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입보리행론’ 태그가 지정된 글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아이가 플라스틱 악기를 부- 부- 불고 있다
아주머니 보따리 속에 들어 있는 파가 보따리 속에서
쑥쑥 자라고 있다
할아버지가 버스를 타려고 뛰어오신다
무슨 일인지 처녀 둘이
장미를 두 송이 세 송이 들고 움직인다
시들지 않는 꽃들이여
아주머니 밤 보따리, 비닐
보따리에서 밤꽃이 또 막무가내로 핀다
-정현종-

시간은 우리에게 유한하게 주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무한하게 주어져 있는것으로 언제나 착각하면서 살아갑니다. 많은 사랑의 기회가 오지만 기회가 왔을때는 그것이 기회인줄을 잘 모릅니다. 지나간후 그것이 사랑이었다는 아픈 기억만을 남깁니다.

수천의 생을 반복한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난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러므로 ‘지금’ 후회없이 사랑하라. 사랑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입보리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