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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태그가 지정된 글

藥補不如食補,食補不如神補

중국에 전해져 오는 경구중에 “藥補不如食補,食補不如神補”라는 말이 있습니다.

“약으로 몸을 보하는 것이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만 못하고,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이 신명으로 보하는 것만 못하다”라고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약과 식은 쉽게 이해가 되는데 신神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신은 신명 또는 기분을 좋게 가지는 것을 뜻할겁니다.

보약 먹는것 보다는 몸에 맞는 음식을 찾아 먹는게 더 좋습니다. 또 좋은 음식을 찾아먹기보다는 평소에 기분을 좋게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것을 망각하고 약(보약)만 찾아 먹으면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약은 어떠한 약이던지 그 복용량을 최소화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몸이 건강하면 아무리 나쁜 것이 우리몸 안으로 들어와도 우리몸은 그걸 이겨낼 역량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명이 발전하면서 각종 이기들(정수기, 가습기, 공기정화기, 에어컨등등)이 집안에 설치되면서 우리몸 자체내의 면역력은 점점 떨어집니다.

건리(建里) –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최고의 보약

상,중,하완혈을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에 비유했었는데 삼국지의 인물에 이 건리를 비유하자면 재간이 있으면서 담대하고 또 유비 관우 장비와 잘 어울리며 상하관계로만 볼수없는 조자룡에 해당할 겁니다.건리와 상중하완 혈은 일자로 배열돼 있으며 중완혈자리 아래 1촌, 상완혈자리 1촌 즉 중완과 하완 혈자리의 중간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데 왜 혈자리 이름을 사람 몸에서 찾을수 없는 건리를 사용할까요?

건(建)은 건축, 건립한다는 의미로 건(健)자와 서로 통합니다. 리(里)는 거주한다는 의미입니다. 비위는 사람의 후천지본이자 인체의 커다란 식량창고입니다. 아기의 탯줄을 끊은후의 영양공급원은 더 이상 탯줄을 사용하지 않고 비위에 의지하게 됩니다. 음식물은 여기서 소화되고 정기(精氣)로 바뀌어서 폐로 들어가 폐에서 이 정기를 오장육부에 나누어 줘서 영양을 공급해 줍니다.

사실상 음식물이 위로 들어온 뒤로는 음식물들이 정미물질로 바뀔뿐만 아니라 점점 소화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건리혈은 바로 중초의 비위의 기가 형성되어 이곳에 도달해서 장부를 건강하게 해 줍니다. 이것은 우리가 집을 짓기전에 기초를 다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기초가 튼실하면 그위에 벽과 창문과 지붕을 이어서 집이 됩니다. 그래서 이곳에 건리라는 이름을 붙인것입니다.

옛사람들은 위에 다섯개의 구멍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섯개의 구멍은 모두 위의 기가 들고나는 곳이자 우리몸 뒷쪽의 큰문입니다. 우리몸에 딸국질등 위와 관련있는 증상이 생겼을때 건리혈을 자극하면 뿌리가 튼튼해져서 위기가 조절되고 문호가 열리게 돼서 오장이 평안하면서 즐겁게 일할수 있습니다.

만약 건리혈을 자극했는데 그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때는 다른 혈자리들을 검사해 봐야 합니다. 토하게 한다거나 설사등의 방법으로 외부의 사기를 몸밖으로 몰아내야 합니다. 단 이때 어떤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증상이 해결된이후에는 다시 건리를 자극해서 효과를 공고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주 하는 말로 병은 치료가 30% 양생이 70%라고 합니다. 건리혈을 자극하는 것은 바로 양생의 과정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과정이 좋든 아니든 위가 나쁜기운을 물리치는 저항력을 키우는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경시해서는 안됩니다.

이 건리혈은 사실 몸을 보해주는 혈자리로 위를 편안하게 해줍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평상시에도 언제나 위에 좋은 음식을 즐겨 먹습니다. 사실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 주는 보약은 외부에 있는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몸에 있습니다. 시시때때로 건리혈을 자극하면 어떤 보약보다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그럼 언제 몸을 보해야 할까요? 털끝만큼의 의문도 없이 음식을 먹은뒤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할때겠지요. 일반인에게는 먹는 것이 바로 하늘입니다. “사람은 철(鐵)이고, 밥은 강(鋼)이다. 한끼식사를 거르면 배고파서 어쩔줄을 모르게 됩니다.” 이러한 말은 밥먹는게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음식물이 싫어질때가 있습니다. 식욕이 없어질때가 바로 이런때이지요. 이럴때가 건리혈이 등장할 때입니다. 엄지를 사용해서 건리혈을 중심으로 그주위를 돌아가면서 한번에 100번정도 안마를 하면 식욕을 나게하고 우리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비위는 후천지본이라고 말씀드렸듯이 비위의 기가 신체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요 구성부분입니다. 건리가 바로 비위의 기가 생성되는 곳입니다. 우리가 집을 지을때 기초가 되는곳과 같습니다. 집의 기초가 부실하면 바람을 막거나 비를 피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건리혈을 자극하는 것은 우리몸의 기초를 다지는 일입니다.

관원(關元) – 신장 생식계통이 허한사람에게 가장 좋은 ‘보약’

제가 연재중인 혈자리이야기를 처음부터 계속 봐 오셨다면 관원혈에 대해 이미 독맥의 요양관을 설명할때 요양관의 상대혈로 관원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기억하실겁니다. 처음 읽는 분이라면 요양관 부분을 찾아서 먼저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관원(關元)은 원음원양이 드나드는 곳입니다. 원은 원기, 천기로 만물생장의 근본입니다. 관은 사물의 중요 관건, 기관, 열고 닫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곳의 주요기능은 열고 닫는 스위치의 역할을 합니다. 즉 인체내부의 장기를 열기도 하고 닫기도 합니다.

관원혈은 배꼽아래로 3촌 떨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관원 그러면 생소하지만 단전(丹田)이라면 대개는 다 아실겁니다. 이곳이 인체의 진기와 원기가 발생하는 장소입니다. 제 누님이 제왕절개로 아이들을 출산했는데 수술뒤에 통 힘을 못써서 왜그런가 하고 수술부위를 보았더니 바로 이 단전을 중심으로 절개해서 그렇더군요.

복식호흡 즉 심호흡이 양생(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알고 있습니다. 교외로 나가서 막 피어나는 신선한 꽃을 만났을때 숨을 깊게 들이마시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심호흡입니다. 이러한 호흡이 어디에 좋을까요? 호흡이란 인체와 천체(자연계)가 기체(氣體)를 교환하는 것으로 심호흡을 하게되면 자연계의 진기가 단전으로 들어와 단전이 더 많은 원기를 저장할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원기가 충족되면 인체는 더욱더 건강해 집니다.

관원혈을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뜸입니다. 고서에 매년 봄 여름이 바뀌는 환절기에 관원혈을 천번 뜸을 뜨면 다시는 추위와 더위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뜸을 뜨는 횟수를 늘려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몸의 원기도 점점 감소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우리의 체질이 약해지는 것이지요. 그럼 나이에 따른 뜸의 횟수는 어떻게 알수 있나요? 나이가 30대 이상은 3년에 한번, 한번에 3백장을 뜨면 됩니다. 50대 이상은 2년에 한번 뜸을 뜨면 되고, 60대이상은 일년에 한번 뜸을 뜨면 됩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뜸을 뜨면 무병건강장수가 가능합니다.

관원혈에 뜸을 뜨면 왜 건강해지고 장수하게 될까요? 관원은 우리 인체의 원기를 조절하는 스위치입니다. 부모님으로 물려받은 기를 선천의기라고 해서 신기(腎氣)라고 하는데 이 신기는 우리가 태어날때 가지고 있는 본래의 기입니다. 이 선천의 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줄어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관원혈에 뜸을 뜨면 신기(腎氣)가 자극되어 활동이 활발해져서 신기를 보충해주게 됩니다. 우리의 ‘건강은행’에 저장된 신기의 빠른 소모를 방지해 줍니다.

뜸 뜨기가 불편하면 관원혈을 안마해 주면 됩니다. 단 찬손으로 안마를 하면 안됩니다. 반드시 손을 차지않게 한뒤 안마를 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배아래 부분의 보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궁과 관원혈의 위치는 아주 근접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어리거나 미혼여성은 관원혈에 뜸을 아무렇게나 뜨면 안됩니다. 이런 행위는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미혼여성들은 가급적이면 이곳에 뜸을 뜨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뜸보다는 안마를 이용하십시오.

허리부의 혈자리와 복부의 혈자리는 모두 중요합니다. 허리와 신장의 위치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혈자리는 신장의 기와 기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것과 관련이 깊습니다. 허리부분의 문제는 허리 그자체의 문제일 경우보다는 신장계통의 문제로 파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평상시에는 이 혈자리들을 자극할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므로 의식적으로라도 허리부와 배부분의 온도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곳은 우리 몸중 살이 찌기 가장 쉬운 곳입니다. 우리몸이 우리몸을 스스로 제어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가 있습니다. 바로 그 책무가 신장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허리와 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로 건강의 법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