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내경에 입각한 대머리 치료방안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모발의 생장(生長)과 탈락(脫落)을 단순한 두피의 문제가 아닌, 신기(腎氣)의 성쇠(盛衰)와 정혈(精血)의 충만 여부, 그리고 경락(經絡)의 기혈(氣血) 순환이라는 전신적 관점에서 다룹니다. 내경의 생리·병리관에 입각할 때, 탈모(髮落·毛拔)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다스리는 구체적인 치료 방안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정리됩니다. 1. 보신전정(補腎填精)과 자양간혈(滋養肝血) — 근본(本)을 다스리는 법  원전 근거: 《소문·오장생성(素問·五藏生成)》에서 "신지합골야 기영발야(腎之合骨也 其榮髪也, 신의 합은 뼈이고 그...

제27편 주비(周痺)

"주비(周痺)"는 풍(風), 한(寒), 습(濕) 세 가지 기운(三氣)이 뒤섞여 이르러(雜至), 경맥(經脈)과 분육(分肉) 사이에 머물러 머묾으로써 기혈(氣血)이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하게 하고 병사(病邪)가 경맥을 따라 상하로 유동(流動)할 수 있는 일종의 비증(痺證)이다. "중비(衆痺)"의 병인과 병기(病機)는 비록 주비와 같으나, 그것은 좌우(左右)가 상응(相應)하고 때로 발작했다가 멎으며 주비와는 또 다르다. 편 중에서 주비의 내용을 위주로 하였으므로, 편명을 《주비(周痺)》라 하였다. 본 편의 주요...

[광야의 소리 028] 예수를 추방한 성전: 찢어진 휘장을 꿰매고 우상이 된 브로커들

오늘날 한국 기독교가 보여주는 타락의 본질은 복잡한 신학적 논쟁이나 교리의 변질에 있지 않다. 그 모든 썩은 냄새의 근원은 단 하나의 치명적인 문장으로 요약된다. "교회에서 예수를 내쫓고, 목사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예수는 십자가라는 간판 위로 쓸쓸히 밀려났고, 성전의 실권은 스스로 우상이 되어버린 '영적 브로커'들의 손에 완전히 넘어갔다. 그들이 어떻게 신성(神性)을 찬탈했는지, 그 거대한 사기극의 구조를 해부한다....

20. 《역림(易林)》 및 그 사천구십육괘

태극(太極)이 양의(兩儀)를 낳고, 양의가 사상(四象)을 낳으며, 사상이 팔괘(八卦)를 낳고, 팔괘가 또 변하여 육십사괘(六十四卦)를 만들어내니, 이것은 역변(易變)의 상식이다. 한대(漢代)에 이르러 상수역학(象數易學)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는데, 마치 육십사괘의 괘효상(卦爻象)과 괘효사(卦爻辭)만으로는 여전히 점서(占筮)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었던지, 당시의 상수역학 대가 초연수(焦延壽)는 곧 역변(易變)의 사유 경로를 따라 다시 육십사괘의 매 일괘(一卦)를 또다시 육십사괘로 변화시켰으니, 즉 매 일괘마다 모두 64개의 변괘(變卦)를...

【제19문】 사물의 병이 도리어 사람을 살리는 양약(良藥)이 되는 기화(氣化)의 이치

【제19문】 우황은 이미 소의 병으로 생긴 것인데, 어찌하여 도리어 훌륭한 약(양약, 良藥)이 되는 것입니까?   남다른 기운(이기, 異氣)을 타고나고 오묘하게 어우러진 맛(간미, 間味)을 얻었으므로 신령스러운 약(영약, 靈藥)이 됩니다. 소에게 있어서는 병이 되지만, 그것으로 사람을 다스릴 때는 도리어 훌륭한 약이 되는 것입니다.   예컨대 유향(乳香)이나 혈갈(血竭)은 나무의 진액(수지, 樹脂)이 밖으로 흘러나와 굳은 것이니 이 또한 나무의 병이나, 곧바로...

19. 본괘(本卦), 변괘(變卦)와 호괘(互卦)

사람들은 흔히 "변괘(變卦)했다"고 말하는데, 뜻인즉 본래 잘 상의해 둔 일에 대해 또 주관을 바꾸었다는 의미이다. "변괘(變卦)"는 《역경(易經)》 상의 술어로 이미 사람들의 일상 교류 구어 속에 활발하게 쓰이고 있으니, 이로 볼 수 있듯이 《주역(周易)》이 인류 생활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심원하고 광범위한지 알 수 있다.   변괘(變卦)에는 두 가지 층위의 함의가 있으니, 첫째는 음양(陰陽) 교체의 변화 과정으로, 일종의...

【제18문】 우황(牛黃)이 화(火)의 성질을 타고나는 이치와 그 징험

【제18문】 어찌하여 우황(牛黃)이 화(火)의 성질(성, 性)을 타고나(병, 秉) 생겨난(생, 生) 것임을 아옵니까?   소(우, 牛)에게 우황(黃)이 있을 때 불(화, 火)로써 이를 쪼이고(홍, 烘), 소 앞에 물(수, 水) 한 동이(분, 盆)를 놓아두어 마시고자(음, 飮) 하나 마시지 못하게 하면, 황(黃)을 저절로 토해 내옵니다(토출, 吐出). 화기(火)의 핍박(핍, 逼)으로 인하여 물(수, 水)을 생각하다가 토해 내는 것이니, 곧 황(黃)이 화(火)가 낳은...

만병통치약(萬病通治藥)은 없다, 그러나 만병(萬病)을 다스릴 명약(名藥)은 있다

세상 사람들은 늘 단 한 번의 복용(服用)으로 모든 고통(苦痛)을 잠재워 줄 만병통치약(萬病通治藥)을 갈구한다. 그러나 인체(人體)의 소우주(小宇宙)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만병(萬病)을 단숨에 물리치는 환상(幻想)의 명약(名藥)은 존재하지 않지만, 병(病)이 만(萬) 가지라면 그 원인(原因)을 정확히 짚어냈을 때 그에 응당하는 만(萬) 가지의 처방(處方) 또한 반드시 존재한다. 진단(診斷)이 제대로 서면 그에 따른 정확한 약(藥)이 나온다는 이 평범하면서도 지엄한 진리(眞理)는, 수천...

허울을 벗고 시련의 불꽃 속에서 진액을 얻다: 청화(清化)의 철학

우리의 삶이 맹렬한 속도와 욕망으로 달아오를 때, 그 뜨거운 열기는 내면의 진액을 졸여 끈적하고 답답한 열담을 만들어냅니다. 장정모 교수의 제66강에 등장하는 청화열담약들은 이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굳어버린 삶의 찌꺼기들을 서늘하고 맑은 기운으로 씻어내는 지혜를 품고 있습니다. 천패모와 절패모: 값비싼 허울보다 쓰임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눈 티베트고원의 험지에서 자라는 천패모는 그 희소성 때문에 무척 귀하고 값비싼 약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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