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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대’ 태그가 지정된 글

북경중의약대학 박사과정 입학관련 내용

몇일전에 미국에 계신분으로부터 북경중의대 박사과정에 대한 문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설명드렸고 추가적인 내용은 현재 북경중의약대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동생에게 문의했습니다. 그걸 문의한 분에게만 메일로 알려드리기 아까워서 이곳에 올립니다. 혹시 북경중의약대학 박사과정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입학 시험
전공 관련 2 과목
저의 경우는 중의기초(중의체질) 전공자로 1. 전공기초:중의기초이론 2. 전공응용?:황제내경 봤습니다.
두 과목 모두 주관식으로 봤습니다. (보통 관련학과 주임 혹은 부주임 교수님이 출제합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커트라인이 높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낮은 점수를 받으면 곤란하고요.(예전에 체대 전공하시는 분이 봤는데 점수 미달로 떨어졌습니다.)
시헙 준비는 전공이 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2. 박사과정 커리큘럼
총 3년 과정
이수과목(전공2과목,선택1과목,한어성적표,명의강좌)
보통 1,2학년 때 이수 과목 패스하고,2,3학년 때 논문 쓴니다.
졸업논문 1편,의학잡지에 2편을 발표해야 졸업이 가능합니다.
저는 임상이 아니고 기초 전공이라 임상전공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박사 과정은 수업 위주가 아니기 때문에 수업 걱정은 별로 하실 필요 없습니다.
교수님과 계속적으로 같이 일을 하기 때문에 교수님이 어떤 분이신지가 중요합니다.

3. 의사고시 자격
만약에 기초 전공(중의기초,진단,내경,중약,방제) 외의 전공 졸업자는 3년 때 의사고시 응시가 가능합니다.
외국인들의 의사고시에 관해서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의사고시 정책이 바뀔 수 도 있다는 점은 항상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북경중의약대학 연구생부 사이트에 다운로드 받은 자료 첨부해서 보내 드립니다.
아래 사이트 주소도 참고하세요.
http://www.bucm.edu.cn/portal/media-type/html/group/yanjiusheng/page/default.psml/js_pane/P-12c62d118f1-10069;jsessionid=2fNPQCjNkxLjP8GvM04fHJ7tttkkVphmFFg3BK0DJsyn63JsmxhL!224011383

http://202.204.32.121:8080/default.aspx

北京中医药大学2013年招收外国来华留学研究生简章
北京中医药大学2013年招收外国华留学研究生硕士招生专业目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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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4일 오전에 북경중의대 졸업하고 졸업증명과 학위증서를 받아 왔습니다. 제가 2004년 8월 31일에 베이징에 갔었는데 거의 만 7년만에 베이징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당분간은 머리도 좀 식히고 앞으로 계획을 생각해 볼 생각입니다.

이 글이 북경고사라는 카테고리에 올리는 마지막 글입니다.

6학년 1학기가 시작되는군요

오늘부터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제가 2004년 8월 30일에 중국에 중의학 공부를 하러 왔으니 벌써 만으로 꼭 6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석사과정이라 7년동안 공부해야 하는데 처음 시작할때는 이 공부가 언제 끝날지 아득하더니 벌써 6학년입니다. 이번학기까지는 병원에서 실습을 하고 그다음학기부터는 전공과목을 정해서 남은 3학기 동안 병원에서 실습을 더해야 합니다.

중국에 중의학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은 졸업때까지 대략 10년정도는 중국에 머물더군요. 저는 아직 10년 되려면 4년을 더 머물러야 합니다.

중의대에도 통합 학생증이 등장하나 봅니다

중의대 학생증은 아주 구닥다리 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70년대 중고등학교 학생증하고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도서대출증은 80년대 제가 대학다닐때 학생증과 비슷하구요.

오늘 연락 받았는데 드디어 이렇게 기능별로 나뉘어져 있던 기능들이 카드 하나로 통합되나 봅니다. 학생증+도서대출증+버스카드 기능이 하나의 카드에 집적되나 봅니다. 학교식당카드도 통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야 학교갈일이 없어서 식당카드 까지는 필요없을듯도 합니다.

그나마 점점 발전되어가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북경중의약대학 서문전경

요즘은 학교에서 수업이 별로 없기때문에 잘 가질 않습니다만 학교에 가게되면 주출입구로 사용하는 곳이 서문입니다. 개학하고는 저곳을 통해 학교에 들어가려면 체온을 재고 들어갔습니다만 요즘은 체온을 재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더군요.

제가 듣기로는 이번학기에 백명이 넘는 한국유학생들이 유급되었다고 합니다. 7년제는 올해들어 신입생을 뽑지 않았는데 기존재학생들이 유급당하면서 1학년이 새로 생겼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북경중의약대학을 포함해서 중국에 있는 대학들은 한국에 있는 대학에 비해서는 입학이 쉬운 편입니다. 특히 중의대는 입학은 정말 쉽습니다. 그런데 졸업하는 사람은 입학하는 사람의 절반도 되지않고 그나마 졸업생 중에서도 졸업후에 배운것을 써먹는 곳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5~10% 남짓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어린학생들이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중의대에 진학하는것에 대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은 중의대를 졸업해도 한국에서 인정받을길이 현재로서는 없기때문에 한국에서 한의사를 하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한국한의대에 진학해야 합니다. 언젠가 열리겠지 하는 생각은 접어야 합니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나라로 진출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적어도 중의대 진학을 말리지 않습니다만 입학생중 5%미만만이 이 업종에 종사한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입학해야 할것입니다.

중의자체로는 공부할만한 매력과 가치가 있습니다만 이것으로 밥벌이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이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이걸로 밥벌어먹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영부영 중의대 입학하면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미리 중의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야 하고 이런 생각으로 입학한 사람들은 이 길이 자신의 길인지 아닌지 다시한번 깊숙이 생각할것을 감히 충고드립니다.

서원의원(西苑医院)에서 수업을 듣습니다

제가 북경중의약대학으로 유학와서 7년제 중의과에 입학한지도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지금 4학년 2학기에 재학중입니다. 일반대학이라면 4학년이면 졸업반인데 앞에서 밝힌것처럼 7년제라서 이번학기를 제외하더라도 아직도 3년 총 6학기가를 더 다녀야 합니다.

5년제의 경우는 3학년 2학기부터 병원으로 나가서 수업을 듣고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7년제는 4학년1학기때부터 학교에서 지정한 병원으로 나가서 수업도 듣고 견습(수업에 딸린 임상실습)과 실습(임상실습)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지난학기부터 한국분들이 관광지로 많이 찾는 이화원 근처에 있는 중국중의연구원에 소속되어 있는 서원의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지난학기에는 학교수업이 좀 있었는데 이번학기에는 교양과목 수업만 달랑 있어 학교에 갈일이 별로 없습니다.

 

위의 사진이 요즘 수업을 하는 서원의원의 정문입니다. 중의연구소 산하에 병원 몇곳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아마 가장 낡은 시설을 자랑하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아담한 건물들이 병원구내에 상당히 많습니다. 정문을 지나 바로 보이는 건물이 진찰을 위해 과하오(진찰수속을 밟는곳)을 받는 곳(문진부)입니다. 이 건물도 지은지 몇십년은 된것처럼 보입니다.

수업은 정문에서 들어가자 마자 바로 왼쪽에 있는 건물 2층과 문진부건물 3층에 있는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요즘 이곳도 대대적인 공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건물을 헐고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서원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까지 국가예산을 엄청 투자해서 완전히 환골탈태를 할것이라고 하는군요. 2015년이면 그때는 제가 이미 학교를 졸업했을때인데요. 아쉽네요.

서원의원은 심혈관계통 질환을 잘 고치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베이징 서북부지역에서는 아마 가장 규모가 큰 중의병원일 겁니다. 하루종일 환자가 끊이지 않으니까요.

살기는 북원(北苑)에서 살고 공부하러는 서원(西苑)으로 갑니다.

이런 사람은 중의대에 진학하면 100% 실패한다

다음과 같은 부류가 중의대에 오면 거의 졸업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러니 다음에 해당되는 사람은 중의대에 오지말고 다른길을 가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나마 학교들어와서 중도에 다른길을 선택하면 비용이나 시간낭비가 엄청납니다.

첫째, 북경대 칭화대 기웃거리다가 실력은 안돼서 그 학교에는 못가겠고-그렇다고 그 학교가 높은 실력을 요구하는것도 아니다-그래서 결국은 마지못해 결국 중의대로 방향을 돌린다. 물론 본인은 중의대가 원래 희망이었다고 스스로 세뇌되어 온다.

둘째, 그나마 첫번째 부류는 중국에서 좋은대학에 가볼려고 생각이라고 했던 사람이라 나은측에 들어갈것 같은데 두번째 부류는 학교공부에는 취미가 없고 중국유학와서 실컷 놀다보니 실력은 없고 갈곳은 없고 그래서 마지막(중의대가 다른학교에 비해 원서접수도 늦고 시험도 늦게본다)으로 선택해서 오는 경우. 원래 공부에 취미가 없었는데 중의대에 온다고 없던 취미가 생기겠는가.

세째, 졸업후 방향성이 없는 사람. 중의대 입학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공부하기도 열심히 하면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졸업후 진로에 대해 미리부터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불안하기만 하고 졸업하고 뭐하나하는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졸업하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와서는 중의대 유학이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크게보아 이 3가지 부류에 속하지 않는다면 중의학 도전해 볼만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