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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삼성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실로 오랫만에 삼성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오늘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중관춘에 가서 와이드모니터를 구입했습니다.

모델은 SyncMaster 940BW입니다. 삼성의 19인치 와이드 모니터입니다. 당초에는 LG제품으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포장상태와 액정상태가 마음에 들지않아서 먼저 후보군에서 LG가 탈락했고, 바로 옆집으로 이동해서 viewsonic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viewsonic제품은 스피커가 아래에 달려있어 웬지 날렵해 보이지 않는다는 동행한 친구의 말이 맘에 걸려서 삼성것을 보러가서 그냥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삼성 중국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DVI接口, 可以呈现高解晰度清晰画面
简洁的圆型按钮,前面板别致的蓝色LED灯
超窄边框设计
壁挂和支臂设计
灰阶4ms 快速响应时间
DPMS待机模式,功耗 < 1W,极大程度节省电能
支持HDCP协议

동작속도가 4ms로 빨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120위안의 가치가 있는 DVI선도 포함되어 있고-요즘 이것 모니터에 기본으로 달려있지 않나요?- 또 8월말까지 이벤트로 삼성에서 만든 컴퓨터용스피커(PLEOMAX)도 받아와서 2080위안을 주고 구입했지만 비싸다는 느낌은 좀 덜 듭니다.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는 조건이면 2020위안으로도 주겠다고 하더군요.

오늘부터 개학이라 앞으로는 포스팅이 좀 뜸해질것 같습니다.

나는 의식적으로 삼성것을 사지 않는다

저는 삼성마크가 붙어있는것은 의식적으로 사지않습니다. 그동안 제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삼성것을 샀던것에는 컴퓨터를 구입했을때 안에 들어있던 삼성메모리나 다른회사의 전자제품이나 컴퓨터 부품을 샀을때 그안에 들어있는 칩들이 삼성것일때를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왜 제가 삼성것을 사지 않느냐하면 그것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제가 대학다닐때 편집장을 할 무렵 삼성재벌의 초대 회장인 호암 이병철씨의 자서전이 나왔습니다. 근데 이 자서전 내용중 성대와 관련된 부분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이를 편집장 컬럼에서 신랄하게 비판한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삼성에서는 중앙일보에 재직중인 선배를 동원해서 다음번 신문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못하게 엄청난 압력을 주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때 그 선배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해 그다음에 더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다음번 신문이 윤전기에 걸려있을때 삼성에서는 사람을 보내서 그 기사가 나오나 않나오나를 감시했다는 이야기를 후에 듣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는 노조가 없는 회사는 기본적으로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스스로 합의해서 노조가 없는 경우라면 몰라도 회사에서 조직적으로 노조만드는것을 반대하는 정책을 고집하는 회사의 물건은 신뢰할수가 없습니다. 어떤 회사나 조직이던 잘못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 잘못을 했을때 그것을 바로잡을수 있는 매커니즘이 없다는것은 역으로 그 회사에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쨌던 제가 다녔던 대학을 이제는 제가 싫어하는 삼성이 재단으로 운영에 참여하고 있고, 삼성은 점점더 글로벌 기업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위의 두가지 기억때문에 저는 삼성것을 싫어하고 이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