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문】 초목(草木)이 미치지 못하는 바를 돕는 동물과 금석(金石) 약재의 오묘한 이치

【제45문】 신농씨(神農氏)는 '본초(本草)'로써 경전의 이름을 삼았는데, 그 안에는 금석(金石)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날짐승과 길짐승, 곤충(금수곤충, 禽獸昆蟲)에까지 미치고 있으니 이는 무슨 까닭입니까? 초목(草木)을 끌어다 쓴 것이 가장 많기 때문에 이를 끌어와 주된 이름으로 삼은 것입니다. 다만 초목이 비록 오행(五行)을 다 갖추었다 하나 갑을(甲乙)의 기운, 즉 목기(木氣)를 비교적 많이 얻었으므로, 사람의 오장육부(五臟六腑) 기화(氣化) 작용에 혹 온전히 부합하지...

회원제 단일화 및 운영 방향 안내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그동안 정중용덕을 아껴주시고 깊이 있는 글들을 함께 읽고 나누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블로그는 그간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 제공과 개편 과정을 거쳐왔으며, 이제 보다 내실 있고 깊이 있는 지식과 사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부로 프리미엄 회원제 단일화 체제로 전면 개편합니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과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아래와 같이...

7. 문왕과 후천팔괘

후천팔괘는 주문왕이 창립한 것이다. 《사기》에 실리기를: "문왕이 구금(羑)되어 주역을 연익했다." 대개 《역》의 팔괘를 육십사괘로 늘려 풍부하게 하고 보충한 것이다. 이곳의 "익(益)"은 증가, 풍부, 보충의 의미이다. (그림 41 주문왕) 역사 기록에 따르면, 상나라 주왕이 주문왕이 세력을 확장하고 반역을 꾀할 것을 의심하여, 그를 유리(羑里, 지금의 허난성 탕인 북쪽)에 유폐시켰다. 문왕은 유폐된 감옥 속에서 후천팔괘(그림 42 참조)를 창립하였고,...

【제44문】 약물에 담긴 숫자[數]로 기운[氣]의 음양을 헤아려 병을 다스리는 오묘한 이치

【제44문】 장중경이 약을 쓸 때 10매(枚), 14개(開), 3매, 5지(枝) 등으로 숫자를 나누어 쓴 것을 보면, 숫자를 취하는 데에도 나름의 깊은 이치가 있는 듯합니다. 오늘날 본초 서적을 보아도 숫자로 이름을 지은 약재들이 있으니, 삼칠(三七), 삼릉(三稜), 팔각회향(八角茴香), 육신곡(六神曲), 오가피(五加皮), 양두첨(兩頭尖) 같은 것들이 그 예입니다. 이미 숫자를 따서 이름을 지어놓고 어찌 그 숫자의 이치를 살펴 병을 다스리지 않는...

【제43문】 약물의 부위(뿌리·싹·마디·가시·껍질 등)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는 상응(相應)의 이치

【제43문】 약을 쓸 때 어떤 것은 뿌리를 쓰고 어떤 것은 싹을 쓰며, 머리나 꼬리를 쓰기도 하고, 마디나 싹(씨눈), 가시나 껍질, 속심이나 즙액, 힘줄이나 속살(瓤)을 쓰는 등 저마다 취하는 부위가 각기 다릅니다. 그 쓰임새가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밝혀 주십시오. 이는 별다른 까닭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약의 기운이 가장 오롯이 모여 있는 곳[專注處]을 취하여, 다스리고자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