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平正解(자평정해)》 이 책이 오늘에 이르러 기본적으로 원고가 확정되어, 마음속으로 매우 기쁩니다. 이 책의 집필을 돌아보면, 2002년에 붓을 들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3년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진정으로 완성되었으니, 그동안 걸어온 길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연구한 傳統術數(전통술수) 분과 중에서, 子平命學(자평명학)은 제가 大六壬(대육임) 외에 비교적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많은 사색을 들인 하나의 중요한 학과입니다. 子平命學(자평명학)은 傳統術數(전통술수) 중의 宗法(종법) 중 하나로서, 어떠한 術數家(술수가)도 이에 대해 특별한 중시를 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이 術數(술수)가 인생의 앞날에 대한 인식과 파악에 있어 참으로 비범하고 중대한 지도적 의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건대 저는 1989년 부터 연구를 시작하여 子平命學(자평명학)을 접하였고, 이 학문의 중대한 가치를 깊이 알았기에 매우 공을 들였습니다. 애석하게도, 대량의 현대 命理(명리) 서적을 읽었음에도 여전히 子平命學(자평명학)의 핵심과는 마치 서로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이러한 지극히 고통스러운 느낌은 일찍이 아주 긴 시간 동안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저는 반성을 매우 중시하고 비판 정신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제 자신이 子平命學(자평명학)에 깊이 들어가 정통하기 어려웠던 것에 대해,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음의 두 가지 이유에 불과했습니다. 첫째는 子平命學(자평명학)이 구성상에 중대한 결함이 존재하여, 그 명성에 비해 실제가 부합하기 어려워 사람을 만족시킬 만한 예지 기능이 결핍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현대 命理(명리) 연구 저작들이 진정으로 子平命學(자평명학)의 핵심 이념을 밝혀내지 못하고 일반 연구자들을 오도했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이유에 대한 반성과 오랜 숙고는 일찍이 제 머릿속을 수년 동안 맴돌았고, 또한 子平命學(자평명학)이 구성상 성립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도로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傳統術數(전통술수) 문화에 대한 저의 이해도 점차 깊고 전면적이게 되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子平命學(자평명학)은 구성상 어떠한 선천적인 중대한 이론적 결함도 없다는 것을 점차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대인이 命學(명학)을 연구함에 있어 그 문에 들지 못하고 그 핵심에 들지 못하는 주요 원인은, 역시 현대인이 傳統子平命學(전통자평명학)을 해체하고 계승하는 데 있어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데 있었습니다. 2001년 부터 시작하여, 저는 정신을 집중하여 고적 명서 중의 연원서이자 조상서인 《淵海子平(연해자평)》을 연독하였고, 밤낮으로 참구하고 연구하며 추위와 더위에도 쉬지 않았으며, “用神(용신)”이라는 이 하나의 핵심 개념으로부터 출발하여 子平家(자평가)의 갖가지 원시 이념과 후인 및 현대인 命理(명리) 간의 거대한 차이와 간극을 연역해내었고, 뼛속에서부터 깊이 고인(徐大升(서대승), 徐子平(서자평), 萬民英(만민영), 沈孝瞻(심효첨) 등 선현)들과 命學(명학) 사상에 있어 이심전심으로 통함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진정으로 전면적으로 子平命學(자평명학)의 핵심 층위를 깨달아, 十神(십신), 用神(용신), 格局(격국), 歲運(세운), 神煞(신살) 등 子平家(자평가)가 명을 논하는 강령에 대해 매우 진실하고도 심오한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집필은 주로 傳統子平命學(전통자평명학) 중의 정수 부분(즉, 8권의 고전 명서의 핵심 사상과 정화. 이 8권의 고전서는 주로 《淵海子平(연해자평)》, 《神峰通考(신봉통고)》, 《三命通會(삼명통회)》, 《星平會海(성평회해)》, 《子平真詮(자평진전)》, 《窮通寶鑑(궁통보감)》, 《命理約言(명리약언)》, 《滴天髓(적천수)》 등을 가리킵니다)을 계승하였고, “引經據典(인경거전 – 경전과 전거를 인용함)”을 기초로 하여 천년 전통 命學(명학)의 원시 면모와 진실한 뼈대를 맑고 명백하게 밝혀, 당대 연구자들이 子平命學(자평명학)에 있어 하나의 바른 궤도의 노선으로 진입하여 전통 命學(명학)의 참된 지식을 파악하기 편리하도록 하였습니다. 특별히 지적해야 할 것은, 이러한 전통 “格局(격국)” 학설로 대표되는 천년 정통 命學(명학) 사상을 파악하는 것은 결코 아주 곤란하지 않으며, 아울러 인생의 운행 궤적을 미루어 아는 방면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변증적일 뿐만 아니라, 고효율로 검증할 수 있어서 가능한 한 최대로 傳統子平命學(전통자평명학)이 인생에 미치는 중대한 지도적 가치를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子平命學(자평명학)은 기술적 각도에서 볼 때, 확실히 일종의 “小慧(소혜 – 작은 지혜)”에 불과하지 않지만, 이로부터 파생되어 세계, 인생, 사회에 대한 갖가지 제시와 깨우침은 실로 사람으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십여 년 동안 수많은 낮과 밤에, 제 머릿속에는 줄곧 인생과 운명이라는 이 영원한 인류의 주제를 깊이 사색해왔고, 바다처럼 넓고 안개처럼 아득한 中華(중화) 전통 문명 속에서, 術數(술수) 문화를 통해 그 속의 해답을 찾았으며, 이로 말미암아 제 자신의 미래의 길과 인생의 사명에 대해 더욱 깊은 체험과 인식을 갖게 되었고, 동시에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더욱 전반적인 조망과 이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길이 아득하고 머니, 나는 위아래로 구하리라…… 易學(역학) 동인 및 독자 여러분들께서 만약 학술 방면의 교류나 문제가 있으시다면 저에게 직접 연락해 주십시오.
徐偉剛(서위강)
2004년 4월 28일 북경에서
2009년 7월 29일 북경에서 수정함
이 후기를 마지막으로 자평정해의 번역을 모두 끝냈습니다.