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문】 쓴맛 약물이 불기운을 내리는 수화호근(水火互根)의 이치

【제16문】 쓴맛은 불(火)의 맛입니다. 그런데 맛이 쓴 약물들이 불기운을 보충하지 않고 도리어 불기운을 빼내는(사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사물이 극에 달하면 되돌아오니, 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생겨납니다. 주역의 괘상으로 논하자면 리괘(불)의 한가운데 효는 음효(陰爻)입니다. 이는 불 속에 물을 머금고 있는 형상입니다. 무릇 불의 맛(쓴맛)을 얻은 약물은 그 내부에 물의 성질을 머금고 있어 능히 불기운을 억누르고 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