라 앉히는데 좋습니다. 손은 우리몸중에서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부위에 속합니다. 운전하거나 전자오락을 하거나 마우스를 사용해서 손을 많이 움직이거나 또는 고정된 자세로 오랜시간을 있게되면 손부위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럴때 이 세개혈을 자극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집니다. 현대의학에서 합곡혈을 자극해주면 근육이 풀어지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이 세개의 혈자리들을 어떻게 안마해야 하나요. 하나하나씩 안마해야 할까요? 여러분에게 동시에 여러개의 혈자리를 자극할 수 있는 간단하고 편리한 방법 하나를 추천해 드립니다. 담경을 두드리는것과 비슷하게 엄지로 식지를 밀면서 눌러주는 방법입니다. 이런방법으로 연결되어 있는 질병을 모두 해소할수 있습니다. 바로 돌 하나로 새 세마리를 잡는 즉 고스톱의 일타삼피 효과입니다. 먼저 왼손을 활짝펴서 식지를 일직선으로 펴주십시오. 그런 다음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을 왼쪽손의 식지 손톱 옆부분에 갖다댄 뒤 거기서 부터 식지 뿌리부분까지 천천히 밀어 주신뒤(이 부분은 뼈가 올라와 있지요) 다시 식지뿌리부분에서 손목까지 위아래로 30여차례 반복해서 아래위로 눌러주면 3개의 혈자리가 동시에 자극됩니다. 주위에 꽈샤도구가 있으면 이걸 이용하셔도 됩니다. 집에 있는 올리브기름을 바른뒤에 꽈샤 도구로 반복해서 문질러 주면 효과는 배가됩니다.

이런 효과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차마 입밖으로 말하지 못하는 문제 즉 변비를 해결하는데도 좋습니다.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다리가 삔 사람들의 그 시큰거리고 쑤시는 아픈 마음을 알것입니다. 밖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많은 방법을 동원해도 해결이 안되는 문제 그것은 바로 변비가 가져다 주는 고통입니다. 이미 폐와 대장은 표리관계에 있다고 말씀 드린바 있습니다. 화장실에 앉아서 온갖 힘을 다 써도 문제해결이 안될때는 엄지로 세개의 혈을 누르는 방법을 사용해 보십시오. 오른쪽 왼쪽손을 각각 이삼분정도 자극해 주면 반드시 좋은 결과물을 볼 수 있을겁니다. 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신 분들은 꼭 댓글을 달아주십시오.

사람들이 묘하다거나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식지의 손톱 부근에는 변비를 치료하는 특효혈 즉 상양혈이 있습니다. 또한 이 혈자리들은 대장경의 위치에 있습니다. 대장은 인체내의 폐기물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통로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간단하게 보이는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장강(長强) – 치질을 막아주는 혈

장강은 독맥의 제일 첫번째 혈자리이다. 독맥은 아래에서 부터 위로 척추선을 따라 상행하는 혈자리면서 인체의 양기경락을 통솔한다. 장강혈은 척추아래 즉 꼬리뼈(미골)끝과 항문사이의 연속선상의 중간에 위치하는 독맥의 시작혈자리이다. 양기는 이 자리에서 생겨나서 점점 발달하게 된다.

많은 노인들은 아이들이 아플때 척추를 따라 쓰다듬어주는것으로 아이들의 통증을 경감시켜주는데 이때 시작점이 바로 장강혈이다. 장강혈에서 시작해서 척추를 따라 올라가 대추혈까지 쓰다듬어 준다. 이런 노인들의 행위는 아이들의 식욕부진, 소화불량, 설사등에 아주 좋은 치료효과가 있다. 이런효과는 인체의 양기를 흔들어 깨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의에서는 “장강은 순양의 처음이다”라고 말한다.

장강이라는 혈자리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장”은 장대하다 왕성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강”은 강하다 충실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장강이라는 강하고 충실한것이 하나로 합쳐서 이 혈자리는 기혈이 왕성하다. 그래서 옛날사람들은 이러한 해석에 덧붙여 “순환하는데 그 끝이 없는것이 강이고, 건실하게 운행하면서 쉬지않는것이 강이다”라고 말했다. 이말의 의미는 인체의 기혈이 순환하는데 쉬임이 없고, 순환운동이 원활한 가운데 신진대사가 완성된다는 뜻이다. 기혈의 운행이 정상적인 경우 인체의 건강은 보장되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병을 얻게된다.

무협소설을 보면 무공수련방법의 하나로 “임독양맥을 통하게 한다”라는 구절을 많이 보게되는데 이렇게 임독양맥이 통하게 되면 공력이 두배로 늘어난다. 사실 이러한것은 일반적인 도가의 수련방법[ref]소주천을 통하게 하는 방법인데 시작점은 미골아래에 있는 장강혈이다.[/ref] 이다. 임독양맥을 통하게 되면 사람의 공력이 배증된다. 소주천을 단련하는 것은 인체를 강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논증하고 있다. 이런논증 과정중에 시작되는 곳은 장강혈이다. 이러한 것은 장강혈자리가 인체기혈의 승강순환의 혈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기가 내려오는증(일반적으로 탈장, 치질, 변비등)에 이 장강혈을 안마해주면 이런 병들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가 있다. 구체적으로 안마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침대에 엎드려서 가족에게 부탁해서 한번에 20분정도 뜸[ref]다른 침구책에는 이 자리에 뜸을 놓지말라고도 하니 뜸보다는 침이나 안마를 사용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위치상으로도 뜸놓기에는 그리 좋은 자리는 아닙니다.[/ref]을 뜨면 좋다. 이때 장강에 열감이 느껴질 정도면 된다.

이런 뜸뜨는 것에 안심이 안되거나 불편할때는 저녁때 자기전에 침대에 엎드려서 두손으로 마찰을 해서 열을 내서 미골에 갖다대서 아래쪽으로 내려주는 것을 100번정도 해서 장강혈자리에 따뜻한 느낌이 들때까지 해주면 좋다. 사실 장강혈에 침을 놓으면 대장의 수축을 변화시켜 편한상태로 만들어서 변비를 개선시킨다.

옛날 사람들이 말하길 “和則一,一則多力,多力則强,强則勝物”이라고 했는데 이 말의 의미는 역량을 합쳐서 하나로 모으면 사람은 강해져서 외부에 대해 더욱 강한 저항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장강혈을 안마하게 되면 손의 역량이 장강혈로 모아진다. 그러면 장강혈이 더욱더 강해진다. 이런 용어는 “우세한 병력을 집중시켜서 각개격파한다”는 군사술어로 쓰이기도 한다. 질병이 어찌 물러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