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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고싶은 시계

나이가 들면 물욕을 버리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몇가지 분야가 있다.

시계도 그중의 하나다. 현재는 시계를 차고 다니지 않고있다. 짜가시계를 차고 다니다 이게 고장난뒤로는 귀찮기도 하고 핸드폰을 매일 가지고 다니니 시간을 알고 싶을때는 핸드폰 액정화면을 보거나 전자사전을 보면 된다.

그런데 이 suunto 시계를 보면 마음이 약해진다. 원래 이 회사는 수중 다이버를 위한 시계를 만드는 회사다.

이제는 수중다이버를 위한 시계뿐만 아니라 아웃도어스포츠 애호가나 요트용, 헬스용등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아주 최근에는 GPS가 내장된 제품도 나오고 있다. 나는 몇년전부터 이놈을 찜해 놓았다. 그동안 중국에는 이 회사가 진출하지 않았었는데 어제 우연히 웹서핑중 중국사이트를 찾았다. 이말은 돈만 준비되면 북경에서도 지를수 있다는 이야기다.

체게바라 티와 짜가 시계

어제 짜가시장(베이징에 여러곳이 있는데요, 홍차오시장이나 쉬우쉐이시장이 유명합니다. 저는 왕징 근처 리두호텔근처에 있는 시장에 주로 갑니다.)에 가서 체게바라 티하고 파텍필립 짜가 시계를 사왔습니다.

체게바라 티셔츠는 몇일전에 후배가 베이징에 다니러 왔다가 가는길에 선글라스랑 티를 사갔는데 한국으로 돌아갈때 그 티를 입고 갔는데 보니 괜찮더군요.

시계도 지난해 매형이 상해에서 사다준 필립 파텍 짜가 시계를 사용했는데 그동안 밧데리 2번 시계줄을 한번 갈았는데, 그 비용이 원래의 시계값을 상회하더군요. 몇일전에도 밧데리가 다 닳아서 새로 밧데리를 넣을까 하다가 밧데리값에 좀더 보태서 새로운 시계를 사기로 작정했습니다. 요즘 유행은 밧데리 없이 자동으로 가는게 유행이더군요.

중고등학교 다닐때 이 자동으로 가는 시계를 가지고 안에 보석이 몇개 들어있는게 좋으니, 친구들간에 서로 시계를 맞대어서 어느시계가 멈추는지를 겨루던 그런 기억도 떠오르는군요. 그시절이후 계속 밧데리로 가는 시계를 이용했었는데 오랜만에 자동시계를 구입했습니다.

파텍필립 정품의 경우 싼게 수백만원 비싼것은 억대를 호가하는데 짜가는 2만원만 가지면 입맛에 맛는 모델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짜가도 몇만원씩을 줘야하는 모양인데 중국이라 이런 좋은 점도 있군요. 이번 시계가 고장나면 다음에는 바쉐린 콘스탄틴을 그다음에는 IWC를 살려고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