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무너지는 성벽은 없습니다. 무너지기 전 반드시 금이 가고, 흙먼지가 떨어지며 징후를 보이기 마련입니다. 우리 인체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병이 찾아오거나 생명의 기운이 다해갈 때, 몸은 끊임없이 외부에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황제내경》 영추 제10편의 후반부는 오장(五臟)의 근본적인 기운이 끊어질 때(氣絶), 인체 외부에 어떠한 처절한 징후들이 나타나는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병리적 현상의 나열이 아니라,...
부간혈(浮間穴)
【부간혈(浮間穴)】 부위(部位): 식지(食指) 제2마디 중앙(中央)에서 바깥쪽으로 2분(二分) 떨어진 곳. 해부(解剖): (근육(肌肉)) 굴지심천기건(屈指深淺肌腱, 수지굴근의 깊고 얕은 힘줄)이 있다. (혈관(血管)) 식지의 요골측(橈側) 지장관절(指掌關節) 전방에 요골동맥(橈動脈)에서 온 지배(指背, 손가락 등) 및 장측(掌側, 손바닥) 동·정맥(動·靜脈)이 있다. (신경(神經)) 요골신경(橈神經)의 지배측(指背側) 고유신경(固有神經)과 요골신경의 지장측(指掌側) 고유신경이 분포되어 있다. (요골신경(橈骨神經)의 피하지(皮下支), 심장(心臟) 및 육부(六腑) 분지신경(分支神經).) 주치(主治): 산기(疝氣), 요도염(尿道炎), 소장기(小腸氣), 치통(牙痛), 위통(胃痛). 취혈(取穴): 식지(食指)...
소통(疏通)되지 않으면 죽는다: 《황제내경》이 현대인에게 던지는 준엄한 경고
우리의 몸은 거대한 우주이며, 그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이를 '경맥(經脈)'이라 부릅니다. 중국 최고(最古)의 의학 고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 영추(靈樞) 제10편은 이 경맥의 중요성을 단 한 문장으로 명쾌하게 정의하며 시작합니다. "경맥이라는 것은 생사를 결정하고, 백병을 처치하며, 허실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소통되지 않으면 안 된다." (經脈者,所以能決死生,處百病,調虛實,不可不通) [생사를 가르는 절대 원칙, 소통] 경맥은...
소간혈(小間穴)
【소간혈(小間穴)】 부위(部位): 식지(食指) 제1마디 바깥쪽 위방향(外上方), 대간혈(大間穴)에서 2분(二分) 높은 곳. 해부(解剖): (근육(肌肉)) 굴지심천기건(屈指深淺肌腱, 수지굴근의 깊고 얕은 힘줄)이 있다. (혈관(血管)) 식지의 요골측(橈側) 지장관절(指掌關節) 전방에 요골동맥(橈動脈)에서 온 지배(指背, 손가락 등) 및 장측(掌側, 손바닥) 동·정맥(動·靜脈)이 있다. (신경(神經)) 요골신경(橈神經)의 지배측(指背側) 고유신경(固有神經)과 요골신경의 지장측(指掌側) 고유신경이 분포되어 있다. (요골신경(橈骨神經)의 피하지(皮下支), 폐분지신경(肺分支神經), 심장(心臟) 및 육부(六腑) 분지신경(分支神經).) 주치(主治): 기관지염(支氣管炎), 누런 가래를 토하는 것(吐黃痰),...
10. 경맥 (經脈)
이 편에서는 十二經脈(십이경맥)의 기점과 종점, 순행 부위, 발병 증후 및 치료 원칙을 상세히 서술하였으며, 아울러 十二絡脈(십이낙맥)의 순행과 병후, 五陰經(오음경)의 氣(기)가 끊어졌을 때 나타나는 특징과 예후를 각각 설명하였다. 본 편의 중점은 十二經脈(십이경맥)을 논술하는 데 있으므로, 편의 첫머리에서부터 경맥이 생사를 결정하고, 백병을 처치하며, 허실을 조절하는 등의 방면에서 지니는 중요한 작용을 강조하여 지적하였기에, 《經脈(경맥)》으로 편명을 삼았으며, 이는 중의학...
스포트라이트 뒤의 잿더미 : 시대의 총아들을 위한 《황제내경 영추(靈樞)》 생존 가이드 프롤로그
1️⃣ 타오르는 횃불들의 비극 : 맹렬한 불꽃(火)과 증발하는 진액(水) 시대를 호령하는 최상위 연예인들, 대중의 우상이 된 시대의 총아(寵兒)들은 명리학적으로 거대한 화(火)의 기운을 무기로 쓰는 자들이다. 맹렬한 춤과 노래,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뿜어내는 예술적 영감은 세상을 밝히는 찬란한 횃불이다. 그러나 이토록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이면에는 무서운 대자연의 청구서가 기다리고 있다. 불이 맹렬하게 타오를수록, 이를 받쳐주는 육체의 진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