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활명수와 반하사심탕 – 탄산과 제산제로 둔갑한 기(氣)의 철학

질문하는 기자, 설계하는 기획자, 치유하는 욱산(旭山) 노정용입니다. 정중용덕(正中龍德) 서재의 도반(道伴) 여러분, 속이 더부룩하고 명치가 꽉 막힌 듯할 때 우리는 반사적으로 약국을 찾습니다. 약사가 건네는 초록색 병의 '까스활명수'를 들이켜고 탄산과 함께 시원한 트림을 뱉어내거나, 과립 형태로 된 '반하사심탕'을 입에 털어 넣으며 위장이 진정되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인체를 유기적인 소우주(小宇宙)로 바라보는 동양의학의 시선에서, 작금의 약국 매대 위 소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