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문】 약을 논할 때 가지와 잎만 말하고 꽃은 따로 논하지 않는 이치

【제41문】 약물을 논할 때 오직 가지와 잎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 꽃에 대해서는 따로 따지지 않으니, 이는 무슨 까닭입니까? 꽃이라는 것은 본래 가지와 잎의 무리에 이미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가지와 잎의 작용이 주로 기운을 밖으로 흩어지게 하므로(발산, 發散), 꽃이 지닌 성질 역시 대부분 기운을 흩어지게 하는 작용을 위주로 합니다.

【제28문】 하강(下降)하는 약물들의 기미(氣味) 후박(厚薄)과 형질(形質)에 따른 쓰임새 구별

【제28문】 망초 대황 파두 정력자 행인 지각 후박 우슬 의이인 침향 강향 철락 대자석 빈랑 진피 등의 약성은 모두 하강한다. 어떤 것은 하강하면서 수렴하고, 어떤 것은 하강하면서 발산하고, 어떤 것은 하강하면서 공파(攻破)하고, 어떤 것은 하강하면서 삼리(滲利)하고, 어떤 것은 혈분으로 들어가고, 어떤 것은 기분으로 들어가는데 그 자세한 내용에 대해 듣고자 한다. 약성이 상승하는 약물은 하늘의 기(氣)를...

【제17문】 쓴맛과 누런색이 불기운을 물리치는 이치와 화열(火熱)의 구분

【제17문】 화기를 빼내는(사화) 쓴맛 약물 중에 유독 누런색이 많은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누런색은 흙(토)의 색깔입니다. 오행의 원리상 어떤 기운이든 그 작용을 다 이루고 나면 물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불(화)은 본래 붉은색이지만 흙의 누런색을 낳는데, 이 누런색은 불기운이 물러가면서 생겨난 색입니다. 그러므로 색깔이 누렇고 맛이 쓴 약물은 모두 불기운을 물러나게 하는 작용을 주로 합니다. 만약 맛은 쓰되...

【제15문】 단맛(甘味) 약물의 작용 원리와 장부(臟腑) 귀속의 이치

【제15문】 약물은 맛으로써 치료의 기준을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맛이 단 것은 비경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단맛이 나는 약이 대단히 많은데, 어떤 것은 비위에만 들어가고 어떤 것은 심장, 폐, 간, 신장의 네 장부에 곁들여 들어가기도 하니, 이것을 어떻게 구분해야 합니까? 순수한 단맛만 지닌 것은 비경에만 들어갑니다. 만약 쓰고, 시고, 짜고, 매운맛을 겸했다면 이는 모두 단맛 사이사이에 곁들여진...

【제3문】 서양의 실험 의학과 신농씨의 직접 검증

【제 3문】 서양인들이 말하기를, "자신들은 약물을 사용할 때 모두 실험에 근거하는데, 중국에서는 단지 약물의 기운과 맛(기미)만을 나누어 오장육부에 짝지을 뿐 실험을 거치지 않았으므로, 서양 의학이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보다 못하다"고 주장합니다. 그 말이 과연 맞습니까? 중국은 일찍이 신농씨께서 직접 약물의 맛을 보아 형태와 색깔, 기운과 맛을 정확히 파악하여 오장육부의 온갖 병을 다스리게 하였으며, 여기에는 조금의...

저자서문

내가 지난겨울부터 월성(광동 지역)에 머물다 우연히 장백룡 군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타고난 자질이 영특하고 문학과 역사에 두루 통달하였으며, 세상일에 깊은 관심을 두면서도 과거 시험에는 뜻을 두지 않으니 참으로 진정한 달인이라 할 만하다. 그의 부친 묵원은 일찍이 장향사의 천거를 받아 관리로 임명되었으나, 나랏일에 지나치게 마음을 써서 자주 병치레를 하였다. 백룡은 자식 된 도리로 마땅히 의학을 알아야...

3. 귀경(歸經)

매 한 가지 약물은 어떤 장부(臟腑)와 경락(經絡)에 대하여 모두 그것의 특수한 작용을 가지고 있으니, 옛사람들은 곧 어떤 약물을 어떤 장부와 경락에 귀속시켰다(歸入). 예를 들어 마황(麻黃)이 폐(肺)와 방광(膀胱) 두 경락에 들어간다는(入) 것은, 마황의 작용이 주로 폐와 방광 두 경락에 있음을 설명하는 것으로, 무릇 폐와 방광이 한사(寒邪)를 감수하였을 때 마황의 맵고 따뜻함(辛溫)을 써서 몰아내고 흩어주는(祛散) 것이 가장...

제2절 약성(藥性)

1. 기미(氣味) 약물을 연구함에 마땅히 효능을 위주로 삼아야 하나, 더욱 중요한 일면은 반드시 그 약리 작용(藥理作用)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의학이 약리에 대해 연구함에 있어, 음양(陰陽), 오행학설(五行學說)을 채용하여 약물의 성능(性能)을 구별하고, 기(氣)와 맛(味)의 두 큰 부류로 나눈다. 질병의 산생은 외인(外因)이나 내인(內因)으로 야기된 것을 막론하고 고르게 체내 장부의 기운(臟氣)이 치우치게 성하거나 치우치게 쇠하도록(偏盛偏衰) 만들며, 약물의 기미 또한...

2. 포제(炮制)

생약(生藥) 중에는 독성을 지니고 있거나 성질이 맹렬하여 직접 복용할 수 없는 것이 있고; 어떤 것은 기미(氣味)가 고약하여 복용하기에 이롭지 않으며; 어떤 것은 마땅히 적용되지 않는 부분을 제거해야 하고; 또한 어떤 것은 생것(生)과 익힌 것(熟)의 작용에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중약 안에는 가공을 거친 것이 매우 많다. 약물을 가공하는 의의는, 약물의 독성을 해소하거나 감소시키고, 아울러 약물의...

제4장 약물지부(藥物之部) 제1절 채집과 포제(采集和炮制)

1. 채집(采集) 중약(中藥)의 품종은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 기재에 따르면 1892종이 있고, 후에 조학민(趙學敏)의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에서 또 716종이나 증가하였으며, 이후 각지에 계속해서 민간에서 응용하는 약초가 출현하여 일반적으로 추산하기를 마땅히 3000종 좌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중약은 동물, 식물, 광물의 세 부류(部)를 포함하며, 식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로 인하여 중의(中醫)의 약물 서적을 일컬어 "본초(本草)"라고 한다. 약물의 산지(產地)와 채집 시기(采集時期)는 치료 효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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