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마음의 수양과 기운의 순환: 감정이 장부에 미치는 영향

감정은 내 몸을 베는 칼이다: 기운의 순환과 마음의 수양 우리는 흔히 육체의 질병은 바이러스나 잘못된 음식, 과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황제내경(黃帝內經)』은 인체의 정기(正氣)를 파괴하는 가장 무섭고 은밀한 적을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습니다. 바로 인간이 매일 겪어내는 일곱 가지 감정, 칠정(七情: 희·노·우·사·비·공·경)입니다. 동양의학에서 마음과 몸은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심신일여 心身一如). 감정은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니라, 내...

2장. 계절의 변화와 체질별 맞춤 조율법

우주의 리듬에 올라타라: 계절의 변화와 체질별 맞춤 조율법 우주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거대한 호흡이 바로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의 변화입니다. 한의학의 최고 경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은 인간이 이 천지의 리듬에 맞춰 몸을 다스려야만 병을 피하고 천수(天壽)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계절이 바뀐다는 것은 지구를 감싸는 오행(五行)의 기운이 교대한다는 뜻입니다. 봄은 목(木), 여름은 화(火), 가을은 금(金), 겨울은 수(水)의 기운이...

[정치와 명리] 이재명 사주명조로 본 현재 정국의 해부 (2편) – 이 화(禍)를 피할 유일한 길

이 화(禍)를 피할 유일한 길, 그리고 예정된 파국 명리학(命理學)은 세상을 향해 내뱉는 얄팍한 위로나 변명이 아니다. 그것은 태어난 순간 육체와 영혼에 각인된 '대자연의 생존 병법'이며, 피할 수 없는 궤적이다. 대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는 자는 꺾일 것이요, 그 이치를 읽고 우회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지난 1편에서 을유(乙酉) 일주가 가진 칠살(七殺)의 맹점과 묘유충(卯酉沖)이 불러온 국가 시스템의 파열음을 해부했다. 이제...

1장. 선천의 불균형을 후천의 식습관으로 극복하기 (기미론 氣味論)

제4부. 운명과 몸을 경영하다 (종합 섭생 매뉴얼)  1장. 선천의 불균형을 후천의 식습관으로 극복하기 (기미론 氣味論) 사주명리학을 통해 내가 타고난 선천적 오행의 편차를 알게 되었다면, 우리는 중대한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타고난 약점을 바꿀 수는 없단 말인가?" 맞습니다. 선천적인 '하드웨어' 자체를 다른 것으로 교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하드웨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와 매일 주입하는 '연료'의 질은 온전히 나의...

차가운 정체를 깨우는 따뜻한 자극, 그리고 내려놓음의 미학

인생을 살다 보면 몹시 춥고 시린 계절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차가운 기운은 우리 몸과 마음의 흐름을 둔하게 만들고, 결국 끈적하고 차가운 가래인 한담(寒痰)을 만들어 가슴을 답답하게 짓누릅니다. 장정모 교수의 제65강에 등장하는 백개자, 선복화, 조협과 같은 약초들은 이처럼 차갑게 굳어버린 삶의 찌꺼기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묵직한 가르침을 전해줍니다. 백개자: 묵은 체증을 녹여내는 매운 자극의 지혜 우리가...

공황장애 황제내경에 입각한 치료방안

현대의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黃帝內經(황제내경)≫에 명시된 독립된 병명으로는 존재하지 않으나, 임상적 증상과 병기를 살펴볼 때 驚悸(경계), 怔忡(정충), 恐證(공증), 善恐(선공) 등의 범주에 속합니다. ≪內經(내경)≫의 병리관과 장상학설(藏象學說)에 입각하여 공황장애의 발생 원인과 치료 방안을 전개해 보겠습니다. 1. ≪黃帝內經(황제내경)≫에 나타난 공황장애의 병리적 기전 공황장애의 핵심 증상인 갑작스러운 극도의 공포와 호흡곤란, 통제 불능의 감정은 기(氣)의 정상적인 승강출입(昇降出入)이 붕괴되면서 발생합니다. ≪素問(소문)≫ <擧痛論(거통론)>에서는...

온화한담약(溫化寒痰藥): 백개자(白芥子), 선복화(旋覆花), 백전(白前), 조협(皂莢)

백개자(白芥子) 《중화인민공화국약전(中華人民共和國藥典)》에서는 그것의 "백(白)" 자를 빼버렸습니다. 백개자라는 이 명칭(名稱)은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때부터 줄곧 쓰여왔는데, 그렇다면 현재 "백" 자를 없앤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종류의 개자(芥子)는, 어떤 것은 씨앗 껍질(種皮)이 희고, 어떤 것은 씨앗 껍질이 노란데, 예로부터 흰 씨앗 껍질의 것을 썼으므로 백개자라 칭해온 것입니다. 약전의 관점(觀點)은 노랗고 흼을 구분(區分)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으로, 현재 연구 표명에 따르면...

무엇을 먼저 베고 무엇을 품을 것인가: 삶의 표본(標本)을 꿰뚫는 지혜

우리는 늘 수많은 문제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건강이 무너지고, 인간관계가 삐걱대며, 사업의 자금줄이 말라가는 등 온갖 위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올 때, 우리는 당황하며 눈앞에 보이는 불을 끄기에 급급해집니다. 그러나 수천 년 전 쓰인 《황제내경(黃帝內經)》 영추 제25편 '병본(病本)'은 혼란에 빠진 우리를 향해 서늘하고도 명쾌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 지금 마주한 그 문제는 뿌리(本)입니까, 아니면 겉으로 드러난 가지(標)입니까? 그리고...

18. 괘사와 효사(卦辭和爻辭)

괘(卦)에는 괘사(卦辭)가 있고, 효(爻)에는 효사(爻辭)가 있다. 육십사괘(六十四卦)에는 곧 64개의 괘사가 있고, 삼백팔십사효(三百八十四爻)에는 곧 384개의 효사가 있다. 여기에 건괘(乾卦)의 용구(用九)와 곤괘(坤卦)의 용육(用六) 두 효사를 더하면 실제로는 386개의 효사가 있다. 괘사(卦辭)는 주로 전체 괘(全卦)의 대의(大義)를 개괄하여, 강령을 제시하는(提綱挈領) 제시성(提示性) 작용을 지닌다. 《역경(易經)·계사전(繫辭傳)》에서 말하기를: "괘(卦)에는 대소(大小)가 있고, 사(辭)에는 험이(險易)가 있으니; 사(辭)라는 것은 각각 그 지향하는 바(所之)를 가리킨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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