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우주의 기운과 인체: 왜 사주가 체질이 되는가

제1부 선천의 지형을 읽다 1장. 우주의 기운과 인체: 왜 사주가 체질이 되는가 인간이 어머니의 태반을 벗어나 첫 호흡을 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순간, 그 찰나의 우주적 기운이 몸속 깊숙이 각인됩니다. 우리가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라 부르는 시간의 궤적은 단순한 달력의 숫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특정 시점의 태양과 지구, 대자연이 빚어낸 음양오행(陰陽五行)의 팽팽한 장력(張力)이자, 그날 그 시에 하늘과 땅에 흐르던 '우주적...

서문(序文) : 운명(運命)의 지형(地形)을 읽고 내 몸의 병법(兵法)을 세우다

운명(運命)이라는 단어 앞에서 우리는 흔히 체념을 떠올립니다. 태어날 때 이미 정해져 있어 인간의 의지로는 어찌할 수 없는 거대한 굴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운명은 결승선이 정해진 닫힌 결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평생을 걸어가야 할 '선천적(先天的)인 지형도(地形圖)'에 가깝습니다. 어느 곳은 산이 높고, 어느 곳은 물이 깊으며, 어느 곳은 햇볕이 들지 않아 서늘합니다. 명리학(命理學)의 사주팔자(四柱八字)는 바로 이 지형의...

온화한담약(溫化寒痰藥): 반하(半夏), 천남성(天南星), 우백부(禹白附)

아래의 첫 번째 부류는 온화한담약(溫化寒痰藥)이라 부르며, 조습화담약(燥濕化痰藥)이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이 부류의 화담약(化痰藥)은 주로 습담증(濕痰證)과 한담증(寒痰證)에 쓰이며, 풍담증(風痰證)에도 쓰일 수 있는데 풍담증에는 한(寒)도 있고 열(熱)도 있어서 차가운 편(偏寒)인 이 부분에는 온화한담약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습담증은 전신(全身)에 습상(濕象)이 있어 예를 들어 설태(舌苔)가 두껍고 끈적이며, 온몸이 시큰거리고 아프며, 국부(局部)가 붓는 등이고, 폐규(肺竅)의 담은 비교적 맑고 묽으며...

【제15문】 심(心)이 피를 낳는 이치와 열(熱)·화(火)가 서로 돕는 병증의 분별

【제15문】 혈(血)은 화(火)에 속하고 기(氣)는 수(水)에 속하거늘, 이제 열(熱)은 기분(氣分)에 속한다고 하시면서 어찌하여 심(心)이 열기(熱氣)를 주관하면서도 능히 혈(血)을 낳는다(생혈, 生血)고 하시는 것이옵니까? 심장(心)이 사람의 몸에 있는 것은 마치 하늘에 태양(일, 日)이 있는 것과 같사옵니다. 하늘의 양(천양, 天陽)이 땅의 불(지화, 地火)을 낳으므로, 양수(陽燧, 돋보기)가 햇빛을 취하여 불을 일으키면 곧 나무(목, 木)에 달라붙어 타오르는 것이옵니다. 심경(心經)이 진액을...

거꾸로 치솟는 기운(厥)을 잡아라: 두통과 심통이 내 삶에 묻는 것

현대인에게 두통과 가슴의 통증(심통)은 가방 속 진통제 한 알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천 년 전의 지혜를 담은 《황제내경(黃帝內經)》 영추 제24편 '궐병(厥病)'은 이 흔한 고통의 원인을 '궐(厥)', 즉 기운이 순리를 잃고 거꾸로 치솟는 현상(氣逆不順)으로 규정하며 서늘한 경고를 던집니다. 머리와 심장을 치는 것: 스트레스라는 이름의 '궐(厥)' 순리대로라면 맑은 기운은 위로 오르고 탁한 기운은 아래로...

[욱산의 실전 사주 스캔] 블랙핑크 해체설의 실체 – 껍데기에 속지 마라

대중은 늘 눈에 보이는 껍데기에만 집착한다. 기획사의 공식 발표, 재계약 여부, 멤버들 간의 불화설 같은 얄팍한 가십거리에 휘둘리며 진짜 판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보지 못한다. 최근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세계 최정상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해체설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이들이 언제 공식적으로 갈라설지, 혹여나 불화가 있는 것은 아닌지 입방아를 찧지만, 명리(命理)의 뼈대로 들여다보면 이 거대한 그룹의 명운은 이미 명백한 결론을...

【제14문】 천양(天陽)인 열(熱)과 지양(地陽)인 화(火)의 구별 및 약물 운용의 이치

【제14문】 화(火)와 열(熱) 두 글자는 거의 구별하기 어렵사옵니다. 그런데 『내경(內經)』에서는 화(火)를 소양(少陽)에 매어 두고 열(熱)을 소음(少陰)에 매어 두었으니, 화를 다스리는 것과 열을 다스릴 때 약을 쓰는 것을 마땅히 어찌 구별해야 하옵니까? 참으로 분별하기 어렵사오나, 예를 들어 여름철 천기(天氣)가 양기를 극도로 내뿜고(항양, 亢陽) 뜨거운 해가 중천에 떠 땀이 비 오듯 주룩주룩 쏟아지면 이것은 열(熱)이니, 곧 하늘의...

악연(惡緣)을 끊어내는 법 – 진흙탕 속에서 길을 묻는 자들에게

명리를 다루며 사람들의 명조를 들여다보다 보면, 기운이 맑고 귀하게(청·귀, 淸·貴) 흘러가야 할 인생을 스스로 시궁창에 처박고 있는(탁·람, 濁·濫) 안타까운 군상들을 마주하게 된다. 최근 스레드를 통해 며칠간 사주의 뼈대를 발라주며 가장 많이 본 유형 역시 이와 같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끔찍한 것은, 명백한 '악연(惡緣)'의 진흙탕 속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 놓고는 나에게 "우리 궁합이 어떤가요?"라며 썩은 동아줄을...

제24편 궐병(厥病)

이른바 "궐(厥)"이란, 즉 기가 역행하여 순조롭지 못함(氣逆不順)이다. 병사(病邪)가 경맥(經脈)에 습격하여(襲于), 경기(經氣)가 역란(逆亂)하고, 역행하여 머리를 침범하면 궐두통(厥頭痛)이 되고, 역행하여 흉완(胸脘)을 침범하면 궐심통(厥心痛)이 된다. 본 편은 궐두통과 궐심통의 증후와 침자(針刺) 치료 방법을 상세히 논술하였고; 진두통(眞頭痛)과 진심통(眞心痛)의 증상 특징과 불량한 예후를 간략히 설명하였으며; 충가(蟲瘕)와 회충(蛔蟲) 등 장기생충병(腸寄生蟲病)의 증상과 침자 방법을 서술하였고; 이명(耳鳴), 이롱(耳聾)의 침자 방법을 간술(簡述)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풍비(風痹)...

17. 괘상과 효상(卦象和爻象)

괘(卦)에는 괘상(卦象)이 있고, 효(爻)에는 효상(爻象)이 있다. 상이란 무엇인가? 《계사전(繫辭傳)》에서 말하기를: "그러므로 역(易)이라는 것은 상(象)이요, 상(象)이라는 것은 이것을 본뜬(像) 것이다." 하였다. 뜻인즉, 역괘(易卦)는 "상(象)"을 체현한 것이며, "상(象)"이란 곧 상징(象徵), 흡사함(好像), 형상(形象)으로서 객관 세계의 초상(肖像)이라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곧 비유(比擬)의 수법이니, 각각 팔괘(八卦)를 무엇과 "같다(像)"고 설명한 것이다. 복희(伏羲)가 팔괘(八卦)를 창립할 초기에 "위로는 하늘에서 상(象)을 관찰하고, 아래로는 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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